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비밀
120722 조원형목사님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린도전서 4:1~5)
우리나라 목사님 한분이 관직이 높은 장로님 한분을 만났다.
집을 방문해보니 관록대로 많은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떤 사람이었나를 상상할 물건이 없고 오래된 책상위에 성경책 한권만 있었다.
의아한 점을 솔직히 물으니 세월을 지내놓고 보니까 성경만큼 위로되고 힘되는 것이 없더라는 말을 하였다.
사람이 명예, 명분이 많아도 이 분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성경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산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인생을 살면서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세계적 골프 선수중 아놀드 파머는 대단한 인격자였다.
경쟁자이며 친구인 잭 니콜라우스가 아놀드 파머의 집을 방문한다. 집안에 화려한 경력을 기대하였으나 아무 것도 없고 중심되는 곳에 녹슬고 다 찌그러진 트로피가 하나 있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물으니 맨처음 받은 트로피라고 대답한다.
맨처음 받은 것만큼 감격스러운 때가 없었다고 대답한다. 그 순간만큼은 잊지 않으려 한다고 대답한다.
그 트로피 밑에 글을 써 놓았다. “만약 당신이 패배했다고 생각하면 패배했다. 하지만 패배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패배하지 않은 것이다.” 패배했어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성공한 인생을 겸손히 산다는 말이다.
우리는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이 어느 때인가?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가?
본문 사도 바울의 고백이 고전4:2의 말씀처럼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많은 위험과 어려움도 겪었지만 하나님이 부르신 그 감격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있다.
부름받은 신앙인으로서 그 소중한 순간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또 살면서 하나님 사랑의 사랑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옛날 인생은 나그네, 항해길이라 표현했다.
하면서도 인생은 광야생활이라 표현한다. 별별 사건을 다 겪는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은 곳에서도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인생을 새옹지마로 표현하지만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그러할 것이다.
시편 119편 71절에서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말씀한다.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는 고백이 마음에 닿는다.
물론,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 우리를 깨우는 과정이다.
민수기 21장 4절에서 이스라엘이 광야길을 걷다보니 마음이 상했다고 표현한다.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든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만 고난의 이유는 마음을 향하게 향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나님을 잘못 섬긴 것도 아닌데 왜 늙고 노쇠하며 피곤한 삶을 살게 하시는가. 그 대답은 우리 마음을 연합하여 묶어놓게 만드심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큰 꿈을 가지고 출애굽하였지만 낙심한다.
낙심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심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게 하심이다.
베에토벤이 귀가 잘 안들릴 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오라트리오를 반들었다.
존 밀턴은 작가로서 시력을 잃었다. 그러한 때에 실낙원을 썼다.
우리는 어떤 감격으로 무엇을 가슴에 안고 사는가?
불행, 역경, 고난, 모든 어려움을 겪어도 믿음으로 이겨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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