職場 傳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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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사역 연구소장 방선기
“전도의 가장 필수적인 要素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對答할 수 있을까? 福音에 대한 이해, 기도, 성령의 역사, 전도훈련, 재정 등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다 必要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우선적으로 전제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아직 믿지 않는 不信者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전도의 대상자인 不信者가 있어야 하며 주변에 불신자들이 없다면 아무리 열정적인 전도자도 傳導를 할 수 없다. 그런 意味에서 불신자들이 많은 職場이야말로 가장 좋은 전도의 現場이라 할 수 있다.
종종 직장 生活을 하다가 神學校에 가겠다는 젊은이들에게 ‘왜 신학교엘 가느냐’고 물으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對答을 듣게 된다. 나는 그 대답을 들을 때마다 냉소적이 된다. 사실 신학교에 가면 점점 福音을 전할 기회가 없어지고 목사가 되면 불신자에게 福音을 전할 기회는 거의 없어진다. 주변에 이미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성도들 가운데 一部를 전임 사역으로 부르셔서 使用하시는 것은 分明하다. 그러나 福音을 전하는 중대한 사명은 불신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탁하신다. 그렇다면 직장 生活을 하는 평신도들이 바로 일선에서 福音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이런 말을 들은 직장인들 가운데 自身은 전도의 은사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사들처럼 배운 것이 없기 때문에 또 말주변도 없어서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福音을 전하는 일은 모든 성도들에게 맡겨진 使命이라고 분명히 가르친다. 은사에 따라 전도의 方法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전도의 使命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전도의 열매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使命感을 가지고 전도를 해야 하지만 전도의 結果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必要는 없다는 것이다.
6년 동안의 직장 生活을 돌이켜 보면서 내게 가장보람있던 일은 역시 주변에 있는 직장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일이다. 물론 福音을 전했다고 해서 다 예수를 믿게 만든 것은 아니다.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은 전도자의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성령님의 소관이다. 傳導者는 그저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직장에서 福音을 전하는 것은 노방 전도와는 확실히 다르다. 노방 전도의 경우는 그저 띠를 띠고 전도지를 가지고 나가서 나누어 주면 된다. 일대 일로 만나서 좀더 길게 傳導하더라도 전할 內容에 대한 훈련만 잘 받으면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직장 전도의 경우는 다르다. 직장에서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職場에서 맡겨진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서 始作해서 직장 일을 얼마나 誠實하고 有能하게 해 내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비단 業務에서뿐 아니라 직장 내에서의 對人 관계도 중요한 準備가 된다.
이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경건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든 사람과 좋은 關係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못한 狀況에서 불쑥 전도지를 내미는 식의 전도는 열매를 기대하기도 어렵겠지만 주님도 그다지 반가와 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行實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榮光을 돌리게 하라.(마태 5:16)” 는 말씀은 職場 전도의 가장 중요한 準備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다. 그렇다고 해서 職場을 전도를 위한 통로로만 생각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전도의 現場에서 살고 있다는 事實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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