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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220328 제천에서 3

골짝 아랫마을까지도 보일 정도로 쾌청한 월요일입니다.

조식은 석식의 반값이라지만 평일 아침인데도 긴줄을 섭니다.
차례가 와도 6명자리는 또 기다려야지요.

평일 아침 식사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키즈카페가 제일 즐거운 아이들입니다.

평일인 오늘의 키즈카페는 그런대로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어 마음껏 놉니다.

오후 귀갓길에 덕평에 있는 공룡수목원을 찾았습니다.

귀갓길 방문할 여러 곳을 물색중에 공룡이란 단어에 두 아이들이 모두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연못속에서도 개구리알과 도룡뇽알이 보입니다.

6살은 어둡고 음침한 공룡과 곤충관 내부는 들어가길 포기합니다.

보고는 싶은데 무서워서 몇번을 망설이다 결국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대신, 바깥의 동물들을 구경합니다.

안내하는 어르신이 우리 청소를 하면서 실수로 열어놓은 문으로 임신한 암사슴이 도망가서 못찾고 있다고 하시네요.

사슴은 1.2m높이의 울타리는 쉽게 뛰어넘어 도망간다는 설명도 하시면서 당근 먹이 한봉지씩 더 주십니다.

숫사슴 뿔을 그대로 두면 말라서 비틀어지므로 잘라주는데 자르고나면 가려워서 뿔을 울타리에 긁는다는 설명도 곁들입니다.

흰공작이 암컷과 결혼하자고 날개를 폈답니다.

손위에 먹이를 놓고 앵무새가 먹는걸 지켜봅니다.

끈끈이주걱과 파리지옥 등의 식충식물도 구경합니다.

파리지옥은 한마리 파리를 먹으면 주걱이 닫히고 그걸로 주걱은 시들고 새로운 주걱이 난다는 것도 배웁니다.

흥건한 물위에 담궈서 키웁니다. 파리지옥 한뿌리 화분 하나가 7천원이라네요.

제비꽃도 핀 것을 봅니다.

8살은 귀가 직후 그림을 그렸습니다.

알고보니 어제 저녁에 찍은 노을속의 산 위쪽 모양을 그린겁니다.

어제 저녁 숙소에서 보는 전경입니다

6살은 공룡책을 보며 초식과 육식 공룡의 머리 골조를 다시 알아봅니다.

좋아하는 성향과 성격조차 서로 다르지만 한 가족으로서 즐거움을 함께 하는 오늘입니다.

(사진은 찍은 순서대로 나열하지만, 이 사진은 오늘 아침 조식때 식당에서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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