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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송끄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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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Marradi - 눈이 내리네

 

우리나라의 집안에 바퀴벌레와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천정과 침대위로 도마뱀이 기어다니고, 맨발이 모기에게 서너방 물려 가려워하는...(모기는 가려워도 수분 지나면 쉽게 가라앉으며, 눈엔 잘 띄진 않는데 6일동안 집안에서 도마뱀 4마리, 집밖 수풀에선 자주...그리고 전선줄을 타는 청설모류와 정글속의 새소리처럼 꿩과 참새류, 긴꼬리의 이름모를 새 등.. 비슷한 여러 종류의 새들을 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섭씨 37~40도를 지냈음)이 시작되는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현재는 관광 비수기라 하며 6월부터는 雨期라고 하더군요.) 마침 이곳 인천 시가지엔 개나리, 목련과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우리 나라는 음력 4월 초파일 즉 올해로서는 양력5월 28일에 석가모니의 탄생일로 지키지만 태국식 불기 2556년 4월 13~15일이 태국의 새해 연휴이며, 4월 13일은 새해 전날로서 물을 뿌려 정화시키고, 4월14일이 새해 첫날입니다.

즉, 태국의 새해인 송끄란 축제기간(불기 2556년 4/13~4/15일)을 전후하여 여행하였습니다. 

기간 동안에 사각형태의 성(城) 구도시안에 있는 왓 프라싱(유명한 절 이름임)에 있는 불상앞에서 불을 피우고 물을 뿌려 정화하며 또 새를 방생하는 모습도 지켜보았고, 축제기간중 모든이가 서로 물을 뿌리며 물총과 물바가지를 동원하고 서로를 쏟아붓고 축복하는 축제의 장에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덥고 건조하여 옷이 젖어도 계속 뿌리지 않는 한, 시원하고 빠르게 마릅니다. 교통사고 2건까지(평균 최대시속 70km/h) 보았으나 사람다치는 것은 보지 못했고, 화를 내는 이나 재촉하는 이, 그리고 양심을 속이는 이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내가 비양심적으로 쓰레기를 슬쩍 버린 사람이었습니다만 현지인들이 일상화되었다고 표현하기엔 좀 그렇네요.*^^*

 

기독교회 건물과 머리에 천을 두른 이슬람교도인 여인들도 보았습니다만. 제가 만나는 모든 태국 사람들이 국왕 부부의 사진을 붙여놓고 존경하며, 불교 국가로서 서로 속임이 없고 신뢰하며 Happy new year를 외치며 서로 피해를 주는 일없이 자신있게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관광을 주 수입으로 삼는 나라이기에 여러 인종의 사람들 즉 대부분 서양 백인들이지만 중국, 일본, 인도, 그리고 흑인들도 뒤섞여있습니다.(작은 프라스틱병의 냉장물은 10바트, 닭과 돼지고기 꼬치구이 1개에 10바트, 대중교통 "썽태우"는 시가지 내에선 20바트입니다.1바트

는 현재 약35~40원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젊은이들중 알코올에 중독된 듯 눈동자가 풀려 있는 모습과 서양인들에 대한 동경과, 집집마다 촛불을 피우며 부처와 신에게 예를 표하며 항상 행복해 하는 모습이 순박하다못해 불속에 손을 집어넣는....철모르는 어린애들 같다고 생각됩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엔 센탄 백화점을 배경으로 호수로 물을 뿌리며 나이트클럽처럼 뜨거운 대낮에 호스로 대중에게 물을 뿌리며 집단으로 광란(狂亂)의 춤을 추는 수천(?)명의 인파를 보았습니다만 축제기간이 끝난 다음날(4/16)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공허한 모습의 타패 게이트도 다시 보았습니다.

 

해를 기준한 양력(2012년은 Christ 탄생기준), 달을 기준한 음력,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적용되는 단기(즉 단군 이래 2012+2333= 4345년)가 있고 태국의 불력인 불기 2556년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도 있구나.

다시금 태국을 비롯한 전세계 민족들에 대한 여러 생각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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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지구촌 어느 곳엔 지금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지요.(배경음악은  "눈이 내리네"입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도 다시또 거주민들이 청소하며, 도로에 물이 흘러나갈 정도로 물을 뿌려대어도 건조하여 금방 증발하므로 썩는 냄새없는 이곳을, 기독교인 입장으로서 사진과 설명은 카테고리 "이곳저곳"에 정리되는대로 올릴 예정입니다.

 

           ( 참고로 지도상의 사각 형태는 실지 그대로 성벽을 감싸고 도는 수로 입니다. 그리고 빨간색 화살표는 "썽태우"등 차량들의 일방통행 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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