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휴가가 내일까지 이틀이 남았다면서 강화도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는데 6살이 따라나섭니다만,
사진을 찍자니까 V자가 꼬부라졌다네요.
사진 찍는 포즈가 순간순간 변하는 6살 청개구리입니다.
휴가 기간에 어디도 가질 못하고 작업실 방수공사만 했던 형제들입니다.
6살에게 식당의 낙지와 조개를 보여주려 하였으나 매주 화요일에만 휴무인데도 오늘 월요일에도 문을 닫았네요.
대부분이 월요일 휴무이니 더 알아보아야겠지만 휴가중인 곳이 많습니다.
월요일이라서 문 닫았다는 다른 곳의 식당 친언니가 되는 여사장이 이곳에 와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봅니다.
이곳 동생 여사장과의 모친으로 짐작되는 할머니가 6살을 보고는 맛있는 롤케잌도 담아 주십디다.
과객에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식사후에 이름이 특이한 '카페 이림'를 찾았습니다.
전체 면적이 500평은 족히 되어보이는데 이곳 조경 작업을 함께 한 知人이 소개하여 찾았습니다만,
마당 조경이 참 잘 되어 있어 전원주택의 모델로도 생각됩니다.
전체 조경 상태를 둘러봅니다만 ,
나를 두고는 도시맨이라고 평하며 나잇대가 전원을 가꾸며 살기엔 이젠 늦었다고 말하네요.
하면서도, 통유리 창문이 3중창으로 되어 방열방한으로 춘하추동 실내 온도 유지가 좀더 수월할거라는 짐작도 해봅니다.
커피를 곰 모양으로 얼려서 내놓은 음료가 한결 운치를 더합니다.
6살도 빵과 음료에 반했다가 고양이를 보고는 바깥으로 나섭니다.
고양이도 사람 손을 많이 탄거 같아 보입니다만,
풀 숲에 숨은 아가 고양이도 가만 내버려두면 안되는 6살입니다.
자연스럽게 나무와 풀꽃들을 식재한 것도 전문 교육을 받고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듣습니다.
그 때문에 얼마전에 카페를 개업한 知人도 경험하려고 이곳 조경 사업에 참여했다네요.
뒤에 보이는 건물은 이곳 사장이 거주하는 곳이라네요.
그러고보니 수국이 한창입니다.
강화도에서 '수국' 하면 도레도레 카페도 빼놓을 수 없는데 오전에 들렀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하여 관람은 못했답니다.
이제 수국도 곧 지겠지요마는...
카페라는데가 생각 외로 노키즈존도 많습니다.
고양이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생물을 두고 가만 있을 6살은 아니지요.
고양이 머리위에 나뭇잎과 동멩이를 올려놓지만...
고양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 차를 두고는 곧 거부합니다.
고양이와 장난치는게 갑과 을의 상태이고, 식탁위의 커피잔 받침대조차도 바닥에 떨어뜨려 모서리가 깨어졌습니다.
당연히 파손했으니 그 값을 물어내어야겠지요.
하면서도, 괜찮다고 그냥 가도 된다는 주인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카페 이림"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인천 주안역 선로가 침수되고 서울 경기 곳곳이 한꺼번에 쏟아진 비로 인해 통제되었단 소식도 듣습니다.
6살을 통제한다고 해도 찰나에 벌어지는 사고들을 막아낼 수 없어서 노키즈존이 있겠지요마는,
오늘 밤에도 수도권에 100% 비가 온다는 소식도 듣습니다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하고 환난과 곤경의 처지에서 일어서며 일으키는게 우리의 삶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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