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베푸시는 은혜
210110 조원형목사님
(빌립보서 1:12~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 아멘.
하프타임이라는 용어를 사람들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인용한다.
오늘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에서 인용해보려 한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평생사는 동안의 절반일 때에 있을 수 있고 1/3밖에 안살았는데도 있을 수 있고 거의 다 산, 7~80%를 산 그 때일수도 있지만 그 의미는 같다.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 하나님앞에서 특별히 우리 성도들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오늘의 현실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갖는 자세를 돌이키는 것, 그 하프타임의 의미를 해석해 본다.
먼저, 지난 날을 돌이켜보는 시간이다.
고통의 날, 기쁨의 날이 상존한다. 고통의 날이 이제는 기쁨의 날이 되는 경우가 있고 지난 날의 기쁨의 날이 오늘에 와서 후회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 자신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둘째는, 지난 날의 살아온 시간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한다.
어떤 경우에는 기쁨과 고통의 의미가 교훈의 의미가 많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의 고통과 기쁨의 날이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내 자신이 성숙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 다음엔, 후회만 하고 돌이켜만 보고 그 의미만 찾는게 아니라 이제 하프타임 그 순간에 우리 자신이 충실하고 성실함으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자신이 어느 때든지 우리 자신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래위의 집이 되어버리고 만다. 모래위에 성을 쌓은들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내가 나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면 내 인생은 그 순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우리 자신이 성실하고 진실함으로 세상적 인식에서도 그럴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가식없는 모습을 찾아볼 때 내가 얼마나 게을렀나, 내가 얼마나 가식적이었나, 내가 얼마나 세속적이었나를 생각해보면서 하나님 말씀앞에 무릎꿇고 말씀을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의 생각 마음 삶의 초석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사람이 정직하다 성실하다는 것은 성경은 하나님앞에서 회개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진 것을 말한다.
사람은 모두가 타락하고 부패했는데 그 사실을 아는 것이 정직한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정직과 세상이 말하는 정직은 다르다.
나는 양심대로 살았다, 남을 속이지 않았다, 남의 것을 뺏지 않았다, 나는 오히려 남에게 베풀었다는 이런 일시적 모습을 생각하게 되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정직, 성실은 회개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자기자신을 인식하는 마음, 나같이 무지몽매한 죄인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그리고 남들에게 끼친 폐해, 이러한 것들을 성실하게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심리학자 모건 스콧펙의 말을 빌리면 그의 저서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사람이 자기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는 이만큼 살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니 앞으로 그저 남은 생애는 지금껏 살아온, 또 아니면 조금더 성실한 그런 자세로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살게되고 살아온 지금처럼 살 수 밖게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은 표류하는 인생이 된다, 난파선처럼 침몰해버리고 만다고 말한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가 남았든 지금 형편이 어떻든지간에 자기 자신을 바로 인식하고 더 바르게 살아가고 더 목표를 향해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세를 가져야만이 흔히 말하는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다. 현재의 삶을 더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생애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있고 자신을 돌아보고 살아야만 그 인생이 아름답게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우리 인생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내가 살아갈 기간, 깨어있는 자세, 회개하는 마음자세를 설정한다. 내가 누구인가. 죄인이며 낮아지며 하나님께 수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그 은혜를 잊어버렸다는 진실한 고백과 자세로 살아야 한다.
리빙스턴이 알려진 것은 아프리카 탐험가이지만 기독교에서 보는 그의 인생은 아프리카에 파송된 선교사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깨우고 복음을 전하는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에 파송된 선교사의 삶을 살면서 영국 사람들은 그에게 복음의 메세지를 들고 아프리카를 찾아간 선지자, 선견자로 많은 후원회가 조직되어 도왔다.
이제 그가 때가 되어 나이들고 노쇠하고 몸의 상처도 많이 입고 맹수들에게 물리고 다쳐서 불구의 몸으로 결국 돌아오는데 리빙스턴을 돕던 후원회에서 그를 영접하고 환영하는 모임을 주관한다.
리빙스턴이 영국에 돌아오니 부둣가에 리빙스턴의 환영회를 준비해 놓아서 사람들과 방송을 중계하며 아프리카 선교 보고를 연설하는 시간을 갖는데 "아프리카에 파견된 선교사로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고 산 제물로 하나님앞에 바친 사람이라 말하지만 헌신, 희생의란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 쓰여진 감격 은혜에 비하면 오늘의 삶과 인생은 여러분에게 영광을 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희생과 억울함을 보고했다면 모세가 가나안땅을 정탐하기 위한 정탐꾼을 보냈지만 10명은 정복할 수 없다는 절망적 보고를 했지만 리빙스턴이 깊은 감사의 믿음과 경험과 체험의 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그 자리는 우리가 후원한 리빙스턴이 저렇게 되도록 하나님은 뭘 하셨나, 통곡, 불평과 원망의 자리가 될 뻔 했을 것이다. 리빙스턴을 그런 것을 염려했던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자기를 돌이켜보며 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오며 많은 시간을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면서 고통도 그 아래 담기어진 감사에 녹았고 거기 아프리카에서 사는 동안에 모함과 고난과 고통도 당했지만 그러한 사건들을 돌이켜보며 믿음의 보고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처럼 그 자리가 기쁨의 장소요 하나님께 용광을 돌리는 장소요 감사와 감격의 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내용이다.
어떤 사람이 보화를 찾아다니다가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다.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밭을 산다.
우리는 자기의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생각치 않고 밭이 좋네나쁘네 기후가 농사가 잘됐네못됐네 불평과 원망, 자기의 노고와 수고의 댓가가 적네많네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보화를 찾는 사람은 결국 그 밭의 보화를 찾아내어 성공에 이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의 삶속에 감추어놓으신 믿음을 통해서 발견하고 기도를 통해서 발견하고 신앙을 통해서 발견하는 진정한 감사를 발견해야 한다. 탄광에서 금줄기를 찾아 금을꺼내어 부자가 되는 것처럼 믿음에서 보석을 찾아내어야 한다. 본문에서 바울이 밝혀낸 내용이다.
오늘의 현재 모습만 보고 낙담하고 불평하고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삶속에 감추어놓으신 믿음의 보화들 감사 감격 은총 긍휼 사랑을 캐내고 발견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이 삼담을 하며 불평원망하기에 종이한장과 연필을 내놓아 인생에서 감사의 내용10가지만 쓰라 한다. 감사와 사랑이 은혜가 내 인생에 없다고 하더니 그래도 10가지를 찾아 적어놓는다. 그저 감정에 사로잡혀 현실만 보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따져보고 깊히 생각해보니 이런 감사가 있네요 고백한다.
땅에 있는 보화를 연장을 가지고 캐내는 것처럼 말씀 기도 찬송과 이런 도구는 감사와 은혜의 보화를 캐내는 도구이다.
리빙스턴이 보고할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것처럼 은퇴한 목사들은 두부류로 나뉜다. 세상 방해자들을 기억하는 분들과 감사할 뿐이라는 분이다.
링컨은 초등학교 1학년만 다니고도 변호사 자격을 가졌다. 정계에 입문하여 15번이나 낙선한 경험이 있다. 그가 겪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16대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에 당선되어 그 많은 실패와 고통은 어땠는가 물으니 그 때마다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 믿음과 신앙으로 나라를 통치하여 지금까지도 최고의 대통령과 기독교인들의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있으면서 각곳에 흩어진 교회와 성도들과 제자들이 세운 교회와 사람, 사역자들에게 편지를 쓴다. 자신의 신앙고백을 보낸다. 본문처럼 감옥에 갇히고 시기질투하고 비아냥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떻든지간에 자기를 통하여 복음이 전해지니 모든게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복음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기쁨 통곡 아픔 시련 역경도 있었지만 이런 것들이 내 신앙의 진보가 되었고 연단이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내 인생의 연단속에 감추어진 보화들을 깨닫고 다시 찾아 남은 생애를 아름답게 살아가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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