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희생자 조문 행렬에 참여코자 하였으나 오산에서 수원으로, 또 수원에서 다시 안산으로 오던 중 처조카의 대학 입학이후 첫 중간고사 시험 준비로 바쁘다는 말로서 긴 조문 행렬만 확인하고 돌아왔다는데, 여튼 여러 사정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각설하고, 구경하는 재미만로도 삶의 의욕을 높이는 바 生存 理由(레종 데트르)가 됩니다마는, 안식구가 여식과 함께 오산 별빛 터널을 다녀왔네요.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해 보면 소재지 주소와 터널 이력이 나와 있습니다만 터널 길이는 도보 5분정도로서 양끝단이 보입니다.
폐 터널을 이용한지라 대낮인데도 터널안의 불빛이 화려해 보입니다.
경부선 상행선 폐 터널을 이용한 것으로서 와인 저장고로도 사용한다는데 조만간 1~2천원의 입장료도 받을 예정인 모양입니다.
휴식을 취할 공간도 있어 보이는데 이런 명소를 찾는 실력은 대단해 보입니다. 커피는 판매하고 있으며, 바베큐도 곧 판매한다네요.
이벤트 접수는 인터넷으로 한다는데 와인 식탁은 사진 촬영용 설정인지라 흉내만 내놓고는 꽃쌈 샤브 전문점에서 식용 봄꽃으로 허기를 달랬다는데 호사스러워 보이네요.
다시 수원에 있는 화성행궁을 봅니다만, 조선 정조의 명을 받아 익혔던 24가지 실전 무예가 매일(월요일 제외) 11시와 15시 2차례 공연한답니다.
소원을 적어서 매다는 곳도 있다는데 가족의 건강과 함께 세월호의 생존 귀환 소망도 빈 모양입니다.
신풍루 앞에서 매일 벌어지는 이 공연은 화성행궁 매표소 앞에서 진행되는지라 입장표를 끊지 않아도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여기서도 세월호 참사를 슬퍼하며 노란 리본을 달고 있네요.
제한 구역도 있는 모양이네요. 하면서도 정조대왕 행차도가 그려져 있는데 행차할 때엔 약1700명정도가 움직였다니 그림으로도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시 왕을 함부로 그리지 못하므로 빈 말만 그려 넣았다는 설명도 듣습니다만,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것이 상당히 유익하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장대하고 잘 생긴 청년과 사진을 찍으며 웃는 안식구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니 기분은 좋습니다.
신풍루 앞에서의 실전 무예 영상을 동영상으로 봅니다만, 칼은 진검인지라 안전을 위해서 가이드 라인을 이중 설치했다는 설명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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