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는 김포공항에서 오사카로 출국하면서 나홀로 자동출국심사를 이용했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라 하면서도 입국시에만 자동심사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간 내가 잘못 알았습니다. 가족은 인천공항에서 10분 차이로 먼저 출국하고 오사카 간사이(關西)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안에 있는 JR Ticket Office에서 만났습니다. 이후의 모든 관광은 여식이 일정을 계획한지라 버스와 전철을 뒤섞어가며 교토에서 오사카까지 뒤따라 다니다보니 어디가 어딘지는 기억에 남질 않아 "오사카 少考"란 제목으로 올렸습니다만 너무 간단한 듯 하여 다시금 기억나는대로 사진을 올립니다. 교토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일본의 옛수도인 도시이고 오사카는 항구도시입니다.
신칸센 열차를 미리 예약한지라 JR Ticket Office에서도 2층으로 안내를 받아 교토행 티켓을 인수받았습니다.1시간당 1번씩 다니는 오사카(大板)행과 교토(京都)행 신칸센 열차는 타는 곳은 동일하지만 목적지는 열차 전면과 옆면에 한자(漢字)로 부착해 있고 열차내 안내방송도 하고 있습니다만 열차 운전자에게 물어 보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오사카행 열차를 젊은 여인이 운전하네요. 교토(京都)행 열차는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까지는 1030엔(1인)의 가격에 약 75분이 걸리고 중간 경유지로 덴노지(天王寺)와 신오사카(新大板) 두개의 역만 정차하는 고속열차입니다. 가는 중간에 차장이 차표를 검사하면서 차표에 2mm정도 크기의 구멍을 뚫어주고 객차에 들어올 때와 나갈 때마다 승객이 보든 안보든 허리를 굽혀 인사합니다.
교토까지 가는 도중에 달리는 열차에서 본 경치입니다만, 높은 건물은 없으며 대부분이 3층이하의 건물이며 도로에는 다니는 차량이나 사람이 별로 없으며 다섯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한산해 보였습니다. 4차선정도의 큰 도로에서만 십수명의 사람이 보일 정도입니다. 주택가에 비석을 세워놓은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논벼가 아닌 밭벼로 보이는 쌀농사를 주택과 주택 사이의 200~300평정도되는 공간에 짓고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내려 역앞에서 교통안내를 하시는 제복을 입으신 분에게 물어 교토국립박물관 앞의 야마도 료칸(やまと旅館)에서의 숙소까지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만, 탑승한 후 내릴 때에 230엔(1인당)이지만 버스기사분에게 1일치 승차카드를 500엔(1인)에 사면 교토 시내에서는 하루종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교토국립박물관 후문이고 매주 월요일엔 휴관합니다. 오른쪽사진의 버스 정류소의 안내판에서는 버스가 오고 있는 상황을 아나로그식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녹색 둥근 표시가 버스가 오고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숙소는 저녁5시경부터 입실가능하여 짐을 맡겨놓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나왔습니다만, 이곳에서는 사람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인파에 치이더군요.
제일 먼저 들른 곳이 나신소바(청어국수)인데 청어를 약간 말려서 심심하게 간장조림하여 국수와 함께 내놓은 음식인데 그릇당 1400엔이니까 대략14000원입니다. 덴뿌라소바는 1350엔이구요. 인근에는 극장이 있는데 대부분 관객이 은퇴한듯 나이지긋하신 분들입니다. 마침 "疑惑"이란 제목의 간판이 보입니다.
절안에 비치된 약수물은 직접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을 오무려 물을 받아 손바닥으로 마십니다. 여러 이름의 절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여러 神들을 섬기며 神社라고 하지요.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連結びの 神"앞에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흉내도 내봅니다.
처마밑에 매달린 커다란 금색 방울도 이채롭고, 약수물을 마시면 얼굴이 예뻐진다는 美御前社도 있습니다.
모든 절마다 앞문이든 뒷문이든 간에 왼쪽 사진처럼 문짝이 없는 문틀이 설치되어 있는데 색상은 주로 2종류로서 주홍색, 검회색 등 절마다 다른 듯 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마루야마(圓山)공원인데 일본민속옷을 입은 젊은 연인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왼쪽 사진의 계단은 지혜를 얻는다는 知慧の道이고 오른쪽 사진은 나무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가지가지마다 매달아 놓았습니다.
東山參道 안내표지판입니다만 이곳에 나타난 거리를 지나다녀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는 약간 경사진 도로도 있고 인력거에는 검은 병사 복장의 젊은 청년들이 항상 대기상태로 있습니다. 마침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18호 태풍이 규슈지역을 통과하며 산사태와 사망자와 실종자가 있었다는 뉴스는 숙소에서 자고난 다음날 아침 TV뉴스를 보고야 알았습니다.
대부분 절이 무료 관람이지만 청수사는 300엔(1인당)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우리팀은 티켓으로 무료관람하지만 이곳도 관람하는 주요 부위는 산사태 또는 여러 사정으로 보수중입니다. 왼쪽 사진의 사람들이 많이 들어선 난간 밑을 보면 여러겹의 굵은 나무기둥들로 받쳐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3줄기 약수물은 각 줄기마다 재물, 건강, 지혜 등을 소원하며 받아먹는 약숫물이라네요.
東山參道 길거리마다 여러 전통 물품들을 팔고 있는데 부채 하나에 1000엔이란 표지도 보입니다. 비에 젖으면 벚꽃무늬가 나타나는 우산도 있구요.
오른쪽 사진의 윗길이 한번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는 길입니다.
東山參道 길을 벗어나 숙소까지 걸어왔습니다만, 왼쪽 사진과 같이 그길 외에는 사람을 구경하질 못했습니다. 숙소에서는 일본 전통 가정집 식사를 하였는데 다시마를 넣은 듯한 무우국을 종이에 담아 양초불에 끓이는데 종이가 타질 않습니다. 양초불은 국이 끓고 조금 지나자 꺼집니다. 디테일한 시간을 적용하였습니다. 갈색잎 안에는 돼지고기 수육, 녹색잎 안에는 만두속같이 마늘,은행알등의 흰색 야채를 삶아놓은 반찬이며 모든 음식이 일본식 간장으로 간을 맟추어놓았습니다.
참고로, 야마토료칸의 거실에서는 정어리간장조림냄새같은 비릿한 냄새가 났는데 2층의 다다미방 침실에서는 그 냄새가 나질 않더군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안식구와 여식이 있었던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동일한 냄새가 났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의 김치냄새처럼 일본 가정 특유의 냄새로 짐작합니다.
왼쪽 사진은 료칸에서 나온 저녁 석식메뉴의 설명서입니다. 식사후에 다시 나와서 술집요정들이 즐비한 거리로 나왔습니다만 혹시나 출근하는 게이샤들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였지만 조금 늦어서인지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게이샤 얼굴보러 고급 술집에 들어갈 순 없지요.
빗속을 걸어 안식구가 미처 여분 신발을 가져오지 못하여 운동화 하나를 할인매장에서 6372엔에 구입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세금을 제하여도 7만원이 넘으며 아직 국내엔 들어오질 않은 신상품이라네요.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 료칸에서 제공한 Jepanese night wear인 유카타를 입고 중정(中庭)에 서봅니다. 중정은 료칸 전체 건물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대여섯평되며 나무를 심고 하늘이 보이는 정원입니다.
료칸에서의 아침 식사에서 방어 계통의 구운 생선살과 조식에 알맞게 산뜻한 반찬들, 그리고 날계란이 나왔습니다만 날계란은 간장과 함께 담아 저은 후 밥 한가운데를 분화구처럼 만들고 넣어 비벼 밥그릇을 들고 입에 거의 가져다대고 먹습니다. 또는 어린 녹차잎을 갈아만든 말차를 넣고 밥을 말아 먹습니다. 료칸에서 우리를 포함한 세팀중에서 색상이 다른 개인 소유의 유카타를 입은 여인 한 분인 손님이 먹는 순서와 방법을 유심히 보아 알았습니다. 3명이 하룻밤묵는데 27만원에 예약하여 비싼 편이 아닌가 하였지만 숙박비에 포함된 럭셔리한 석식과 조식에 결코 비싸지 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전철을 타고 넘어가기 전에 짐을 정리하여 숙소에 맡겼습니다만, 전날 저녁엔 나이지긋하신 남자분이 담당하시더니 아침에는 아가씨가, 다시 오사카로 넘어가기 위해 짐을 찾았을 때에는 젊은 청년분이 숙소를 관리하더군요. 時間代마다 담당하는 분들이 달라짐을 알았습니다.
교토를 떠나기 전에 전철을 타고 이동한 곳이 伏見稱荷大社(ふしみぃなり) 라는 절이 있는 후시미나리(ふしみぃなり ) 역입니다. 재외국인 관광객이 1위 코스로 선정한 곳이라네요. 나무기둥에 주홍색칠한 기둥 터널은 산 전체를 휘감았으며 전체를 돌아보려면 약두시간정도가 걸린다는데 벚꽃이 피는 봄이면 장관을 이룬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어 찍은 기둥 터널의 영상입니다.
인근의 여러 관광 코스도 약도로 나와 있습니다. 후시미나리역에도 여우 그림과 함께 주홍색 기둥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숙소의 짐을 찾기 위해 가는 도중에 1일에 100엔하는 자전거주차장도 봅니다만, 길거리에 수많은 자전거가 있어도 자기 것이 아니면 건들지 않는 듯 합니다. 자물쇠로 채워진 것도 있지만 자물쇠가 없는 자전거도 많이 보았거든요. 숙소가 있던 국립박물관 정문 길건너에는 三十三問堂이라는 절도 있습니다.
길거리에는 구운 물고기와 간장조림된 듯한 생선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가는 전철 이동중에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 걸어갑니다.
노선이 다르고 전철을 운행하는 민간업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약도를 확대하여 보면 그 거리가 상당합니다마는 전날 18호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 증가로 이동중의 강에서의 뱃놀이를 예약하였으나 위험하여 취소되었다는 전화통지도 받았습니다. 연예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오는 하루네 가족이 뱃놀이를 했던 곳이라네요.
아라시야마역의 물품보관함에 600엔을 넣고 두개의 짐을 넣은 후에 인근을 돌아다녔습니다만, 이곳에서 일본과 중국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말자는 일중부재전(日中不再戰)비를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여행을 수월하게 하는 스마트폰의 현지 네비게이션 덕분입니다.
많은 음식점들도 있습니다만, 생선 도미회가 나오는 "하나나"에서 말차에 밥을 말아먹는다는 곳을 택했습니다만, 단호박 모서리를 일일이 깎아낸 디테일을 봅니다.
정오 즈음에 입장하였는데 식사도중 입장을 대기한 손님도 있다고 하네요.
잠깐 메모하는 내 뒷공간에 대기하는 손님이 보입니다마는, 후식으로 나오는 모찌떡과 말차를 포기할 수는 없지요.
근처에는 대나무숲도 있습니다. "밤부"라고 말하면 가르쳐줍니다.
이곳에서 작은 바람에도 서로가 부딪히는 대나무통 소리도 듣습니다마는 10cm이상의 더 굵은 대나무는 작은 바람에는 꿈적도 하질 않습니다.
밤부(대나무)끼리 바람에 부딪혀 소리나는 모습의 영상입니다.
이곳에서도 잘 진학하기를 비는 신사도 있습니다만, 정작 오사카로 향하는 전철안의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게임에 열중합니다.
오사카에 도착하여 신사이바시 남바에 있는 호텔로 입실하기 전에 짐을 들고 오사카 시립주택박물관도 들어가 봅니다.
에도시대의 옛 오사카 거리와 생활상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한약방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안식구가 약방 주인 행세를 해봅니다.
오사카시 기타구 덴진바시 6쵸메 4-20 주택정보센터 8층에 있으며 매주 화요일엔 휴관하므로 급히 입장하여 30분 정도 관람하였습니다만 이곳에서도 짐을 맡아주네요.
관람 후에 신사이바시 남바에 있는 호텔에 입실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오사카항구로 나가서 세계에서 제일 크다면서 天保山이라 일컫는 대관람차를, 이러한 종류의 놀이기구를 처음으로 타봅니다만, 마침 카메라 밧데리가 다되어...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네가 낚시했다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낚시대는 무료이며 서너마리가 들어있는 깐새우 미끼만 100엔 받습니다. 본인이 직접 잡으면 1000엔정도가 할인됩니다마는 못잡아도 그냥 주문하여 구경하며 식사해도 되는데 낚시하여 잡으면 어차피 또 요리를 주문해야 하므로 추가경비가 지출됩니다. 잡아서 식사를 하려면 잡을 동안 빈 식탁을 메우기 위해서 음식을 주문하게 되고...
결국엔 안식구가 무늬돔 한마리를 잡는 기염을 토합니다. 어종에 따라 채낚시도 있지만 바늘만 들어가도 물고기들이 피하므로 여간 어렵습니다만 광어와 대하, 그리고 70~80cm급의 상어도 한마리 보입니다. 식탁옆의 밝은 곳에서는 물고기들이 미끼를 눈앞에 스쳐 지나가도 모른채 합니다만, 구석진 배 장식의 그늘 어두운 곳에서는 물고기들이 활기찹니다. 낚시는 그곳에서만 연신 잡힙니다마는 못잡는 팀도 있습니다. 식탁 건너편의 서양인 내외가 웃으며 들어와서는 식탁은 빈채로 시간이 지나며 화난 얼굴로 변해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잡은 생선을 구워줄 것으로 주문하여 먹으며 생선 얼굴을 보니 돔입니다.
안식구의 돔낚시 무용담
도톰보리에서의 저녁에 一蘭이라는 라멘집과 바로 그 옆의 다꼬(문어)야끼집은 많은 인파로 들어갈 염두를 못냅니다.
길거리의 자전거가 길게 놓여져 있습니다만, 자기 것이 아니면 손대지 않는 듯 합니다. 자물쇠가 없는 자전거를 많이 보았습니다.
호텔에서 지낸 후의 아침에 구로몬(黑門)시장으로 나왔습니다만 복어 한마리에 6500엔하네요. 예쁘게 생긴 붉은 문어치어 삶은 꼬지는 250엔하구요.
물고기의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듯 한데 꽃게 한마리에 1400엔~1600엔이라니... 계산해보면 알잖습니까. 1엔에 10원으로 쳐도...
인근 상점에서는 더 비싸게 꽃게 한마리당 1600엔, 2000엔이라고 표시해 놓았네요. 정육점의 정육들은 정성스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밥도 해놓고 판매합니다마는 시장 내의 마트가 그래도 저렴합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재래시장이라는 구로몬(黑門)시장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가격이 꽤 비싼 편이고 일본 현지인들은 주로 세금 할인된다는 마트를 주로 이용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큼직하고 수박맛이 난다는 먹음직한 은어는 2마리에 380엔하네요. 마른 작은 멸치는 우리나라보다도 저렴하다 하여 조금 구입도 하였습니다만..
전날 저녁의 라멘집과 다꼬야끼집에는 아침엔 사람들이 없어서 이용을 해봅니다만, 그래도 아침시간에 안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멘집에 들어가서 일단 여러 종류들중의 음식 하나를 선택하여 티켓팅하고, 주문서에 고추, 돼지수육, 향료 ...등등의 대여섯가지 주문서를 작성한 후에 자리를 배치받아서 내밀면 종업원이 그것을 보고 배치된 자리에 음식을 내어줍니다.
라멘 국물은 돼지뼈를 우려낸 진한 국물이지만 주문서마다 다르게 주문하였는데 맛의 차이는 근소합니다. 화장실에는 사용자의 태어난 별자리에 따라 화장지를 따로 사용하라는 장식의 연출입니다마는, 이러한 라면 한그릇을 먹기 위해서 손님들이 길다란 줄을 서게 만드네요.
전철역 구내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는 직업 안내 책자도 있습니다.
또한, 기왕에 오사카에 왔으니 임진왜란을 일으킨 풍신수길이 지었다는 오사카성을 방문합니다.
오사카성 주위로 둘러싸인 수로의 물은 수초 때문인지 맑습니다. 오사카성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극락교라는 팻말이 있네요.
성을 쌓은 돌덩이 하나가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에도시대말 일본 열도를 통일한 풍신수길의 위용을 나타내듯 합니다.
물고기로 보이는 용과 호랑이, 연자무늬의 기와는 실지 오사카성 천수각에 설치되어 있는 크기 그대로의 것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도 봅니다.
이곳에서도 일본 커플의 결혼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며, 풍신수길의 동상도 봅니다마는 잘 생긴 얼굴은 아닌 듯 한데 일본인들은 300엔을 내고 일본 武將들의 옷과 투구를 쓰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봅니다.
다시, 지상 173m높이에 있다는 공중정원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가운데 대각선으로 가로지른 철구조물은 건물과 건물을 이어 오르내리는 상하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오른쪽 사진이 에스컬레이터 내부 모습입니다.
안식구와 여식이 이틀간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에서 더 머물기로 하고 나 혼자 직장일 관계로 귀국하기 위해서 일본 여행기념으로 식신로드에서 방영한 초밥집에서 중식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만, 초밥 한접시에 600~800엔합니다. 방어나 참치의 생선살 두께가 1cm가 충분히 넘고, 보시다시피 장어 반쪽이 초밥 한덩어리입니다. 3명이서 점심 한끼 해결하는데 10000엔이상 소요되었으니 과식했습니다. 럭셔리하면서도 속을 가득 채웠던 시간입니다.
마무리로 계란초밥으로 입가심한다면서 먹어보라는 말에... 비행기 탑승 예상 시간이 조금 여유가있는 듯 하여 돔보리 리버 크루즈를 이용합니다마는 문어부조의 한쪽 눈에서 배에 탄 승객들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귀국 후의 안식구와 여식의 온천행, 그리고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입니다마는...온천조차도 주유패스로 무료입니다.
모든 관광지의 입장료는 주유패스 등으로 모두 무료 입장입니다.
사슴과의 놀이
모든 코스는 일본정부관광국(www.welcometojapan.or.kr)에서 발행한 "미니클로즈업 오사카"라는 책자를 이용했습니다. 이 책자도 비매품입니다.
神寺라 함은 우리말로 해석하여 절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절은 불교 석가모니 부처를 의미하는데 일본에서의 절은 여러 종류의 각종 神(かみ)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은 "主神"으로 표현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니는 곳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현장실습 모습을 많이 보았다네요.
주택들 사이로 벼밭도 많이 보았고, 작은 돌에도 옷을 입히고 神格化하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공한 책자를 기준으로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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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밑둥에 사각 구멍이 있어 작은 듯한 그 사이로 덩치큰 사람이 통과하는 것도 보았다네요.
무릎을 문지르면 복을 받는다는 말에도 기독교인이 흉내를 내봅니다마는, 복을 받는다는 믿음은 차치하고 관광객으로서의, 말 그대로 흉내입니다.
여러 종류의 일본 음식도 맛봅니다마는, 일회용 앞치마도 있더라는데 주목합니다.
음식맛에 무척 예민하고 까다롭다는 처제도 맛있었다는 일본식 전부침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일본의 라면 종류를 전시하였구요.
전부침 영상입니다.
관람은 무료이지만 개인별 라면 한그릇을 직접 만드는데 한그릇당 300엔이라네요. 취향대로 넣는 식자재가 다릅니다.
이곳에서도 초등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많이 왔었다네요. 2개를 만들어 왔습니다만 아직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라면 포장 영상입니다.
라면 박물관앞에서의 유치원생들의 모습입니다.
오사카를 떠나며 다시 찾은 곳이 또 초밥집입니다. 도톰보리는 상가 거리의 이름이구요.
이번 여행에서는 교토와 오사카에서의 여러 일정과 사진들을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그 절(神社)이 그 절(神社) 같고, 이번만큼은 배불리 먹는 여행 컨셉으로 지내다보니, 사진을 보다가 다시금 생각이 떠오르는 것들로만 추려서 작은 생각(少考)들로 모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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