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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그 외 자료

191020 거두리라

거두리라


191020                                    이강욱목사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벌써 가을이다.

한해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마무리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다. 구역장 교사에 지원하는 사람이 더물고 그만두겠다는, 쉬겠다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왜 지치는가.


성경을 소개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 구원의 책으로 설명한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갈 때의 지침이며 교훈이다.

사도 바울은 순회전도자로서 초대교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편지를 쓴다. 거짓 교사, 이단, 우상숭배, 정부의 박해 등등 어려움을 겪었다. 순교자도 있었고 감옥에 투옥되면서도 복음은 더욱더 전파되었다.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잘 극복하고 잘 감당했다.

그런데 가장 어려움이 영적 침체였다. 처음엔 사탄이 외부의 어려움으로 시험하였으나 후에는 영적 문제로 교묘하게 시험한다.


거짓가르침, 이단 문제가 아니라 겉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며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어 포기하게 한다. 바른 길을 가고 있는데도 침체된다.

이러한 모습들이 오늘날 교회에서도 일어난다. 올바른 방향에 서있고 실행하는데도, 병원에서 제대로 처방받고 치료받는데도 악화되어 간다. 청년의 문제, 노인의 문제가 나타난다. 그런데 중년의 활력까지도 잃어간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떠나고 교회가 나이들며 늙어간다. 교회의 다음 세대가 걱정이다. 오늘날의 기도 제목이다. 노인들도 병원에 입원하고 병약해지지만 중년층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젊은 층을 리드하고 노인층을 받들지만 중년층의 침체 위기가 찾아온다. 위치를 잃고 일에 지쳐 낙심한다.


낙심한다는 것은 지치다 싫증나다는 것이다. 정신적 육체적 모두가 문제인데 낙심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오늘날 문제는 늘상 지쳐있는 것이다.

충성심이나 의무감으로 지쳐있지만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문제이다.

권투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많이 맞으며 서있으나 심판이 선수 상태를 보고 눈꺼풀, 손, 동작을 보고 증단하기도 하고 판정을 내린다. 겉보기엔 괜찮으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무엘하 11장에서 다윗의 죄가 기록되어 있다. 암몬 족속과의 전쟁이 시작되며 다윗은 궁정에 머물러 간음하고 그 남편을 살해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지만 왕궁을 거닐며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범죄한다. 영적으로 침체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그 범죄가 그 가정의 끝까지 내려간다. 가정의 불화 다툼 살인 반역의 일들이 일어난다. 영적 침체의 결과이다.

그 때문에 영적 침체를 주의해야 한다. 왜 지쳐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왜 내가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서있지 않다면 감당하기 어렵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좁은 길을 걷는 것이다. 수도승과 같은 태도로 힘쓴다.

그러나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선한 삶을 사는 것이다.

선한 삶은 아름답고 가치있고 덕스럽고 보람있다.

복음 구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나아가는 영광스런 삶이다. 지치고 힘든 삶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첫사랑을 회복해야만이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한 삶은 고난도 감수해야 하지만 반드시 결실을 거둔다. 고난으로부터 건져내신 하나님에 대한 그 감격을 기억해내어야 한다.

새로운 힘으로 온전한 회복으로 돌아가려면 하나님의 은혜 밖에는 없다. 새힘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회복하여 다시금 충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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