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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40919 제주 갈치 낚시

 제주 갈치 낚시에 동행했습니다. 20인승 낚시배에 선장과 선원 포함 총22명이 제주 도두항에서 출발하여 앞바다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가다랑어와 삼치, 고등어도 잡히지만 대부분 갈치입니다. 낚시대 1대에 7개의 바늘이 달리는데 7개의 바늘 모두에서 갈치가 올라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0명 모두가 한 단체인지라 잡은 물고기를 갹출하여 갈치회와 고등어회도 즉석에서 푸짐히 먹었습니다. 넓직하게 옆사람과 서로 도와가며 낚시를 편히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내리는 비와 1.5m정도의 파고가 새벽이 되면서부터는 비가 그치고 파도는 더욱 잔잔해졌습니다. 오늘20일아침엔 구름은 비록 잔뜩 낀 날씨지만 한쪽에서는 파란 하늘도 봅니다. 마릿수는 헤아리지 못했지만 두명이 아이스박스2개엔 갈치를, 1개엔 고등어와 삼치를 가득 채웠습니다. 낚시를 마친 후 부두에 도착하여보니 현지인들이 간밤에 잡은, 조금 큰 4지크기의 낚시 갈치를 18마리 한 바구니에 35만원에 배에서 직접 판매하네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정도의 수량으로 일가 친척에게 나눠주는 보람도 느낍니다. 19일 저녁5시에 도두항에서 출발하여 5시반경 낚시를 시작하고 다음날인 오늘 4시반에 마무리, 5시에 근해바다 낚시하던 곳에서 출발, 도두항에 도착하니 5시17분입니다. 배는 큰데 쾌속정처럼 빠릅니다. 그러고보니 총11시간의 낚시 결과입니다.

간밤에 멀미도 없이 모두가 밤을 꼬박 세워 잡은  조황은 20명이 총600Kgs의 박스 화물입니다. 20인승 배는 약7억원이라는 소리와, 제주도 땅은 중국인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는, 염려스런 소식도 듣습니다만, 깃발을 앞세운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보지만 제주도 어느 곳이든지 중국말을 하는 사람들을 한국 사람 이상으로 너무도 자주 봅니다. 제주 공항엔 한국인보다도 중국인이 몇배는 더 많아 보이는 듯 합니다. 참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내 자신도 낚시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별반 없습니자만 짧은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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