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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21230 십자가의 선택

십자가의 선택

121230                                                                                                     조원형목사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요한복음 18:33~40)

 

주일이면 예배에서 고백하는 사도신경이 있다.

그 중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고백이 있다.

이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이후 예수님 33년 공생애 기간의 내용을 모두 짤라버리고 곧바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로 넘어간다.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한 속죄 제물을 바치는 내용이 구약 레위기서에 나온다.

4복음서의 내용 또한 예수님 탄생의 의미로 시작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내용으로 기록된다.

 

신앙은 전승적 내용이다. 성경으로 기록되어 전해졌지만 아브라함과 그 후대의 기록들이 입으로 전승되다가 모세 시대에 십계명을 기록하며 영감을 받아 성경을 나중에 기록하게 된다. 예수님의 생애도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시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33년 생애동안 여러 기적과 병을 고치시고 성자의 생애를 살았으나 사도들의 신앙고백은 성자로서의 생활상은 빠져있고 십자가와 부활 재림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결국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병고치심, 가난한 자들을 위로하심 등은 최종 목적을 설명하시기 위한 부수적 내용이다.

결국 예수님의 목적은 어린 양으로서 죄를 구속하시기 위한 제물로 오셨다.

이사야 53장에 기록된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천사 가브리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설명한 내용도 동일하다.

세례 요한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표현한다.

 

베드로의 신앙 성장 과정이 우리와 비슷하다.

제물될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하여 들었지만 병자를 고치시고 가난한 자들을 먹이시는 모습을 보고 여러 기적을 보고 왕이며 선지자인 메세야이시라고 목격하고  판단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 제물로 어린 양임을 자주 말씀하시니 '주여 그리마옵소서' 대답한다.

맨처음엔 구원의 감격으로 신앙생활을 하지만 여러 역경과 환난속에서 잊어버리고 낙심한다. 잘 섬기겠노라 하지만 부유해지고 평안해지면 십자가를 잊어버린다. 결국 이런 제자들을 끝내 예수님의 목적을 알고 만방에 전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신다. 부활후 40일을 함께 계셨던 것도 제자들의 신앙을 바로 잡아 놓으시기 위한 때문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고백이 바로 사도신경 고백이다.

 

사도신경에는 세사람이 나온다.

예수님과 동정녀 마리아, 그리고 본디오 빌라도이다. 그런데 빌라도는 치욕적인 이름이다. 본디오가 성이요 빌라도가 이름이라고 초창기 성경을 보고 설명하지만 서양은 반대이다. 본디오가 이름이요 빌라도가 성이다.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총독이다.

로마 황제 1명에 각나라로 파견한 총독 13명중 1명이다. 수리아 지방을 다스렸으며 정치적 야욕이 컸다.

예루살렘에 총독부를 두어야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나라를 빼앗겼지만 성지에서 우상숭배는 못본다. 그 때문에 다 죽는 한까지도 반란을 일으키기 쉽다. 당시 가이사에 대한 충성 맹세로 동전에 새긴 가이사 얼굴에 절을 해야 한다. 총독부가 있는 곳에서 가이사에 절하는 우상숭배를 유대인은 용납치 않아 그 동안 예루살렘으로 옮기지 못했지만 본디오 빌라도가 옮겼다.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을, 수리아에 있던 총독부를 예루살렘에 옮긴 사람이다.

대제사장들과 71명의 공회원들이 황제를 우상화한 경배보다도 예수님의 기적과 복음에 발 붙일 곳이없어 회칠한 무덤으로 취급받게 되자 빌라도를 상대하여 총독부 이전보다도 예수님 제거를 목적으로 결탁한다. 또한 고발은 해도 사형 집행권은 없으므로 그 권한이 있는 총독에게 그 권한을 묻는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체포는 하여도 죽이지는 못하므로 죽이면 자신이 체포당한다.

그리하여 본디오 빌라도에게 데려가 십자가에 못 박게 해 달라 하여 이에 본디오 빌라도가 조사하니 죄가 없다고 말하며 고민한다.

유대인으로부터 총독부 옮긴 것에 반가을 받던 터라 결국엔 예수 사형을 승인하며 자신은 죄가 없음을 확인하며 손을 씻는다.

예수님을 죽이지 않으려고 여러 방법으로 고민하며 노력했다. 그 부인도 꿈을 꿨다.

수천년동안 모든 사람이 남편의 이름을 거론하며 예수가 죽임 당함을 고백하는 꿈 때문에 남편을 만류한다.

사형집행권이 본디오 빌라도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양 제물이 되기 위해 오셨기에 그 축을 담당하는 본디오 빌라도가 거론되는 것이다.

이  외에 다른 구원은 없으며 그 외의 구원은 이단이다.

중요한 신앙의 푯대를 붙잡고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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