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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횡설수설 8

틈만 나면 성경을 필사하는 안수집사가 월세를 받는 건물주이고 동네 유지라서인지 인근 커피점 사장조차도 알아보네요.

커피 한방울 더준다거나 더 깎아주는 것도 아닌데도 그러한 친구를 가족으로 둬서 내 자신도 우쭐해집디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농도 있지만, 하면서도 이 냥반이 생활하는건 땅거지입니다.

젊은 시절 고생해서인지 벌써부터 무릎팍 도가니가 메말라 아프다네요.

아침부터 인천을 오가며 돌아다닙니다만 대낮인데도 고속도로 차량들조차 붐비어서 경제가 잘 돌아가는 듯 보입니다.

하면서도, 내 사는건 힘들고 어려운 생활하면서도 차량 기름이라도 아끼려 하지만 사정이 허락칠 않습니다.

귀가하며 해진 직후에야 북한산을 바라봅니다.

창릉천변에는 갈대가 하늘거리면서도 요즈음 내 마음처럼 부쩍 싸늘해진 날씨입니다.

억대 부자는 억대 나름의 고민이 있고 백만장자는 백만 나름의 고민이 있다더니 어느게 더 가볍다 할순 없으리라 생각하면서도,

내 손끝 가시가 더 아려옵니다.

주어진 처지에서 고민보다는 감사와 행복을 찾는게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처사라고 말들 하는데,

그래도 사람이 최선을 다 해놓은 다음에야 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이 베푸실 자비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해진 후에야 귀가하면서도, 어찌해야 좋을지 고민하며 머리를 무릎에 묻고 기도하는 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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