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뜨거운 뙤약볕 아래 대부도의 방아머리해수욕장입니다.
머리가 벗겨진다는 뙤약볕입니다.
시간 상관없이 1회 만원에 대여하는 파라솔 그늘에 바닷바람이 금방 시원해지는걸 느낍니다.
6살이 조개를 잡자 해서 바다로 나갑니다만,
갯벌에 보이는건 칠게 뿐입니다.
꽃게의 주검을 보아 꽃게가 살고 있다는 흔적도 찾습니다만 수확은 없습니다.
8살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 자체를 싫어해서 모래놀이만 합니다.
과객들이 뭘 먹는걸 아는지 눈치빠른 갈매기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차 안에 들어있는 음식료품들이 복사열로 데워질까 염려하여 한시간 남짓 있다가 자리를 거둡니다.
식당 안 물이 흐르는 분수 인테리어 구조도 유심히 살펴보는 6살입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조그만 풀장이 있는 행낭곡항의 펜션을 찾았습니다.
외손주들과의 즐거운 한때입니다.
이웃한 8살의 사내놈이 같이 놀자고 달라붙네요.
6살이 이웃8살에게 누나를 방어해 줍니다만 덕분에 스노쿨링도 수월하게 적응합니다.
작년 9월24일에 서해안을 돌아보며 이곳에도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한창 공사중이던 선착장이 완공되었습니다.
하면서도 건너편은 계속 공사중입니다.
행낭곡항에 행낭객들은 들어가지 못하고 오천원내고 체험하는 사람들만 들어가도록 한다는 어촌계장의 팻말도 봅니다.
서해안 대부분 바다가 마을 공동체의 이름으로 출입을 금하는 바다입니다만,
예전에 김 양식으로 김을 채취하는 선박들을 보며 특이한 모양의 배라고 한 기억이 있습니다.
람사르습지 지정 보호구역으로서 갯벌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결국은 넓은 갯벌을 바라보며 바리바리 싸온 음식을 조리해 먹는데 이웃한 아이들이 몰려드네요.
아이들 낌새를 느끼고 아이들 놀이용 마시멜로 등등을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거도 모임에 일조합니다.
이웃8살 아이는 구워먹는 치즈를 들고와서는 아예 눌러붙습니다.
이웃 놀러온 다른 아이들도 주변을 돌며 함께 노는 기회도 갖습니다.
칠게 한마리를 잡다가 깨물려서 쇠스랑에 올린후에 구멍을 찾아 풀어 주는 영상을 시작으로 하여,
아이들 노는 영상을 모아서 올립니다만, 근무중인 얘들 아빠가 웃는 이유이지요.
배경음악은 House of the rising su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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