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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승중목사님

200329 요, 나! 로 인한 폭풍

(영상 예배)

요, 나! 로 인한 폭


200329                               주승중목사님


(요나서 1: 11~16)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전 세계가 전대 미문의 '코로나 19'라는 큰 폭풍우를 만나서 아우성치고 부르짖고 있다.

여기 대표적인 울부짖음이 있다.


줄리안 우르반이라는 이탈리아 의사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가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전해졌다.

"가장 어두운 악몽속에서 나는 이탈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난 3주간 우리 병원에서 보고 경험하게 디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악몽은 강처럼 계속 흐르고 있고 그 강물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명의 환자가 왔고 다음에는 수십명이 다음에는 수백명이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의사가 아니라 누구는 살고 누구는 집으로 보내져 죽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분류자에 불과합니다. 비록 이 모든 환자들이 평생을 이탈리아 건강 보험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중략~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진맥진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폭풍우를 만날 때 약한 우리 입에서 터져나오는 탄식이다.

오늘 본문속에서도 엄청난 폭풍우속에서 두려워 떨며 탄식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다. 요나로 인한 폭풍우 때문이다.


요나에 대한 이야기는 신앙생활을 오래한 분들은 다 알고 있다.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기 때문에 요나의 이야기를 일종의 동화처럼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비둘기라는 뜻을 가진 요나는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때 활동했던 선지자이다.

그 당시 고대 근동지역을 석권해가던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던 역사적인 인물이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도 요나의 사건을 두번이나 말씀하셨다.

요나가 강대국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선포하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 선민 사상이 있던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앗수르는 고대에서도 매우 강인하고 폭력적인 제국이었기 때문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앗수르 사람들은 적을 사로잡은 후에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잘랐다고 한다.

한쪽 손을 남겨둔 이유는 죽어가는 희생자의 손을 잡고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잘린 머리를 장대에 매달고 행진하게 했고 포로들의 혀를 잡아빼고 밧줄로 몸을 잡아당겨서 산채로 가죽을 벗기고 가죽을 성벽에전시했다 한다.

어를리케이션 주석에 의하면 앗수르 민족을 부르는 명칭은 테러국가였다고 기록한다.

그리고 앗수르는 요나 선지자의 생애 내내 북왕국 이스라엘을 위협했고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72년에 멸망당한다.

그러므로 요나 선지자에게 있어서 앗수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원수와도 같은 나라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고 멸망해야 마땅한 나라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요나에게 앗수르에 가서 임박한 파멸을 경고하라는 명령을 주신 것이다.

그 명령을 요나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어찌하여 사악한 앗수르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가. 선민 이스라엘의 원수를 도우시려고 하는건가. 요나는 그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하여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기로 결단하고 니느웨가 아닌 반대방향 다시스로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지중해 연안 텔아비브의 구시가지인 욥바 항구의 동영상을 본다.

이 욥바에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다. 뒤에 보이는 교회가 보자기에 부정한 음식을 내렸다는 베드로 환상교회이다.

요나는 다시스로 가는배를 타고 배 밑창으로 내려가 잠을 잔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를 추적하셨고 불순종하여 도망간 요나를 돌이키시려고 큰 폭풍을 일으켜 배가 파선 직전에 놓이게 된다. 그 폭풍우가 너무나 강하여 사공들은 두려워 떨며 각각 자기들이 섬기는 신을 향해 부르짖었고 배를 가볍게 하려고 가지고 있는 모든 짐도 바다에 버렸다. 그러나 폭풍우는 전혀 가라앉지 않았고 절체절명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 요나의 불순종으로 인한 큰 폭풍우 때문이었다.


우리는 요나의 불순종으로 인한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요한 세가지 메세지를 듣는다.

첫째, 불순종의 죄는 우리에게 폭풍우를 불러올 수 있다.

요나서 1:4에서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말씀한다. 불순종의 죄는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나의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부당하고 옳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앗수르는 누가 보더라도 악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니느웨의 악독이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말씀한다.

결국 요나는 인간적인 생각과 좁은 신앙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불순종의 죄를 범했다. 그리고 그 불순종은 결국 하나님의 폭풍을 불러들이게 된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큰 폭풍우가 하나님께 반역하고 불순종함으로 인하여 다가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모든 재난과 폭풍우가 하나님의 심판은 아니지만 구약 성경에 보면 때때로 전염병을 통해서 인간의 교만과 죄악을 심판하기도 하셨다는 사실을 볼 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에게 주시는 일종의 경고라는 생각이 든다.


일찌기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했다.

이사야 51:15에서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인생의 교만과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순종할 때에 인간이 세운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인류를 흩으셨듯이 우리 인생 항로의 바다를 휘저어서 물결을 뒤흔들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경고하시는 분이시다.

돌아서라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도 감당치 못해서 두려움과 공포에 떠는 인생들의 연약함과 유한성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과학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 물질만능주의, 인본주의 등의 모든 우상숭배를 내려놓고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오늘 한국교회를 생각할 때 공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주의 전을 눈물로 사모하게 된 상황을 볼 때 이번 코로나 사태가 한국교회에 주시는 경고의 메세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세상과 별로 다를 바가 없고 지독한 교파분열과 성직매매,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 교회 재정의 비리 등등, 그리고 그 모든 것 뒤에 숨어있는 배금주의의 우상숭배, 기복주의, 번영신앙, 물량적 성장제일주의 등을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경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각자도 우리의 부족함과 불순종, 그리고 영적 게으름과 나태함에 대한 주님의 경고가 포함되어 있지 않난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가.

본문에서 요나의 태도를 본다.

요나서 1:12에서 "나를 던져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 내가 아노라." 고백한다. 이 모든 시련과 고난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한 때문이라는 요나의 고백이다.


"하나님, 제 탓입니다. 제가 전적으로 잘못했습니다. 저의 불순종 때문입니다. 제자녀의 반항도 우리 가정의 문제도 우리 직장의 어려움도 우리 교회의 위기도 이 사회의 갈등도 나라와 민족의 역경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도 모두 다 저 때문입니다. 제가 요나처럼 영적인 잠을 자느라 가정과 일터와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내가 말씀을 순종하여 살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복음의 빛을 비추라는 사명에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백이 오늘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제탓입니다 회개하기를 원하고 계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와 진실된 회개를 받으시고 우리에게 반드시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이루어 주실 줄 믿는다.

역대하 7:14에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우리는 요나처럼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요! 나에게게 있음을 고백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우리가정과 일터와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치유해 주실 것이다.

이 땅의 역사를 새롭게 해 주시고 고쳐주실것이다.


둘째 메세지는 하나님의 폭풍은 경고와 심판이기도 하지만 은총의 도구이기도 하다.

경고에 바르게 응답할 때 은총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즉 폭풍우는 우리으 ㅣ잘못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회개하게 하고 마침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은총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요나는 편협한 선민 사상에 빠져 이스라엘 백성들 외에는 모두 멸망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 폭풍을 통해서 요나는 자신의 영적 무지와 나태함과 교만을 깨닫게 된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피하여 도망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다 한복판까지 그를 추적하셨고 요나는 그 폭풍우를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깨닫게 된다. 모두가 자신의 신에게 부르짖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요나만이 잠들어 있었다.

요나가 배 밑창에서 무책임과 불순종의 영적 잠을 잘 때 이방인 선장이 요나를 깨우며 말한다.

요나서 1:6에서 "잠자는 자여 어찌하여 자느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우리는 요나를 통하여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듯 하다.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싫어 도망치고 무책임과 나태함의 영적 잠을 자는 나의 모습을 본다. 그러다가 안믿는 사람에게조차 자는 자여 어찜이냐 책망듣는 우리 모습을 본다. 우리 교인들이 안믿는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 나간다는 사람이 어찌 그 모양이야 하는 말을 듣는 것과 같지 않는가.


계속하여 이방인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은 요나의 정체성을 깨워주신다.

요나서1:8에서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이 질문은 선원들이 요나에게 정체성을 묻고 있는 것이다. 네가누구이기에 우리에게 이런 큰 불행을 가져오게 하였느냐는 것이다.


이 질문은 믿는 우리의 얼굴을 부끄럽게 만드는 질문이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이방인들에게 야단을 맞는것이다. 그들의 비난섞인 질문에 요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그가 대답한다.

요나서 1:9에서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요나는 그들을 통하여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그는 이방인들 앞에서 부끄럽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요나서 1:10에서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그리하여 요나는 요나서 1:12에서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고백한다.

요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저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폭풍우는 요나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주어졌고 은혜의 폭풍이 되었다.


이 폭풍우를 통하여 요나가 바르게 응답하게 되자 요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만나게 될 모두의 구원의 폭풍우가 된다.

세번째 메세지가, 심판의 폭풍이 아니라 구원의 폭풍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이방인들이었다. 그들은 각자가 믿는 신을 향하여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 어떤 신도 폭풍우를 잠재우지 못했다. 오직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하늘의 하나님만이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있었다.

요나를 바다에 던졌을 때 광풍이 일던 바다가 일순간에 잦아든 것을 본 그들은 요나가 말한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늘의 하나님을 철저하게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분문 1:16에서 말씀한다. 이 두려움은 거룩한 두려움 즉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신에 대한 경험이 없었는데 그들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드렸다고 말씀한다. 제물을 드린 것은 예배하였다는 것이고 서원을 드렸다는 것은 앞으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겠다 섬기겠다는 약속이다. 그들에게 폭풍은 심판이 아니었고 구원의 폭풍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이 폭풍을 통하여 당시 악하기로 소문난 니느웨 백성들도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그것을 요나는 요나서 3:5와 3:10에서 기록한다.

3:5 "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 입은지라."

3: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에게 몰아친 폭풍은 악한 니느웨 백성들조차 구원받게 하는 구원의 폭풍이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아무리 악한 인간도 돌이켜 하나님 앞으로 나오면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신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이 폭풍도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전세계 인류가 그 동안의 교만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구원의 초청장이라 믿는다.

이 폭풍은 죽이려 하거나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다. 이 폭풍은 요나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게 하고 불순종에서 돌이키게 하고 더 나아가 요나와 함께 탄 선원들도 구원하고 마침내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12만여명의 니느웨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


요나서 마지막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요나서 4:11이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이것이 요나서의 결론이다. 결국 폭풍의 목적이 구원하심에 있다.


오늘 이 시련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은 완악하고 교만한 우리 인생들을 흔들어 깨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와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이 모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실줄 믿는다.


이탈리아 의사 이야기를 계속 소개한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나와 나의 동료들은 무신론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의사이기 때문에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과학이 하나님의 존재를 배제한다고 배웠습니다. 나는 나의 부모님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비웃었습니다.

9일전에 75세된 한 목회자 분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호흡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죽어가는 환자들의 손을 붙잡고 그 성경을 그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은 우리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우리의사들은 모두 지쳤고 낙심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끝장이 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시간이 있을 때 우리는 그 목회자 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진맥진했습니다. 우리 동료중 두명이 죽었고 다른 동료들은 감염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끝나는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쉬는 시간 몇분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동료들이 서로 얘기할 때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우리는 전에 격렬한 불신자들이었지만 우리는 이제 매일 평안을 구하고 있으며 주님께 우리가 병자들을 돕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어제 그 75세된 목회자 분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 3주동안 120명이 사망했고 우리 또한 모두 지칠대로 지치고 무너졌지만 그 목회자 분이 자신의 위중한 상태와 우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평안은 우리가 이제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평안이었습니다.

그 목회자 분은 주님께로 갔습니다. 그리고 만일 상황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곧 우리도 그 분을 따라갈 것입니다. 나는 6일동안 집에 가지 못했습니다. 나는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지금 이 땅에서 나의 무익함을 깨닫지만 나의 마지막 호흡을 다른 이들을 돕는데 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비록 나는 고통받는 사람들과 나의 동료들의 죽음에 둘러싸여 있지만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이 의사의 편지에서 코로나 19 속에서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본다.

이코로나 광풍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에 의해서 온 인류의 구원의 풍랑으로 변화될 줄로 믿는다. 요나처럼 이탈리아 의사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줄로 믿는다. 코로나 19 를 통하여 한달이 넘도록 영상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이 예배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일상적으로 하던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함께 교제하며 식사하던 모든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었던가 뼈져리게 깨달으며 그 동안 습관적으로 행했던 일들을 회개한다.


이 코로나 폭풍우도 역설적이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숨어있다 할 것이다.

이 코로나 폭풍우에 떠밀려 하나님을 믿고 구원얻게 되었다는 주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유명한 설교자 팀 켈러는 요나서 강해 "방탕한 선지자"에서 우리의 폭풍 저 깊은 곳에 하나님의 자비가 있다"고 말한다. 이 폭풍우를 통하여 하나님의 경고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믿음으로 바라보자.

더 이상 염려하지 말자.

더 이상 두려워 말자.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이 폭풍우를 주관하고 계심을 믿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켜 중보기도까지도 하자. 빌립보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던 바울과 실라처럼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들으시고 반드시 이 땅을 치유하고 고쳐주실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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