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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10505 어린이날(북성부두..)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30대후반의 젊은 직장동료는 4살과 18개월 애기를 데리고 새벽5시에 에버랜드로 갔습니다. 새벽에 출발한 이유는 교통혼잡 때문이라지요.

지인은 아들 며느리, 젖먹이 손주까지 데리고 을왕리 미시란해변에서 음식을 먹는 사진을 폰전송해옵니다.

나 자신은 새로운 직장에 온전히 적응한 것 같은데 출근하라는 Order에 군소리없이 근무합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만조시각이 6시경임을 확인하고 신문에 나왔던 북성부두를 향합니다. 냄새나고 조악했던 북성부두를 소래포구처럼 꾸며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점차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붉은색 계통의 작은 새우들을 10L들이 통으로 판매합니다마는 오히려 출사나오신 분들의 틈에 끼어 일몰사진을 찍어봅니다.

육안으로는 분명 둥근 해인데 휴대카메라로는 역부족인 듯 싶네요마는 확대해보니 둥근 해가 맞습니다.

   

 이왕 나온 김에 연안부두도 들렀습니다. 꽃게가 살이 가득 올랐으나 일본 방사능 누출 방송관계로 해산물들이 팔리지 않아 Kg당 1만원선이라는 신문 기사를 보았으나 그와는 달리 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내부 시설은 고객 위주로 통로를 넓히고 가운데가 볼록하게 구배를 주어 물에 젖지 않도록 개선되어 있습니다. 통로가 넓어서인지 손님들이 예전보다는 적어 보입니다. 수협 공판장에서도 2만원대에 판매되나 모두 팔렸다는 말을 듣습니다. 확대해보면 등대와 등대 사이로 인천대교가 보입니다.

늦은 저녁 젊은 부부가 자전거뒤에 각각 아들들을 태우고 마실나온 모양이 보기 좋습니다만... 처조카사위가 운전하는 자전거 뒷자석에 앉은 손주가 뒷바퀴에서 장난을 치다가 발이 바퀴살에 끼어 다치게 되어 응급실로 갔다는 처조카의 소식을 듣고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다행히도 뼈는 이상없다네요.

연안부두의 여러 횟집에서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합니다마는 어린아이들 위주가 아닌 어른들 위주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마침 유치부 예배에 함석하셨던 한 권사님의 손주가 다른 이름의 친구라는 연락을 받고 허급지급 올린 글을 고쳐쓰는 헤프닝을 당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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