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자의 심정
120909 조원형목사님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진실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크게 속이셨나이다.....
(예레미야 4:4~10)
김구 선생은 조선 말기에 태어나 성장 과정을 거쳤다. 과거 시험에 계속 낙방했다.
실력 부족이 아니라 관리의 부정부패로 뒷거래가 심했다. 아버지되는 어른이 아들에게 하는 말이 출세보다는 관상쟁이가 되라 하여 마의상서를 구입하여 공부한다. 남을 판단하기 앞서 자기 관상을 먼저 보니 자신은 살인자로서 감옥에 들어갈 상이다. 낙심하고 있으니 마의상서 마지막에 몸의 건강보다 마음의 착한 것이 낫다고 쓰여있어 나라를 위해 일하고자 마음먹고 나라 독립을 위해 애쓴다. 상하이 임시정부 대표인 주석까지 오른다.
관사에서 일하고 골목집으로 들어서니 어머니가 중국인이 버린 시래기, 푸성귀를 골라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다. 아들 김구가 저녁상을 받고는 눈물을 흘린다. 나라는 빼앗겼지만 임시정부 주석 자리에 있는 사람이 효도를 못해 눈물이 난다고 대답하니 모친이 밥상을 물리고 종아리를 때린다. 그래도 또 우니 지난 해보다도 때리는 어머니 팔힘이 더 없어진 것 같다고 운다고 대답한다.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따라나서서 고생하는 어머니도 대단하지만, 임시정부 주석인 아들을 종아리 때리는 어미의 마음과 그 아들의 마음이 대단하다.
깊은 사랑, 상대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원희석 교수가 쓴 '행복은 쓰레기통에도 있다'는 저서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편집한 것이다.
강아지 한마리가 혼자 놀다가 제 꼬리를 물고 뱅뱅 돈다. 어미개가 한참 보다가 왜 그런가 질문하니 다른이가 풀 수 없었던 우주의 진리를 발견했다, 그것이 꼬리에 있다고 답변한다. 꼬리를 들고 흔들면 모든 사람이 반긴다는 뜻이다. 꼬리를 내리고 으르렁거리면 경계하게 된다. 꼬리를 잡으면 행복을 잡을 수 있으리라는 대답에 나도 우주적인 행복에 관심이 있단다고 어미개가 말한다.
하지만 꼬리는 마음이 즐거울 때 올라가고 흔들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고 붙잡으려 노력한다. 어떤 때는 행운을 행복으로 착각한다.
창세기 16:4에서 하갈이 주인에게 은혜입었지만 꿈도 꾸지 못했던 여주인의 자리까지 빼앗으려 하다가 결국 쫓겨나게 된다.
행복은 시기, 질투, 인간의 방법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남이 누리는 풍성하고 복된 인생을, 넉넉한 인생을 나도 누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머리띠를 띠고 데모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정, 사회, 나라가 분노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을 잃어버리게 된다. 행복은 강제가 아니다.
멕베 허나만의 "빈 의자"에서 기쁨은 사람이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샘물이 솟는 것처럼 근본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라 말한다.
사람에게 진정한 기쁨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은 빋는 자에게 아버지께서 주신 근본적인 믿음이요 기쁨이다. 진정한 행복은 도를 닦거나 환경을 통해 기쁨을 얻는 것이 아니다.
배부름, 이웃, 환경을 통해 일시적 기쁨은 있으나 근본적 기쁨은 주께서 주시는 것이다.
한 농부가 말 한마리를 끌고 오며 무거운 짐을 지게에 지고 온다.
어쩐 일인가 물으니 이 말이 할아버지때부터 일해온 말인데 늙어 차라리 내가 짊어지는 것이 낫다고 답변한다. 짐승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마음이다.
본문에서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하나님께 얼마나 충성하였나. 모세는 사환으로 종으로 충성을 다했다.
출애굽기 32장에서 백성이 하나님께 진노를 받게 된다. 애굽에서 본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찬양했기 때문이다. 애굽에서 구원해니신 이스라엘 백성이 잘못했다고 광야에서 멸하시려는 하나님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모세의 충성된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까 여려하는 것이다. 온 세상이 소문난 이 소식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은 어찌될 것인가 마음 아파한다.
누가복음 13:6~9에서 종을 보내어 과수원에 무화과를 심었는데 3년동안이나 열매가 없었다. 그리하여 찍어버리라 하니 지금껏 가꾸었던 종이 간청한다. 한해만 더 참아주소서. 주인의 땅, 주인의 나무를 가꾸는 종의 마음이다. 나쁜 종자인 나무를 탓하지 않고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 땅을 더 파고 거름을 주어 나무를 더 잘 가꾸도록 한다.
충성된 마음을 가진 자라야 하나님앞에서 끝까지 쓰임받을 수 있다.
어린아이 사무엘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엘리 제사장을 섬긴다. 아직 어리니까 불러도 못들은 척 할 수 있으나 밤중에도 자신을 부른 불 알고 달려가는 사무엘이다.
섬기는 가정, 교회, 나라, 이 땅을 위해 내 할 도리, 사명보다는 다른 이의 흐트러진 모습을 욕하지 않는가.
2차 대전때 신참 비행중대장이 배치되어 며칠 지나지 않아 고참 대장이 호통을 친다. 장교 식당에 간 일이 없지만 장교식당에서 술 먹지 않앗나 호통친다. 또 며칠 지나서 같은 전화가 온다. 자신은 술조차 먹을 줄을 모르는데 당장 사무실로 찾아가 해명한다. 대장의 대답이 나도 안다. 하지만 자네 부하가 한 일이니 자네가 한 것이 아닌가. 아랫 사람이 잘못한 것을 책임지는 것이 진정한 책임자, 지도자이다.
저 백성이 우상을 만들 때 나는 거기에 없었다고 변명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잘못했더라도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진정 충성자이다.
왕이 묻는다.
홍수가 나서 왕과 네 아버지가 떠내려가는데 누구를 먼저 구하려는가. 모두가 왕을 먼저 구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버지부터 먼저 구하겠다는 한 신하의 말에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아버지를 구하고는 임금과 함께 목숨을 다하겠다고 대답한다.
본문 예레미야는 이사야 다음에 나온다. 예레미야가 먼저 사람이지만, 성경은 책 부피에 따라 순서가 정해졌다. 예레미야는 아주 어렸을 때 하나님이 예레미야 입에 손을 대시고 하나님의 일을하게 하셨다. 예레미야는 이방의 땅에서 하나님께 충성했다. 이스라엘 사람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선교했다.
이방인을 위해서도 충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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