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평소 바라던 바 3,500원 짜리 현금 짜장면을 먹습니다만 주문한지 2분정도만에 나오고 꽤나 맛도 괜찮습니다.
고양동 주민센터앞의 작은 탁자용 ABC 부품 업체를 만났습니다만 사장이 폐업후 모든걸 폐기하고 이전하였으며 남아있는 직원이 인수하여 일하고 있다는 말도 듣습니다.
풀지 못한 숙제는 풀어야 직성이 풀립니다만 그로 인하여 손해본 적이 많습니다.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자손들도 필이 꽂히면 집중하는게 보입니다만 그로 인하여 괴로움이 많을텐데 하는 걱정입니다.
시대가 변한다지만 인구수에 대비하여 발전에도 한계를 보이는 듯 이 지역은 오밀조밀하게 보입니다.
다시 북한산이 바로 인근에 있는 연신내역으로 왔습니다.
연서시장이 연신내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내부보다는 길거리 시장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네요. 대부분이 사들고 집에서 요리해먹는 먹거리들입니다.
각종 음식 자재들이 풍부하고 값싸고 또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으로 보아 재료를 구입하여 집에서 요리하는 특성의 상권으로 발달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오고 가며 박석고개를 넘습니다.
박석고개라는게 이 근처에 궁실의 전답이 있어 궁전(宮田)에 나가는 사람들이 흙을 밟지 않게 하려고 돌을 깔았던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것이고 또 일설에는 이 고개가 서오릉(西五陵)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 까닭에 풍수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맥(地脈)이 깎이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박석을 깔았던 데서 박석고개라 하게 되었다는 설이다. 두가지 설 모두가 불확실하나 돌이 박혀 있었다는 데에는 일치하고 있다고 백과사전에서 말하고 있네요.
지난 세월을 잊어버리려고 늘 새로운걸 보고자 노력합니다만,
그 연유가 지난 세월속에 깊숙히 저며진 악독을 풀어내지 못하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죄책감 때문입니다.
나를 쳐서 나를 복종케 한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이 별세계 사람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제는 수많은 인파를 지나면서도 위축되고 사람을 피하면서 나홀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를 독려하여 사람들 앞에서는 빈 웃음을 띄우는 사이코가 되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뒷방 늙은이가 되는 과정인가요.
오늘도 머리를 무릎에 파뭍고 회개하는 심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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