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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31229 메뚜기 인생

메뚜기 인생

131229                                                                                조원형목사님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수기 13:30~33)

 

큰 우유통에 생쥐 두마리가 빠졌다.

한마리는 절망한다. 큰 충격에 낙망하여 죽고만다. 또 한마리의 생쥐는 순간적으로 깊은 우유통에 빠지긴 했지만 우유가 당분간 먹는데는 살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 하며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나 우유통을 돌며 헤엄친다. 돌다보니 우유가 단단한 치즈가 된다. 그리하여 살아나올 수 있었다.

헤어나올 수 없는 우유통에 빠진 것처럼 교회가 절망에 빠졌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선한 길로 인도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왔더니 결국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고 이 아침에 하나님께 예배드린다.

 

인간으로서 감당히기 힘든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만난다.

구원의 때를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해결받는 길을 만나길 바란다.

 

중세 수도원에서 수도사를 키우기 위해 학문, 신앙 생활, 헌신, 기도, 전도에 대하여 실제적 훈련을 시켰다. 통과해야 할 문이 2개 있다. 하나는 점잖게 권위를 내세우며 지날 수 있는 큰 문이 있다. 두번째 문은 땅바닥을 기어 몸부림을 쳐야만 몸하나 겨우 빠지는 문이다. 그 문앞에서 선생은 그 이유를 말한다. 세상은 항상 너의 체면, 자존심을 인정받는 곳이 아니라 짖밟히고 무시당한다. 가르치는 성도들의 삶은 그로하니 그들을 섬기고 충성하라고 말한다.

 

1년을 돌이켜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존 멕스웰의 '101가지의 태도'에서 사람이 어떤 환경, 상황에 처해진 문제보다는 그것을 대하는 태도 마음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마음에 따라 승자가 되고 패자가 된다. 나를 돌이켜보고 버려야 할 3가지를 말한다.

먼저, 잘못된 것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다. 양심은 알지만 인정치 않는다.

둘째는 남을 비하, 원망, 정죄하고 책임을 남에게 돌린다. 주변 사람, 환경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용서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이다. 하나님이 나를 포용하신 것처럼 포용해야 한다. 내 자신이 먼저 용서하지 못하면 그 사람보다도 내 자신이 먼저 평안을 누리지 못한다.

세째는 자기 중심적인 태도이다. 자기 교만, 우월감, 자기 의를 포기하지 않아 스스로도 파멸에 이르지만 남도 파멸로 이끈다.

 

벤자민 프랭크린이 젊었을 때 재산을 모아 인쇄소를 차렸다.

국회의사당 사무원으로 들어가서 의원들의 일을 도우며 인쇄소 일을 얻기 위함이었다. 일거리를 많이 줄 수 있는 부유한 의원이 여러 사람앞에서 면박을 준다. 이에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책 몇권을 빌려달라고 정성을 다하여 글을 쓴다. 다시 그 책들을 돌려주면서 의원님의 배려에 감사하고 책을 통해 교훈도 얻게되어 감사하다고 쓴다. 이에 여러 사람앞에서 그 의원이 프랭크린을 반가워 한다.

내 주장만 펼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높일 때 내자신도 얻게 된다.

 

본문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난다. 홍해 바다를 건너 2주간이면 지날 수 있으며 요단강만 건너면 가나안땅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백성들의 의견의 불일치로 광야로 되돌아간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면 여호수아 때까지 갈 것 없이 모세때에 해결났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이 부족했다. 올라가서 얻으라. 순종하여 갔으면 될뻔 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보다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했지만 모세가 백성의 말을 듣고 선히 여겼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처럼 합의가 안되고 분란만 일어난다. 결국엔 메뚜기 콤플렉스에 걸렸다.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전쟁때 아랍사람이 이스라엘인보다도 어깨위로 더 컸다. 머리 하나 차이인데 메뚜기로 비하한다. 장(長)들이 모인 곳인데도 메뚜기 콤플렉스로 진군하지 못하고 다시 광야로 돌아가 40년을 채운다.

모두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살아 가나안땅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기다리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판단하기 어렵고 상황이 어려운 때에 믿음으로 승리하는 신앙인으로서 새해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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