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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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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9 제주 4일차 숙소에서 조식 해결후에 애월항으로 나옵니다만, 이곳에서도 지난 여름 태풍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네요. 이곳 애월읍 고내리에도 노천탕이 있습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의 고내소망교회 아래층에도 무인카페가 있네요. 무인카페 안쪽의 분실물에 대한 주인장의 멘트가 재미있습..
130518 제주3일차 아침 숙소에서 나와 김녕마을의 노천탕을 들러봅니다. 바닷물이 그대로 들어오는 곳입니다. 제주 어느 곳이든지 마을마다 공적비가 있으며 리(里) 출신의 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였다는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는 곳도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우무가사리를 널여놓은 곳도 많네..
130517 제주 2일차 제주에서의 2일차입니다. 김녕초등학교 후문쪽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뒷편 바닷가로 향하니 남녀 별도의 노천탕이 나옵니다. 바닷물이 그대로 들어오는 목욕탕입니다만, 지금은 집안에 샤워시설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겠지요. 김녕 에서의 옛 등대가 있고 그 옆으로 김녕해수욕장이 ..
130516 제주도 첫날 아침 일찍인데도 불구하고 1개 항공사 1개 게이트에서 20분 단위로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의 출발이 30분이나 늦어집니다. 일반 승객들을 무시한, 정계의 높은 냥반때문이 아닌가 하여 항변하는 어르신도 있습니다만, 결국 중국에서 연계하여 탑승하는 중국인 관광객 너댓명 때문인 것으..
130511 정서진 쇠뜨기밭입니다. 원자폭탄이 일본에 떨어져 폐허가 됐던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싹을 틔운 식물이 쇠뜨기였다고 합니다.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뿌리가 땅속 깊이 뻗었다는데 무덤에 핀 쇠뜨기의 뿌리 줄기가 2~3M 깊은 땅속에서도 발견된다 하니 그만큼 강인한 식물이어..
패러글라이딩(용인) 꽃내음이 짙은 조팝나무가 활짝 피었습니다. 하얀 꽃 안쪽의 암술이 작은 좁쌀 모양이라 하여 조팝나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바람은 얇게 부는, 맑은 근로자의 날에 용인으로 패러글라이딩을 다녀온 모양입니다. 회사 뿐만 아니라 은행, 병원 등지에서도 근로자의 날이라고 쉬는데 공무..
130429 서울 나들이 1500평이 안돼 보이는 아주 작은 공원입니다. 종로2가 부근의 탑골공원이라네요. 유리관 안쪽에 작은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탑골공원 담을 따라 점을 치는 천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도심의 한가운데 만들어진 청계천이 흐르고 있네요. 우천시에는 빗물을 모으는 돌문이 열려 침수로 인한 재해가 우려되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표시도 있습니다만, 평소엔 도심에서 휴식을 즐깁니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이곳 서울 중심에서 중국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여러대 세워져 있으며 일인당 5~6만원하는 뮤지컬을 200여명이 단체로 관람합니다. 비보이들의 춤과 비트박스로 만든 음향효과로 뮤지컬 "비밥"을 80분 런닝타임으로 구경합니다만, 일본의 초밥, 중국의 치킨누들, 이탈리아의 피자, 그리고 한류 비빔밥을 소재로 하여 배우들과..
130427 유치부 교사 봄소풍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詩人 천상병(1930~1993) 이 세상에서의 삶을 아름다운 소풍이라고 했던 시인 천상병은 고문 후유증으로 여섯살 '얼라'가 되버렸지만 생의 마지막 20년은 아내 목순옥(1935~2010)과 함께 행복했노라는 기사가 오늘 아침 신문에 실렸네요. 제목은 "貴天" 입니다. 副題가 "주일(主日)"이랍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인생 나그네길 도중 유치부 교사들이 아름다운 이 세상을 소풍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하진 못했지만, 마침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