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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9 횡설수설 12

창릉천의 상류인 사기막골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입니다.

오늘도 노고산 고개를 넘어 양주로 넘어서며 오봉산을 봅니다.

일영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따라서 공릉천으로 내려갑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도와 경도를 찍어 표시한 곳입니다.

오늘은 생각없이 구두를 신고나와서 건너가길 포기하고 되돌아섭니다.

그제 왔던 코스 그대로 가려다가 다시 되돌아서 다리를 건너 내려갈 요량입니다.

쉬어가던 정자로 되돌아와서 기둥 코너의 팻말도 다시 봅니다.

쉬어가던 정자 건너 길의 건물이 여느 가정집 같지 않아보이는데..

농막안에 성화가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다시 다리로 건너서 반대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승용차량 한대가 지나가네요.

자전거 포장도로가  천변 위에도 걸터앉아 있습니다.

개천안에도 포장도로 껍질이 가라앉아 있구요.

자전거 포장길이 떠내려갈 정도로 수마가 할퀸 자욱들입니다.

그래도 천변의 자전거길은 대부분 보수하여서 불편함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떨어진 밤송이를 서너개 주웠습니다만,

어르신들이 배낭을 메고 줍는 모습도 가끔 눈에 띕니다만, 길위에 떨어져 밟히는 것만 주운게 이 정도입니다.

물고기를 잡는 분도 보입니다만,

자세히 보니 쵸크그물이 쳐진 모습도 보이네요.

그러고보니 오른쪽의 초록색 그물은 수확물을 담은 모양입니다만 한냄비 정도는 잡으셨네요.

그제에 이어 오늘도 같은 코스의 자전거길을 지납니다만...

자동차길 옆에 노출된 자전거길이어서 살짝 위험에 노출되는 코스도 짧지만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체 코스에서 라이딩하는 분들이 두세명정도만 볼 정도로  인적이 드문 편입니다.

봄에는 여인들이 시집을 많이 가고...

가을엔 남자들이 장가를 많이 간다더니....

내 자신도 요즈음 들어 마음의 고통과 번민이 많아졌습니다.

일상속에서도 주위 환경을 탓합니다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여 그만큼 고민도 깊어집니다.

노란 부리가 백로인거 같고,

그보다도 반 정도로 작아보이는 검은 부리는 왜가리 같습니다.

왜가리는 기다리고...

백로는 물고기를 찾아 다니며 섭생합니다.

다시 귀가를 위하여 오금상촌공원 방향으로 길을 바꿨습니다만, 포크레인이 오금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사람 키보다도 더 큰 풀들을 제거 중입니다.

천변의 비탈길이 흙으로만 메워진게 아니라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어 큰 물로 인한 토사의 유실을 방지하네요.

지금과 같은 나 홀로의 생활이 이제 길어야 몇개월남짓 남은 듯 합니다만,

인생 나그네길... 고통과 번민 속에서도 대책과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이유입니다.

 

배경 음악은 Wonderful Peac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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