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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220326 제천에서

여주 휴게소에서 아이들과 잠시 쉬어 간 목적지는 제천입니다.

리솜 프레스트 숙소 로비에 있는 10cm 정도 깊이의 물 바닥이 검은 색이어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물놀이용 분홍색 돌고래를 물위에 띄어보라 해도 깊이를 모르는 6살은 지딴에는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싫다하네요.

리솜 프레스트 숙소에서 바라본 숲속 전경입니다.

낮에도 자욱한 안개가 저녁이 되면서 걷히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체크인하여 전망이 터인 방에 입실한 시각이 오후3시입니다.

숙소 배정도 복불복인 모양입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낮과 밤입니다.

낮에는 알 수 없지만 밤이 되며 산속 단독빌라 숙소에서도 사람들이 가득 찬걸 느낍니다.

일반 차량으로는 오를 수 없는 산꼭대기 숙소에서는 입실후 한번은 왕복 차량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래있는 인프라를 이용하려면 걸어서는 20분 이상이 소요된다는 말도 듣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놀지요.

사진이야 초상권을 염려한 단독사진이지만 여러 사람들이 앉아 쉴 자리가 협소하여 아이들이 노는 자리에 그대로 앉아 갈증을 해소합니다.

여기서 먹어도 되느냐고 계속 아이들이 눈치를 보는 모양인데 안심시키는데도 습성을 고칠 도리는 없지요.

이제 엘레베타 손잡이에 스스로 걸터앉을 정도로 마음의 힘도 자랐습니다.

체험 학습장도 있어 좋아보이지만 정작 6살의 관심은 없어보입니다.

어른들과 8살 아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만들기 체험도 해봅니다.

건축물 내의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산에 사슴 출몰 그림을 보고는 싫다고 하는 6살은 가재가 있다 하니 가재잡으러 골짜기로 오릅니다.

사람이 먹어야지요. 인프라가 구성된 여러 식당마다 예약을 해도 예약이 끝났다는 말을 듣습니다만...

놀러와서 굶으란 말이냐 항의하고나니 자리가 하나 났다고 연락이 오네요. 놀러와서 굶을판입니다.

리더하는 자식들이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는걸 봅니다만 몇분 지나지 않아서 자리났다는 연락을 받으며,

직원들이 월급제로서 편하게 일하려 한다는둥, 컴프레인을 걸면 그래도 금방 대응해주는 이유가 소리소문 때문이라는 말도 합니다.

여차저차 식사 문제는 메인에 직접 전화하여 컴플레인으로 해결했습니다만,

저녁이 되며 개구리인지 두꺼비 울음 소리가 밤새 들립니다. 

굶지 않으려고 받은 스트레스를 식히려다보니 수도승들이 즐겨 먹지만 750ml 한병값이 2만원이 넘는 독주를 지릅니다.

독신으로 사는 신부님이나 수도승들이 금욕생활 대신에 즐겨먹는거라서 알콜도수가 9도입니다.

 

여러 맛과 종류의 맥주가 있고 맛과 향에 따라 먹는 순서를 알려주지만 설명을 들어서는 알 수 없는 문외한입니다.

3.8도, 5.6도, 6.5도, 9도 알콜도수를 보고 낮은거부터 먹으면 된다는걸 내 나름대로는 터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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