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조원형목사님

02349 진정한 친구

진정한 친구

02349

조원형목사님

누가복음 7:29-35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남원의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고을 원님의 아들과 기생의 딸의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이란 있는 자가 없는 자와, 귀한 자가 천한 자와 함께 한다. 비천한 곳에서 건져내 주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성경에 나온다. 여호수아 2장에서 기생 라합이 정탐군을 선대하여 구원을 받는다. 그 라합이 마태복음 1:5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라합은 가나안의 여자 기생이요 룻은 모압 여자로서 아버지 살몬과 아들 보아스는 모두 천한 이방 여자와 결혼을 했다. 사랑이란 눈높이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다. 나를 낮추고 그를 높이는 것이 사랑이다.

아브라함 링컨이 초등학교 학력으로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취임식장에서 상원의원들이 못마땅해 하고 우습게 보았다. 답사하는 상원의원의 말이 당신은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이 기적과 같다, 당신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임을 잊지 말라고 하였다. 이 답사에 링컨이 답하기를 분주하게 살다보니 아버지를 잊어버렸다가 일깨워주심을 감사한다. 지금도 아버지를 존경한다. 아버지만은 못하지만 어깨 너머로 배운 구두 수선 기술로 당신의 구두를 고쳐드리겠다고 한다. 이 취임식장이 숙연해짐은 링컨의 솔직함과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였기 때문이다.

사랑, 존경, 공경을 귀히 여기고 내 마음가짐에 있음을 알자. 요한복음 3:16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말씀에서 ‘이처럼’이란 타락한 세상에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를 주심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눈높이 사랑이다.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거하심이다.

세례 요한과 같이 금식하며 기도하며 광야에 거하며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것과 예수님처럼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웃는 자와 함께 웃는 생활이다. 그러면서 결국은 생명의 길로 인도하심이 진정한 친구인 것이다.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87 수난자의 찬양  (0) 2010.03.28
10080 수난자의 신앙  (0) 2010.03.28
복음의 능력  (0) 2010.03.24
계명과 함께 사나이다  (0) 2010.03.22
10073 거저 주는 은혜  (0)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