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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싱가포르 3일차

 안식구가 어제 먹었던 음식에 체하여 밤새 잠을 못이루어 센토사 방문 일정을 오후로 미루고 숙소에서 오전내내 쉬는 동안 여식과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합니다.

티롱바루역에서 버스로 두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의 영상입니다. 

MRT 이용  티롱바루역에 내려 버스로 두정거장 거리의 마을 안에 있어 찾기가 어렵습니다만, 지도를 보고 있자니 현지인들이 지나다가 스스로 찾아와서 안내합니다.

참고로, 보증금을 내고 이용하는 전철표보다는 6회 이용하면 종료되지만 할인받는 전철표가 탈 때마다 충전해야 하는 귀차니즘이 발동하지만 저렴하고 재미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다시 물어보니 그 청년은 가던 길에서 방향을 돌려서 안내해 주네요. 젊은 친구의 친절에 선진국임을 실감합니다. 

 적도 부근의 나라인지라 열대 과일과 열대 생선류, 소, 돼지,닭 등 여러 육고기와 생화, 조화, 튀김류 현지음식등 현지인들이 찾는 재래시장입니다만, 붉은색 껍질의 바나나는 인도의 한 지역(마이소르가 아닌 마두라이)에서만 난다는데 이곳에도 있다고 신기해 합니다. 일반 바나나보다도 과육이 굵고 풍성하지만 맛은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만 짙은 향이 더 있다네요. 

 이곳에서 나는 커다란 게와 생선도 삶아서  파는 곳도 있습니다만, 야채와 함께 칠리소스를 곁들이면 칠리크랩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생선가게도 부유한 정도에 따라 양과 질이 틀린 좌판을 가지고 있네요. 2층에서는 식당이 즐비합니다. 

 제철은 아니지만, 망고스틴, 붉은 바나나와도 구입하여 간식거리를 해결합니다만, 어느 곳이든지 맛집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어젯밤 야간 투어를 하였던 Boat를 낮에 다시금 봅니다. 싱가폴 리버 사이드에서는 언제든지 관람객이 Boat Tour를 할 수 있습니다. 

 안식구가 몸을 추스리고 MRT를 이용하여 센토사 입구에 도착하여 센토사로 들어가기 전에 일본음식과 한국음식 전문인 곳에서 불고기와 생선구이를 구입합니다만, 뜨거운 돌판에 얹어져 수증기가 자욱한 모습으로 식탁에 옮겨지니 뭔가 특이한 음식인양 사람들이 신기해 하네요.

센토사에 들어가서는 식사하기가 어렵고, 한국 음식이지만 이상하게도 비리거나 불고기 특유의 냄새는 없는 상태로서 먹을만은 합니다. 

 센토사 입장권을 줄을 서서 발권받기보다는 곧바로 자동판매기에서 티켓팅하는 것이 빠릅니다. 

 우리나라의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처럼 센토사 남쪽 끝 지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그 너머로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며 선박들이 보이고 그 너머 섬에서 커다란 공장 굴뚝이 보입니다만, 공장 굴뚝은 처음 보았습니다. 물론, 컨테이너 박스를 상하차하는 장치들도 많이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흔들다리입니다. 많이 흔들리네요.

 케이블카는 왕복권으로만 판매한다기에 모노레일을 이용하였으며 1인당 5s불의 입장으로 모든 모노레일과  버스가 무료 이용입니다. 

모노레일 종점인  해변에서 왼편 해변 관람을 시작하였으며 여러 색깔의 인종들이 모인 곳이지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은 똑같습니다.  인조잔디위에 깔개를 깔고 쉼도 가집니다만... 입장하면 모든 모노레일과 셔틀버스 등의 이용이 무료입니다. 센토사 섬 전체를 돌진 못했지만 가족 휴양처로서는  안성맞춤입니다.

 

참고로 눈만 보이도록 검은 천으로 가린 여인도 보았습니다만 얼굴을 보이면 그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풍습이 있다하여 차마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검은 눈동자에 이국적인 눈만큼은 무척 예쁘게 보입니다. 

 커다란 몸집의 백인종 부부와 조그마한 두세살 정도의 어린 딸이 함께 수영을 하는데 날 때부터 수중분만으로 태어났는지 수영에 능숙하고 부모들도 목이 차는 깊은 곳에서 수영하여도 본체만체 내버려둡니다. 그만큼 수영 실력을 믿을만 하다는 뜻이겠지요. 대단해 보이며 어쩌다보니 함께 따라가며 관람도 합니다.

뚱뚱한 엄마는 젖은 수영복위로 청치마를 바로 입어 물에 젖은 모습이 나타나도 개의치 않는 털털한 모습입니다. 아이가 뒤를 졸졸 따라가네요. 자립심이 대단합니다. 

 왼편의 해변은 휴양하는 쉼을 가지지만, 오른편의 해변은 샤워 등의 편의 시설이 가깝고 노는 기구들이 많아 많은 시람이 즐겁게 놉니다.

 모래사장은 인공이지만 급경사이고, 수영 안전라인이 줄처져 있으며 안전요원이 지킵니다만 보기만 할 뿐 간섭은 없습니다.

해변 물속에서 발을 비비면 작은 조개들이 나오고, 작고 하얀 꽃게도 잡힙니다. 잠자리채로 작은 물고기를 잡는 어린아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공중에서는 스카이 라이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좌우의 서로 다른 비취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관람하였으며, 다시 해변 중앙에서 아빠 머라이언이 있는  역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만 모두 무료입니다.  

 시간이 늦고 유니버셜스튜디오는 놀이기구들이 많은 곳인지라 관람을 생략하였으며 센토사섬에서 나와서 곧바로 크루즈선박과 컨테이너 이동 장치가 있는 해변을 봅니다만 센토사에는 총4개의 모노레일 역이 있습니다.

 다시 숙소가 있는 클락키로 돌아와 사랑의 자물쇠를 채운 곳도 보지만, 술집 Bar가 즐비한 유흥가의 모습도 돌아봅니다. 

 

토끼 모습을 한 앙증맞은 모습의 귀여운 아가씨들이 홀에 입장시켜 달라고 입구를 지키는 사내들에게 애교부리는 모습도 봅니다만,

물(?)관리를 위해 선별입장시킨다네요. 

 설날이 가까워졌습니다만, 구정 때에만 나오는 달콤한 귤도 맛봅니다. 일반 통통한 귤이지만 달고 맛이 있네요.

우리네 한라봉보다는 못하지만 작년 가뭄으로 달작한 작은 귤맛과 대동소이합니다. 구정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세븐일레븐 가게에서 본 선물용 귤상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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