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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40119 감사의 힘

감사의 힘

140119                                                                                             조원형목사님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립보서 1:3~8)

 

코리텐붐이 쓴 "은신처"라는 책은 2차대전 시절의 내용을 그렸다.

나치 독일이 유대인들을 학대할 때 한 자매가 유대인들의 감옥 탈출을 도운다. 그러다가 잡혀 감옥에 갇힌다. 목욕은 커녕 물도 없이 수백명이 한 곳에 수용되었다. 불결하고 악취가 심하다. 콜이라는 언니가 불평한다. 이런 곳에 살 바에는 지옥에 가는 것이 낫겠다고 기도하자고 한다. 이에 동생 웨스티가 범사에 감사하자고 한다. 살았으니 감사하자고 한다. 언니와 동생이 함께 있으며 손에 성경책도 들려있어 볼 수 있으며 복음을 증거할 수도 있으니 감사하자고 말한다.악취도 문제지만 벼룩도 눈에 보일 정도로 많다. 가만 앉아 있지를 못하게 한다. 이에 또 불평하지만 이 벼룩이에게도 감사하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것이니 기도하자고 한다. 결국 재심의 기회가 와서 재판에서 석방된다. 옛6.25전쟁당시의 포로시절 이잡는 것이 주요 일과였듯이 코리텐 남매의 수용소는 벼룩이 많아 다른 수용소에선 여자들을 괴롭혔지만 이 자매가 있는 곳은 벼룩 때문에 경비들이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기록되었다.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 가운데서 우리 인간의 생각은 짧다. 잠시 생각하면 고난, 고통이지만 나중에 보면 연단이요 은혜이며 기회이다.

 

"낙관주의 힘"이란 책을 쓴 엔 멕키니스의 이야기이다.

미대륙의 산악지대를 지나면서 자동차 기름이 떨어졌다. 지도를 보니 얼마안가서 주유소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비까지 오는데 겨우 주유소를 찾아 도착하니 그곳 청년이 휘파람 노래를 부르며 주유한다. 주유소에는 산악지대라서 지붕도 없다. 이렇게 열악한 곳에 비까지 오는데도 주유를 하면서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데 어떻게 즐거운 마음인가 묻기까지 된다. 젊은이의 대답이 이러하다. 전쟁당시 군대에서 전우들이 죽고 다쳤는데 자신은 멀쩡하다. 이곳 사회에서 전쟁터만 하랴. 범사에 감사하자. 어려울 때면 전쟁터를 생각하고 더 감사하고 찬양한다고 말한다. 이에 믹키니스는 낙관주의자로 살자고 결심하게 된다. 깨닫고 보면, 지나고 보면 범사에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

환경상, 위생상 고통이 심한 곳이다. 그 시절 감옥은 지옥생활과 다를 바 없다.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갔다. 정치범과 사기꾼, 살인자를 그 시절엔 함께 수용했다. 그러한 곳에서 사형수로서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 통치자의 기분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하나님께 충성하다가 감옥에 왔으니 원망할 만 하다. 그러나 불평이나 원망이 없다. 감옥에서 나가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이 감옥에서 감사와 기쁨이란 단어를 16번이나 사용한다. 빌립보서는 감옥에서 쓴 것이지만 감사, 기쁨의 장이다.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감사할 수 있으며 기뻐할 수 있다.

 

계시록3~8장을 보면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을 천사들이 모두 기록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악담하고 저주하는 것보다 감사, 은혜의 말을 하자. 뿌리깊은 나무는 태풍이든 가뭄이든 언제든지 든든히 서 있다. 사람들이 생각이 깊어야 한다. 어려운 시련이 와도 감사하며 연단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박성철이 지은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자동차를 정비한다. 정비가 끝나면 테스트를 위해서도 자동차로 달려보고 싶어한다. 주일날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정비하는 날이다. 그러면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믿음으로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살아가자.

 

본문은 사도 바울이 감사의 능력, 힘을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내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내 삶의 능력이요 힘이 된다.  이것이 영적인 복이다. 오늘은 영적 정비의 날이다.

사람에게 불평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결심하게 된다.

이제 나에게 어떠한 시비걸더라도 연단이라 생각하며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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