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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40209 베드로의 하나님

베드로의 하나님

140209                                                                                           조원형목사님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사도행전 3:1~10)

 

서독의 헬부트 콜 총리가 관저에서 근무할 때 어떤이가 총리실에 수류탄3발을 갖다 놓았다.

통일 독일을 준비하던 중이어서 동독의 소행임을 짐작하며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그는 담화 발표에서 수류탄 3개를 차에 싣고 경찰서에 가는데 하나가 터지면 어떡하느냐는 부인의 말에 2개만 줏었다고 하면 되지 않겠나 하고 유우머스럽게 말하며 이 위기를 넘겼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로서 요긴하게 쓰여질 때 장애, 방해물이 있다 하더라도 불안에 떨기보다는 웃으며 평안히 요긴하게 쓰여지길 바란다.

 

선택한 자를 요긴하게 들어쓰시는 하나님이시다.

먼저. 하나님께 선택받은 신앙인이지만 자격이 있어 선택받은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부패한 나를 선택하셨다. 합당하지 못한 나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나이지만 선택하셨다. 마태복음 1:3의 다말은 부끄러운 아들을 낳았고, 1:6의 라합은 술집 기생이며,1:5의 룻은 우상 숭배의 땅 모압에서 태어나 자랐다. 1:6의 밧세바는 우리아의 아내로서 다윗의 아들을 낳았다. 부끄러운 여인 4명으로 예수의 족보를 이루었다.

흠과 티가 없어서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추한 죄인이지만 선택받았다. 칼빈도 전적 타락, 부패자이지만 선택받았다고 말한다.

 

둘째는, 무조건적 선택이며 불가항력적 선택이다.

출애굽기 3:4에서 모세를 선택하시고 인도하셨다. 감격 감동받아 충성해야 하는데 자신을 잘 아는 모세는 변명하고 회피하지만 하나님은 ㅊ포기치 않으신다. 말할 줄도 모른다고 하자 형 아론을 대변자로 말씀하신다.

요나도 마찬가지이다. 니느웨성에 전도자로 내세우려 하시지만 요나는 도망간다. 도망중 물고기 뱃속에 3일을 있게까지 하시면서 무조건적으로 사용하신다.

 

세째, 선택의 목적은 우리를 요긴하게 들어 쓰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일에 쓰인다.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서 우상숭배의 땅에서 선택하신다. 아브라함은 거절치 않고 그대로 순종하고 응답한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 모세나 요나처럼 변명하지 않는다. 어디로 갈지도 모른다. 무조건 고향을 떠난다.

하나님은 우리를 순종자로 사용하신다.

모세나 요나처럼 발버둥치고 거절하지만 포기치 않으시고 사용하신다.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는 중의 이야기이다.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고치신 사건이다. 선택하여 부르신 이유도 모르고 쓰여지는 일도 있다.

대다수가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요청하였지만 이 앉은뱅이는 베드로와 요한이 누군지도 모른다. 다만 먹을 것만, 동전 한닢만 받으면 된다. 자신의 병고침을 위해 소리친 적도 없다. 동정을 구했는데 성령께서 베드로를 통하여 강하게 역사하신다. 앉은 뱅이도 놀랐지만 베드로 자신도 이렇게 쓰여질 줄 몰라 놀랐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할 때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 때가 되어 나서게 하시고 일을 이루게 하시는 경우도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베드로는 죄책감에 슬그머니 고향으로 돌아가 어부 생활로 돌아가지만 예수님은 찾아오신다.

 

동산교회 김동준목사는 어린이 전도의 권위자이다.

어릴 적 전도중에 집에서 오랜 기간 구박을 받음으로 서울역으로 무작정 상경한다. 서울역에서 구두닦이를 하고 소매치기도 하게 된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는 말씀만은 소매치기하면서도 암송했다. 어떤이가 보고 데려다가 교육도 시키고 어린이 전도자로 성장한다.

하나님은 포기치 않으신다.

사도 바울은 사울때에 예수믿는 자를 핍박하지만 다메섹에서 개심하게 된다. 죄인중의 괴수도 선택받아 개심한다.

 

데이비드 시몬스는 선택자의 기본 자세를 말한다.

먼저, 용서받아야 할 존재이다. 내가 기준이 아니다. 의롭기 때문이 아니다.

둘째는 , 은혜 베풀기 위한 수단으로 나를 선택하셨다.

우리 교회도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는 존재는 아니지만, 한국 교회로서 보잘 것 없는 일이지만 남을 위로하고 안내하는데 쓰임받는 교회로서 은혜받았다. 미국 남북전쟁중 메를린 전투에서 '하나님이 우리 편이셔서 우리가 다 이겼다'고 보고한다. 그 때 링컨 대통령이 하나님은 우리편인 줄은 알지만 내가 고민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고민한다고 대답한다.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지만 내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고민하며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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