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해결자
191110 김형민목사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요한복음 5:1~9)
경치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한다.
운전중에 차가 고장나서 본네트를 열고 수리를 한다. 시간이 걸려도 고치질 못한다. 지나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나사를조이고 고치니 이상이 없다. 이에 100달러를 요청한다. 망치 몇번 두드리고 나사 조인거 밖에 없는데 왜 이리 비싼가 하니 나사조이고 망치친 것이 1달러, 어디를 조이는지 아는 지식이 99달러라 한다. 그가 그 자동차를 만든 헤리포드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적용된다. 옆집 사람을 찾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한다. 내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나의 모든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 예수님이 베데스다 연못을 지나시다가 많은 환자를 보신다. 베데스다 연못의 전설은 천사가 물을 움직인 후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어떤병이든지간에 낫는다 한다. 언제나 물이 동하는지 환자들은 마냥 기다린다. 가장 먼저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맹인이나 다리 저는 사람은 경쟁력에서 밀린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38년간 고통받는 환자가 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이 가장 먼저 질문하신 내용이다.
이 환자는 "예, 고치고 싶습니다" 해야 하는데 엉뚱한 대답을 한다.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 다른 사람이 먼저 들어간다고 대답한다. 여전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옳다고 생각한다. 38년 동안이나 내 방법으로 나음을 얻고자 한다. 예수님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조력자가 되길 원한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생각치도 못한 방법으로 해결받는다. 우리는 경쟁 시대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다. 바른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도 모른다. 성공을 향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베데스다 연못에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빽있고 스펙있고 돈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베데스다 연못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들이다.
아주대의대가 160대 1, 부산의대가 280대 1, 성균관대 의대가 180대1이라 한다. 학생 수가 줄어도 경쟁율은 여전하다.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경쟁 속에서 태어났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위해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이제는 스펙만으로도 안된다. 스펙을 가지고도 경쟁해야 한다. 좌절과 패배의식 속에서 살아간다. 나름대로 열심히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로또 한방을 기대하며 사는 분도 있다.
성실하신 분도 복권 추첨하는 토요일을 기다린다. 부친이 나이 80이 되어서도 그 꿈을 아직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은 경쟁에서 이기게 해 주시는 분 정도로 우리는 생각한다. 로또 1등 당첨을 기도하거나 베데스다 연못에 넣어달라거나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신다.
요한복음 14:6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신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국가인데도 기독교 신학교가 있다.
신학생 라덴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깡패였다. 그런데 전도할 때에 주술사가 나와서 거칠게 시비건다. 이 때 라덴이 주먹을 쓰려 했으나 마음에 자책으로 멈추게 된다. 주술사를 자리에 앉히고 주먹을 안쓰겠다 하니 주술사가 숨이 막혀 숨지고 말았다. 이에 라덴이 이를 기회로 예수를 전한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낫고자 합니다 대답해야 하는데 우리는 다른 방법을 요구한다.
우리가 걷게 되기를 요구하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세상 문제를 더 걱정한다. 우리는 세상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일어나 걷기를 더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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