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rence (295) 썸네일형 리스트형 221102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https://blog.naver.com/shalom112/222916059480 221031 횡설수설 22 6살이 안아달라고 해서 안고 있으니 지나가던 야채 사장이 내려서 걸으면 천원을 주신다기에 내려서서 천원... blog.naver.com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10월 29일 밤,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용산구 이태원. 밤 10시 30분경 이태원의 한 비좁은 경사로에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256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32명입니다. (注 - 11/14 사망자 158명, 부상자 196명으로 밝혀짐) 특히 이제 막 꿈을 꾸기 시작한 혹은 꿈을 향해 달려 나갈 청년들의 희생이 많았습니다.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아름다운 .. 221014 횡설수설 11 북한산 자락으로 온 이후 형제들에게 집들이도 못했었는데 일전의 약속대로 모시떡이라도 나누려고 인근 마트로 나왔더니, 마침 밥할머니 추향제가 10시부터 열린답니다.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에서 권율장군을 도와 여성 의병장을 했던 해주 오씨 할머니를 기리는 행사입니다. 추향제를 하면서 방생을 위한 비단잉어 보따리가 연못안에 안치된 것도 봅니다. 유교 행사에 생뚱맞게도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란 불교 교리가 생각나며 불교의 원리가 자비와 보시, 나눔이라던데 전도서 1:2~4에서도 비슷한 교리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라는 말씀도 연이어 생각나게 합니다. 하면서도, 해주 오씨 밥할머니의 머리없는 석상앞에서 제를.. 221013 횡설수설 10 집에서 나오면서 나팔꽃부터 찾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수없이 보아왔던 나팔꽃도 간밤의 추위 탓인지 이젠 양지바른 곳에서 한둘만 보입니다. 지나던 창릉천 자전거길을 둔덕에 올라서 봅니다만, 이로 인하여 행신 마을까지 내려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단추를 누르고 기다려서 신호를 바꾼 후 길을 건넜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대로에서 횡단보도 찾기도 어렵고 찾은 후에도 신호 변경 단추를 누르는 것도 처음 해 봅니다. 별거 아닌 이 사진 한장 땜에 원래 길에서 이탈하면 고생한다는 얘기지요. 기독교인이 절에도 가보고 굿당에도 가보니 나는 괜찮은데 피해주는건 아닌지 조심스럽습디다. 창릉천을 따라 내려오며 요즈음 들르는 곳이 강매석교입니다. 강매석교 바로 옆의 코스모스밭 꽃들도 이젠 제법 눈에 띕니다. 창릉천 위쪽의 코.. 221012 횡설수설 9 인근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린 모양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보았던 나팔꽃이 오늘따라 창릉천 끝단까지 내려가도 보이질 않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씨인데도 수초위에서 노니는 아기 오리들을 봅니다. 아가 오리가 보이니까 이곳의 오리들은 철새가 아니라 토종 새인 듯 보입니다. 강매석교도 지납니다. 곧바로 만나는 코스모스 밭에는 꽃들이 점점이 보입니다. 코스모스밭에도 군데군데 구경하는 인파도 보입니다. 행주산성을 바라보며 아직 낚시하는 분들이 보이진 않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사진으로라도 남기고자 눈에 담습니다. 조선후기 문신 정약전이 귀양살이하며 썼다는 "자산어보"가 세월을 마냥 보내진 않았다는건데, 8개월도 채 살지 못한 이곳에서의 삶에서 아무 것도 이룬게 없는거 같아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어제.. 221011 횡설수설 8 틈만 나면 성경을 필사하는 안수집사가 월세를 받는 건물주이고 동네 유지라서인지 인근 커피점 사장조차도 알아보네요. 커피 한방울 더준다거나 더 깎아주는 것도 아닌데도 그러한 친구를 가족으로 둬서 내 자신도 우쭐해집디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농도 있지만, 하면서도 이 냥반이 생활하는건 땅거지입니다. 젊은 시절 고생해서인지 벌써부터 무릎팍 도가니가 메말라 아프다네요. 아침부터 인천을 오가며 돌아다닙니다만 대낮인데도 고속도로 차량들조차 붐비어서 경제가 잘 돌아가는 듯 보입니다. 하면서도, 내 사는건 힘들고 어려운 생활하면서도 차량 기름이라도 아끼려 하지만 사정이 허락칠 않습니다. 귀가하며 해진 직후에야 북한산을 바라봅니다. 창릉천변에는 갈대가 하늘거리면서도 요즈음 내 마음처럼 부쩍 싸늘해진 날씨입니다. 억대.. 221010 횡설수설 7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건 사연이 있습니다만, 새벽잠이 없어서 어제 영상을 한시간짜리로 만들려다가 18분짜리로 만들었네요. 가족들이 한둘 기상하는데 나홀로 이른 아침 창릉천변으로 나옵니다. 몸은 추위를 못견뎌도 코는 찬바람을 쐬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노년 사춘기에 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창릉천변에 군 막사처럼 지어진게 뭔지는 몰라도 호기심이 생깁니다. 구파발역으로 들어가는 전철도 지켜봅니다. 가시박 꽃은 연이어 피어납니다. 부쩍 차가와진 날씨인데도 가시박 넝쿨 손가지가 마치 칼쌈하듯 보이는게 내 심경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까슬한 "환삼덩굴"이란 잡초도 가지를 뻗어내는게 강인해 보입니다만 약초로도 쓰인다지요. 요즈음 가을철엔 쑥부쟁이가 한창이라지요. 자세히 보면 이쁩디다. 창릉천을 지나는 전철들을 보면서 천.. 221009 횡설수설 6 바깥에 보이는 이들이 우산쓴 이도 있고 안쓴 이도 있으니 비가 조금씩 오나보다 했지요. 그런데 아침에 나와보니 비가 오락가락합디다. 당연히 비가 안와도 우산을 챙겨야겠지요. 이른 아침에 창릉천 지나는 다리 밑까지 왔는데 멍하니 시간을 보냅니다. 구파발로 달리는 3호선 열차도 봅니다. 자손들이 집에 와 있는 상태에서 나홀로 다리밑에서 한시간을 보냅니다마는 사정이 있습니다. 귀가후에 다시 자손들과 인근의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만, 연휴인데도 雨中 주민들이 다 모인 듯 복잡하여 다시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만, 북한산성에서 창릉천 건너편으로 여러 맛집들과 미네랄 많은 온천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식사후에도 차량으로 다리를 건너 한적한 카페를 찾습니다. 8살이 직접 구슬을 꿰어 반지를 만들어 손에 끼우.. 221008 횡설수설 5 임진각으로 향하는 자유로를 타고 가다보면 행주대교를 지나고 김포대교를 지나면서 한강변으로 철망이 계속 쳐져 있어 차안에서는 한강을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마침, 자전거길로 지나다보니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 방향으로 조금 더 지나다가 회귀했습니다만, 자전거길이 막히며 자전거를 들고 건너야 할 지점에서 회귀한겁니다. 바로 그 인근에서 철조망 안을 보며 새 떼들의 군무를 영상에 담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원음 그대로 영상부터 올리다보니 지나는 차량들의 소리도 함께 섞였습니다. 집에서부터 방화대교까지가 약 10km인 셈인데 방화대교에서부터 행주대교와 김포대교를 조금 지나며 행주산성 아래 공원에서도 잠시 쉬고 평소보다도 느린 자전거길 6~8km/h의 속도를 달렸는데 아침 10시에 나가서 오후 3시에 귀가했으니 총5.. 이전 1 2 3 4 5 6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