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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200823 (초점 연습)

초점 연습

 

200823                            조원형목사님

 

(출애굽기 14:10~14)

바로가 가까이 올 때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 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오늘 우리는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하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그보다 더욱 큰 문제는 주일날 성전을 찾지 못하는 신앙의 문제도 겪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를 살면서 개인적 갈등, 경제적 갈등, 사회적 갈등, 정치적 갈등과 신앙의 갈등을 겪으면서 큰 위로와 교훈과 채찍과 은총이 되길 바란다.

 

일제 강점기 때에 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에 있었다.

이 때 김구 선생이 주석으로서 정치적인 문제보다 경제적 먹고 사는게 더 큰 문제였다. 당시 김구 선생의 노모가 뒷바라지했다. 어느 날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시래기국이 진설되어 있다. 이 귀한 시래기국이 어떻게 되었는가 모친에게 물으니 모친의 대답이 모두가 시래기라 버렸는데 먹을만한게 있어 그걸 줏어다 끓였다 하니 김구 선생의 가슴이 철렁였다. 남들이 버린 것을 건져서 시래기국을 끓였다 하니 주석의 자리에서도 효도를 못한 것에 죄송하다 하니 그 모친이 대노하시면서 먹을만한걸 가져서 끓였는데 이것도 못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 국을 끓인게 부끄러운가 종아리를 걷게..하니 김구 선생이 종아리를 걷는다. 회초리를 맞으며 김구 선생이 훌쩍거리니 왜 우는가, 억울하여 우는가 물으니 지난 해 종아리를  맞을 때에는 아팠는데 지금은 어머니 기력이 쇠하셔서 아프질 않아서 웁니다 하는 얘기가 있다.

 

오늘을 살면서 중요한게 뭔가 생각해볼 일이다.

사는데 있어서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사는가. 어디에 맞추어 사는가에 따르는 애국 지사들 얘기가 많다.

기독교인으로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나라만이 중요한가. 가정이 중요하고 자식도 중요하고 부모도 중요하지만 나라를 잃고 나니까 나라를 구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산다.

기독교인으로서 개인의 문제, 부부간의 문제,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 형제간의 문제, 경제 문제, 건강의 문제 등등 여러문제가 많지만 부수적이다. 가장 핵심적인 촛점는 무엇인가.

 

용진 피터슨 박사가 "현실 하나님의 세계"라는 저서에서 오늘을 사는 신앙인으로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경건의 문제라 말한다. 하나님께 촛점을 두는 것이라 한다.

촛점 연습, 하나님께 향한 촛점의 연습, 과녁의 연습이다. 활쏘는 이가 비가 오든 바람이 오든 여러 조건에서도 촛점을 맞추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부 영화에서 느낌에 의해 뒤를 돌아보며 적을 쏜다. 앞만을 보는게 아니다. 뒤에서 쏘는 사람보다도 먼저 쏘아야 한다. 신앙인으로서 언제 어느 때 시험이 올른지 모른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 4장에서 디모데에게 군사훈련처럼 신앙 훈련을 하라는 말을 한다. 복음을 전하는데 공격을 받고 또 얼마 안가서 또 시험에 든다. 그들을 위해 편지를 쓰며 디모데에게 권면한다.

 

내 촛점이 어디에 있는가.

여러 가지의 문제가 많다. 그럼에도 가장 주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어떻게 사는가에 있다.

옛날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에만 집중했다. 요사이 아이들은 다르다. 귀에 레시바를 꽂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다. 공부 열심히 하라 하면 이렇게 공부해야 더 잘된다 한다. 그러면 실력이 얼마나 나올까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다.

 

내 마음 성품 뜻을 다하여 하나님께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모습에서 아버지가 진다. 재산을 가지고 둘째가 재산을 가지고 나가서 탕진한다. 탕자의 비유에서 촛점이 무엇인가. 아버지이다. 탕자 자신에게 촛점을 맞추면 나는 정직하게 산다, 충성되다, 내 공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아버지의 은혜는 얼마 없다. 자신에게 촛점을 맞춘 결과이다. 오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성실하고 충성되게 산다고 말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이야기가 많지만 이 사람들에게 촛점을 맞추어선 안된다. 그들이 훌륭하지만 하나님이 중심이다. 어느 때에는 요셉을 너무 칭찬하다 니까 하나님 얘기가 없다. 다윗도 마찬가지이다. 죄인이 의인이 된다. 아이가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의인이 된다. 그러면 그 부모는 무엇인가.

 

오늘 성경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오는데 이제 홍해바다에서 멈춘다.

백성들이 혼란에 빠진다. 모세가 앞서서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하나님이 어떻게 이끄시는가 보라 기다리라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인지라 명예 명분 때문에, 나는 정직하고 원기충천하여 촛점을 잃는다. 하나님께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내 뜻은 오른쪽인데 하나님 뜻은 왼쪽이다. 같이 움직여서 내 뜻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 때에 믿음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 생활을 하면서 모세가 나타난다. 재앙이 나타나면서 모세가 바로왕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내보내라 하지만 말을 안듣다가 10가지 재앙후에야 내보낸다. 바로왕을 계속 쳐서 결국 말을 듣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낸다지만 그게 아니다.

재앙이 내릴 때마다 바로왕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는 말씀이 나온다. 바로왕을 회개시켜야 하는데 하나님의 뜻은 바로왕의 마음이 문제가 아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애굽에서 포기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앞에 바로 서게 하는데 있다.

 

정부가 코로나를 빙자해서 강팍하게 될 때 정부가 문제가 아니다. 교회를 깨우게 하기 위한데에 있다.

교회  성도들로부터 상담을 받는다. 억울한 것이 많다. 지금까지 충성하고 인내하는데도 주위가 고통을 주는 것은 나에게 촛점 연습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손이 짧아서 구원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애굽 군대가 물에 빠져 죽는걸 보고서야 나를 깨우치고 애굽을 포기하는 것처럼  내 주위를 강팍하게도 하시고 완악하게도 하시고 권모술수를 쓰게도 하시고 이것이 오늘 기독교인이 겪는 현실이다. 어떤 이는 울분을 참지 못해서 광화문에 모이고 과격한 나머지 실수도 저질러고 그런 사람만이 용사가 아니다. 이 시대의 정치인들 잘못을 잘 안다. 그로 인한 택한 백성들의 고난을 잘 안다.

 

옛날에는 공산당의 남침이 정설이지만 얼마전부터 남침이니 북침이니, 이승만 박사가 먼저 북침을 했다고 말한다. 반공 정신이 희미해졌다. 정부에서 가르쳐야 하는데 민주주의라고 해서 가르치질 않는다.  북한이 핵을 만들고 천안함을 폭침해서 반공교육시켰다. 이로 인해 청년들이 해병대를 지원했다. 김정일이 반공훈련을 시켰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묘하다.

 

엘리야에서 열왕기상 19장에서 낙심한다.그렇게 바알을 싫어하고 신앙투쟁을 해도 꿈쩍않는 아합왕이 앉아있고  그옆에는 신을 섬기는 이세벨이란 여자가 있고 고난을 당하여 낙심하지만 하나님이 엘리야를 깨우신다. 바람 소리에 지진에 놀라지만 하나님이 없다. 오히려 세미한 음성에 깨닫는다. 될 사람에게 왕에게 기름붓는 사명을 주신다.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가 세워질 때는 아합왕 죽은 후의 일이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이 안계시다고 낙담할 일이 아니다. 나라가 완악하든 험악하든지간에 우리 성도들을 깨우시기 위함이다.  우리가 깨어나야 한다. 기도하는 것도 줄어들고 911사건이 일어나니까 미국이 깨어나듯 우리가 잠들고 낙심하면 안되니까 우리에게 재난을 주시고 돌아오게 하시며 촛점 연습을 시키시는 것이다.

 

 

기독교 박해 당시에 기도하고 천국에 가니까 예수님을 수종드는 천사들이 있다.

베드로 도마 안드레 야고보가 순교당하고 마태 마가가 모두 순교당했는데 하나님은 뭐하시나 기독교는 어떻게 되는가 물으니 예수님은 십자가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씀한다. 꿈에서 깨고 나서야 하나님이 침묵하실 일이 없다고 말한다. 십자가의 구원을 위해서 오늘날 온 교회가 온세계의 복음화됨을 깨닫는다.

오늘 고난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로 향한  촛점을 맞추기 위함임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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