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잠자리에서 보는 일출입니다.
삼포 해변으로 나와서 일출을 보는 이들도 보입니다.
가만 누워만 있을순 없지요.
숙소 주변을 돌아봅니다.
오호천의 민물이 바다와 합수되는 곳입니다.
오호천 끝에서 가마우지가 섭생합니다.
배경음악은 God Be with You Till We Meet Again입니다.
작은 포구인 오호리 선착장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그물을 손질하는 분들을 봅니다.
바다로 나가기 전에 그물을 손질하여야 물고기들을 잡겠지요.
해변마다 마을공동체, 청년회의 이름으로 해수욕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도 봅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합수되는 오호천에서 작은 물고기떼들도 봅니다.
대부분 해변에는 캠핑카나 차박텐트촌으로 하룻밤 3~4만원 사용료를 내는데 강화도 함허동천 이용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숙소인 오션투유에서도 풀 시설이 있고 해변을 보는 가장 넓은 방이 하룻밤 20만원입니다.
암석위의 하얀 색은 갈매기나 가마우지의 배설물이겠지요.
그러고보니 동해바다에도 자그마한 암반 섬들이 여럿 보입니다.
낚시배도 보입니다.
보이는 등대사이에 오호리 선착장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check-out후에 찾은 곳이 '해쉼터'라는 카페입니다.
8살, 6살이 가만 있으면 어디 아픈거겠지요.
계속 움직여야 밤에 잠도 잘 잡니다.
어쩌다가 장난감 물통으로 아가 복어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카페 앞 해변에도 조개가 있는가 하여 물속에 들어가 보았다가 잡힌겁니다.
본격적으로 어른들이 조개잡이 겸 복어잡이에 나섰습니다.
파도를 이겨내지 못하는 6살은 잡아온 복어와 조개를 놀이 도구로 활용합니다.
백합조개의 일종인 민들조개는 이곳에서는 대부분 씨알이 작아보이는데 작은건 곧바로 놓아줍니다.
아가 복어는 행동이 느리기에 잡히지요.
우렁쉥이도 잡았습니다만 자리에서 일어날 때엔 6살이 조개 복어 모두 직접 모두 바다속으로 풀어줍니다.
모래놀이를 하였으니 바닷물에 씻긴 후에 다시 샤워장으로 향합니다만 더운 물이 나오므로 산뜻한 기분입니다.
뒤늦게 받는 사진들도 함께 올립니다.
사진 찍는다니까 본능적으로 포즈잡는 8살입니다.
파도에 휩쓸릴까봐 바다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걸 압니다.
하면서도 파도에 휩쓸리는 모래성 쌓기를 합니다.
파도에 휩쓸리는 모래성 쌓기 놀이는 쓰잘데없는 행동으로 보이지만 오뉘의 순간적 판단과 협동력을 보여줍니다.
조개를 모래에 심었다가 다시 바다로 던져줍니다.
8살도 파도타기와 놀이할건 다 합니다.
물속에 몸을 푹 담구는건 6살이지요.
샤워후에도 바닷가 잠자리를 한마리 잡았습니다만 곧바로 풀어줍니다.
천학정 정자가 바로 옆에 있는 교암항입니다.
성게를 깨어 알을 채집하는 분들도 봅니다.
예전엔 임산부들이 보신용으로 문어국을 먹는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삶는 기술이 있어야 연하게 먹습니다.
이곳 항구에서도 물고기떼들을 봅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잠자리채로는 어림없습니다.
소라게를 가지고 노는 6살이 다시 바다로 던져줍니다.
이곳에서 귀가할 준비를 마칩니다. 차량으로 3시간 거리입니다.
교암항 너머로 보이는 해변입니다.
교암항 바로 옆의 천학정 정자 아래에서 낚시하는 모습도 봅니다.
성게 한바구니 손질을 금방 마친걸 6살이 보더니 만지면 따갑다네요.
오후 4시못되어 출발하여 귀가한 시각이 저녁7시경입니다.
배경 음악은 I Need Thee Every Hour입니다.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902 공릉천 하류 끝단 (0) | 2022.09.02 |
---|---|
220821 삼포에서 (0) | 2022.08.21 |
220805 대부도 행낭곡항에서 (0) | 2022.08.05 |
220727 공릉천으로 (0) | 2022.07.27 |
220726 행주산성에서 (0) | 2022.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