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3 그의 나라 그의 의

그의 나라 그의 의

191103                                           이강욱 목사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를 물질만능주의 시대라고도 한다.

무엇이든지 정당한 가치를 지불한다면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건강 생명 등은 돈으로 살 수 없다한다. 하지만 이것들도 차츰 돈으로 구입한다.

인도의 대리모가 700만원 정도이다.

막장 드라마의 소재이지만 인도는 대리모가 합법이다. 의사의 휴대전화를 받는 서비스도 있다. 년회비가 200~3천만원을 지불하면 의사 전화번호를 받는다. 응급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증권을 사서 대신 보험료를 내어주고 그가 사망하면 대신 수령받는다. 돈벌이 행각이다. 그가 사망해야 수익이 생긴다. 10~20년 전에는 범죄자 취급했지만 오늘날은 이해하며 포용한다. 시장가치, 경제 논리에 따라 묵인된다.

이런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서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기 보다는 말씀에 바로 서야 한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본문의 말씀으로 요약한다.

현재의 시대에서 잘못된 삶을 살기에 바르게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한 것이다. 옛날 백과 사전이 오늘날 가진 가정이 별로 없다. 책장을 장식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매년 추가되는 사실과 일들에 대하여 추가할 수 없기에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얻기에 이는 부정확하고 잘못 알 수도 있다.

바른 정보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한다.

본문말씀 직전인 마태복음 6:31~32에서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염려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될 줄을 하나님은 아신다"고 말씀한다. 당시의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이다. 오늘날에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다. 삶의 기준이 서로 다름을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다.

돈과 먹을 것 마실 것을 많이 가지는 것이 이방인들의 행복의 기준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 목적 우선 순위가 다르다는 것을 말씀한다. 우리가 고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한다. 복음은 우리가 모두 죄인이고 본질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여전히 이방인과 다를 바 없어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고 물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바르게 살고 지혜롭게 청지기로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가. 오늘 본문 말씀은 이천년전 기록이다. 시대 환경이 변했지만 인간 본성은 그대로이다. 이러한 잘못된 가치관으로 세상의 노예가 된다. 우리를 저렴한 가치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2013년 미국에서 16살 소년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일으켜 살인죄로 검거된다.

그런데 변호사의 주장으로 실형대신 10년간의 보호관찰이 내려진다. 이 소년이 부자병에 걸렸다고 말하여 낮은 형량을 받은 것이다. 세상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부자병이란 주제로 책까지 나온다. 부자병은 고통스럽고 전파성이 있고 빚과 낭비적이고 채워지지 않는 갈망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이러한 부자병 증세로 사건 사고가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도 재벌3세가 마약으로 검거되지만 집행유예로 풀린다. 젊었을 때 불행한 형편에서 자랐다는 이유 때문이다. 세상의 노예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은 물질이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즉" 이 말은 '그러나'로 사용된다.

하나님의 의를 추구해야 한다. 그의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의존하는 존재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다. 당연하고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을 그러나 우리는 잊어버린다. 죄의 결과이다.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나 그의 의를 구할 자격이 없다. 그러므로 깨진 관계를 회복시키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의 행위로는 불가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찾고 두드려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은 물질 뿐만 아니라 영적 소망을 말씀하는 것이다. 세상의 유한한 것에 욕심을 가지는 것보다도 무한하신 복된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할 이유이다.

이방인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인다운 관점으로 바꾸어야 한다.

나의 삶이 어디에 속해 있는가. 죄악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