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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복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


조원형목사님                                                        01001


시편 32:1-7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오늘날 많이 듣는 이야기중 하나는 구조 조정, 거품 제거, 군살 제거이다. 옳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기가 그 중에서 손해보게 되면 안된다고 한다. 신앙인으로서 자신이 어떠한지 돌이켜 보자.

이러한 일들은 외적이 아닌 내적인 것에서 시작된다.

첫째 인간의 욕망이 야망으로 변하며 부정적인 행동의 발로로 연결된다. 요즈음의 영화나 연극에서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잘 표현된다. 공동체 의식이 없으며 이기주의 집단과 개인주의로 변질된다.

둘째 짧은 생각들이 문제이다. 좁은 범주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고정 관념, 내 지식, 내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셋째 책임감이 없다. 사회 문제에서 책임지고 싶어도 거드는 사람이 없어 앞장서질 못한다. 공동 책임자가 없다. 음식 문화를 보아도 두어 사람이 나서서 계산하면 짐이 들어지겠으나 혼자서 계산하기엔 벅차고 나서지 못한다. 짐을 같이 지는 사람에겐 감사함을 느낀다. 바람잡아놓고 슬그머니 빠지는 사람이 문제이다.

네째 체면 문화이다. 예수님 당시 체면으로 망한 자가 바리새인들이다. 교회에서의 체면도 마찬가지이다.

聖君 다윗도 한때는 인간성을 상실하였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하나님이 보시므로 죄를 짓지 못한다. 이것이 신앙이다. 근심에 금심을 더하면 피가 마른다. 죄를 짓게 된 원인은 이기심 때문이었다. 작은 허물이라도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잠 못이룬다. 주여 용서하소서. 이것이 신앙이다.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하므로 다윗을 지적한 나단 선지자도 다시 다윗 편이 된다.

뉘우침과 회개는 다르다. 양심의 가책, 인간의 도리를 느껴 더 이상 왕노릇 못하겠다 하여 실행하였으면 聖君이 되었겠는가. 잘못을 지적하고 매장시켜버리면 악순환은 계속된다. 잘못을 뉘우쳤으면 반드시 그 죄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회개이다. 그 은혜에 대한 보답과 충성을 다짐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이다.

지난 한 해 게을렀던 마음을 회개한다면 올해는 충성을 다짐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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