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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드림파크 국화축제에서

 아시안게임 기간동안의 약26만평 드림파크에서의 국화축제입니다. 정서진과 아라뱃길(경인운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종목중의 골프와 승마, 수영 종목도 이곳 드림파크 한켠에서 열립니다.

방주 모양의 울타리를 지어놓고 안에서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자연 생태 곤충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쇠똥구리와 사마귀... 등의 곤충에 대한 생태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는 모습에서도 밝은 희망를 봅니다.

여러 조형물앞에서 많은 인파가 사진을 찍지만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워낙 넓어서 사진으로는 금방 폼잡을 수 있을 만큼 회전율(?)이 높습니다.

가족 단위의 많은 인파들이 그늘진 곳에서 먹거리를 가져나와 서로의 정을 나누며 점심을 먹는 모습도 봅니다.

작년에 전시되었던 작품들이 올해도 그 자리에 그대로 전시된 듯 합니다. 드림파크가 평상시에는 공개치 않다가 봄, 가을에만 한번씩 공개합니다.

이곳이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쓰레기 매립지이기 때문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인하여 인파는 붐비지만 차량은 잘 통제되는 듯 하며 드림파크가 한껏 세련된 운영 모습도 보입니다.

정원의 모습을 예쁘게 꾸며서 전시한 모습도 보입니다.

조부모와 손주까지 3대가 함께 나들이나온 모습이 정겹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구역마다 종합안내소와 4곳의 주차장시설, 무료셔틀버스와 먹거리장터, 수유실과 체험판매부스, 축제 공연행사, 의무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른 국화꽃으로 월미도에서도 지금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나이는 먹어가지만 사람 사는 모습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늘 처음처럼 변함없는 사랑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사람 보는 눈은 모두가 같은 듯 합니다. 미운 걸 밉다 하고 예쁜 걸 예쁘다 하나까요.

예전처럼 함께 예쁘게 잘 지내자는 지인 한분의 말씀에 내가 많이 달라졌는가...미안하고도 가슴아리는 시간이 되는 것은 연약해진 내 심성탓이기도 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치욕이 없기를 갈망하는 윤동주 시인의 싯귀도 떠오릅니다.

死ぬ日まで空を仰い
시누 히마데 소라오 아오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一点の恥辱なきことを、
잇뗀노 치죠꾸 나끼 코또오
(한점 치욕이 없기를,)

葉あいにそよぐ風にも
하 아이니 소요구 카제니모
 (잎에 부는 바람에도)

わたしは心痛んだ。
와따시와 코꼬로 이딴다
(나는 괴로워했다.)

星をうたう心で
호시오 우따우 코꼬로데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生きとし生けるものをいとおしまねば
이끼또시 이께루 모노오 이또오시마네바
(살아있는 모든 것을 애처로워해야지)

사람들이 왜 몰려있나 했더니 맹금류를 다루시는 조련사와 한마리의 매가 서로 소통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가을 수련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そしてわたしに与えられた道を
소시데 와따시니 아따에라레따 미찌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歩みゆかねば。
야유미 유까네바
(걸어가야겠다.)

역광이지만 어린 왕자의 그늘에서 사진도 선명하게 찍힙니다.

今宵も星が風に吹き晒らされる。
코요이모 호시가 카베니 후끼 사라사레루
(오늘 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전체를 돌아보려면 3시간도 부족한 듯 합니다. 늘 처음처럼 이곳 연못에는 물반 고기반입니다. 붕어떼들이 수면아래로 보입니다.

셔틀버스는 다음 차가 오면 금방 출발한다지만 관람객들이 계속해서 탑승하는지라

좌석버스에 가득 차면서 뒤이어 버스가 오며 금방 출발할 정도로 채10분도 안걸리는 듯 합니다.

드림파크 옆에 있는 정서진에서도 경인운하를 운행하는 크루즈 형태의 유람선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경인운하인 아라뱃길을 돌아볼 수 있는 자전거도 대여해 주네요.  마침, 농장주들이 직접 추수한 호도와 밤, 여러 농산물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으로 인하여 경기장마다 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보입니다.

가을 하늘의 햇살을 즐기는 맑은 마음으로 잔치하는 인천의 모습입니다.

 꽃밭의 높이에 맞추어 사진을 찍는 것은 모든 사람이 동일합니다. 이번엔 사진을 찍은 것이 많아 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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