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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횡설수설 7

63빌딩 59층을 오르는데 별도의 전용 에레베타를 탑니다.

구름 위를 걷는다는 집을 예약한 후의 방문입니다.

얼마짜리 티켓을 가졌느냐고 묻는데 잔금은 환급 안되므로 금액에 가능한한 맞추되 추가금액이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지불할 수 있겠느냐고 묻습디다.

 

나는 그렇게 들었는데 안식구는 아니랍니다.

(추가금액은 카드로 지불하시면 된다고 말했답니다.)

예약할 때 어느 정도 금액을 맞춘 모양입디다만 "스페셜"이냐 "벨로"냐를 묻는데 확인 차원에서 물어보는 듯 합니다.

20만원 티켓을 사용을 안하면 휴지조각이니 사용해야지요.

메뉴에는 없는 식전 빵부터 나옵디다. 올리브유에 찍어먹습니다.

멀리 내가 거주하는 북한산이 보이고 눈 아래 가까이 보이는 다리는 원효대교입니다.

"허브와 마늘 버터를 곁들인 달팽이 요리"인데  6pcs.

"파이로 감싸 구운 바닷가재 비스크 수프" 

바닷가재 내장? 수프에 살점이 한두덩이 정도, 겉을 감싼 빵을 뜯어 수프에 찍어 먹습니다.

예약할 때 이미 어느 정도 짐작하고 메뉴를 붙여놓아 지금 내가 뭘 먹는지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치면  '비스크'가 프랑스 수프인데 뭐가 어떻고 어떻단 말이 나옵니다만 내 머리속 직감적 표현을 하는겁니다.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 꼬리와 브랑다드"

바닷가재 꼬리 부분을 반으로 잘라서 2쪽, 치즈류와 양념을 바르고 아래엔 감자류 으깬 것과 올리브 자른 것으로 셋팅.

"셔벗"

사베트라고 불리는 딸기 적신 물을 얼린 것에 금가루 올린 것으로서 입가심용입니다.

셔벗이 나오기 전에 입가심용으로 사이다를 시켰더니 캔 하나에 7천원입니다.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토마토 구운 것과 견과류중의 한가지를 구운 듯...소스를 발라 나옵니다.

"특선 디저트"

마카롱과 견과류중 하나에 하얀 코팅한 것, 초코렛과 여러 종류가 섞인 작은 빵류인데 달아요.

1인당 네잎 클로버가 나오는데 먹어도 되는 모양입니다만 포켓팅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먹는다는게 행운입니다.

"커피 또는 차"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홍차를 주문했습니다만 홍차가 맛있답디다.

주위의 다른 손님이 차 종류를 테이크아웃해도 되겠는가 물으니 안된답디다.

안식구는 눈 아래 한강 전경을 사진으로 찍습니다만, 아래 밤섬도 보이는데...

결국엔 20만원짜리 종이 쪼가리 외에 6만3천원을 추가 지불합니다.

유통 기한 때문에 한우 냉장한걸 오늘 아침 식사로 구워 먹었었는데 점심도 이러합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또 예약합니다.

63빌딩에 왔으니 볼만한게 있는가 물으니 전망대와 아쿠아리움인데 티켓팅을 해야 한답니다.

돈이 든다는 얘깁니다.

30분 정도의 여유 밖에 없다 하니 그럼 볼만한게 없다네요.

전용 엘레베타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자리를 이동하여 인천 송도의 牛舍에서 형제와 만납니다만 오늘은 삼시세끼가 소고기입니다.

예전에 한 기업체의 여사장이 "최고급으로 먹고 싶은델 데려가다오, 돈은 내가 낼테니..."

이에 그 夫君과 長老를 내 차량으로 모시고 4명이서 이 근처의 꽃게찜 식당에서 포식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국 들은 弄은 "액수가 적네, 겨우 이 수준이냐..."

 

입술바른 이곳 비용도 63빌딩 초고층 레스토랑 이용금액 비슷한 수준입니다.

내가 오늘 하루를 이렇게 보냅니다만,

3월에 북한산 아래로 이사와서는 6개월 살고 지금 9월초에 내 사는 집을 전세로 내놓았단 말을 듣습니다.

나더러 집 보러 오면 보여주란 얘기지요.

 

이제 또다시 어디로 가서 살런지 알 수 없는 나그네 인생입니다만,

그래도 들으면 재수옮다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8살 외손주가 아빠 땜에 무릎에 화상을 입고 붕대를 바른 후에 상경한다고 인상을 찌푸리는 사진도 받습니다만,

벌써 화상용 밴드 택배가 도착했네요.

 

칼국수를 뜨거운 국물에 넣다가 무릎에 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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