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의 신앙
130922 조원형목사님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사도행전 10:23~33)
탄탄한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 관공서에 업무차 갔으나 딱딱하게 원칙을 내세우는 직원에게 화가 났다. 그대로 돌아가 비서에게 회사를 자세히 소개해 주라고 말한다. 비서가 가니 그 직원이 공손히 하여 일처리를 잘하고 왔다. 회사를 잘 설명했느냐 하니 그대로 전하면 안될 것 같아서 오히려 사장이 친절함에 고맙다는 표시를 하라고 해서 고마움을 전하러 왔다고 하니 관공서 직원의 고충을 이해한 비서의 말에 공손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이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로서 과시하고 싶겠지만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신앙인의 자세가 오늘 본문 말씀이다.
총을 든 강도가 한 집에 들어갔다. 두손 들라 하니 식구중 한사람이 한손만 든다. 신경통 때문이라 한다. 이에 강도가 신경통 때문에 자신도 고생하고 있다면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되었다.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지만 친구가 되었다.
본문의 말씀에서 민족적으로나 사회적 지위로나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의 이야기이다.
고넬료는 백부장이라는 장교로서 정복자 입장이다. 베드로는 선민 의식이 강한 유대인으로서 어부이지만 그 베드로에게 배우고자 한다. 결국 성숙한 신앙인, 깨달은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
추석에 모든 가족이 모였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땅을 물려주노라 말한다.아들이 젊으신 아버지에게서 받기가 어렵다고 하나 며느리는 주시는 것 빨리 받으라 하니 시누이들이 앞으로는 집안 행사준비를 네가 다하라 말한다. 며느리가 어려운 형제부터 도우라고 양보했다면 귀염을 받았을텐데, 교과서에 나오는 두 형제의 이야기와 같다. 성숙한 것이 중요하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보다도 월등하게 이해심높은 양식적인 비신앙인들을 본다. 로마인인 고넬료이다. 고넬료는 정복자로서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있을텐데 하나님을 알게 된다. 자기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다가 응답받는다.
베드로도 기도하는 사람이다. 환상속 보자기안에 지저분한 벌레가 득실한다. 그 부정한 것을 먹으라 명령받는다.
요양원 할머니가 사탕보다는 과자가 더 필요하다고 나를 깨우친다. 깨우치게 하는 사람이 선지자이다.
내가 깨끗하다 하는데 너는 왜 부정하다 하느냐는 말씀에 의미를 깨닫고 이방인에게 다가간다. 깨닫고 성숙해야 하나가 된다. 당시 로마 장교의 집에는 황제의 우상이 있었다. 로마의 백부장이 베드로보다 더 가난한 이들을 돌아보고 베풀지만 베드로가 더 원칙을 내세우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었지만 깨닫는다. 베드로가 책망받아야 할 일이다.
고넬료는 사람을 보낼 때에도 신실한 사람에게 신신당부로 가르친다. 발앞에 엎드려 인사한다. 배를 땅에 깔고 입을 상대의 발에 맞추는 것이 당시 최상의 인사이다. 보냄을 받은 사람이면 최소 50부장정도는 될듯한 사람이 어부의 발에 입을 맞추며 인사한다.
이에 베드로가 일어나라. 나도 사람이라 대답한다.
그리하여 고넬료의 집에 갔더니 백부장이 같은 인사를 한다. 본문 말씀의 내용이 그러하다.
그러면서 말씀을 듣기 위해 하나님앞에 다 모였다고 말한다.
사랑으로 타일러 깨우칠 때도 있지만 매로 깨우침을 받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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