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時的에 창경원으로 소풍간다는 소리를 흔하게 들었지만, 창경원은 일제강점기때 격하된 말이고 정식 명칭은 창경궁이라고 합니다.
입장권 뒷면의 창경궁(昌慶宮) 약사에 기록되어 있네요.
1484년 조선 성종이 선왕의 세 왕비를 모시기 위하여 지은 궁궐이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리면서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도 독립적인 궁궐의 형태와 역할을 가졌다.
사도 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음을 당한 곳, 숙종 때 인현왕후와 장희빈 이야기, 일제 강점기 때 창경궁에서 창경원으로 격하 등 많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로, 창경궁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은 "弘化門(홍화문)"이란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짙어가는 가을 밤 저녁7시부터 밤10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을 한다는 경복궁과 창경궁 등지의 개장 소식을 듣습니다만...
입장권을 예약한 분의 사정때문에 대신 예약증과 주민증까지 받았다는 연락을 퇴근 도중에 듣고는 갑작스레 야간 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인원 제한이 있어 예약은 필수입니다만, 1인 입장료는 천원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고저녁한 밤길의 초롱 조명불길을 따라 30분정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크기이지만, 조명 불빛으로 인하여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작은 호수의 등불도 멋지지만 낮에 입장하여 보면 물고기들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상견례도 하기 전에 여식의 결혼식장이 내년 정월에 예약된 바, 이제 차근차근 준비한다손치더라도 신랑측에 줄 예물, 그리고 결혼식때 입을 한복...뿐만 아니라 최동남단에서 최서북단으로 올라오실 신랑측에 대한 배려로 2대의 버스 대절과 버스 안에서의 간식준비까지, 그리고 폐백까지도 신부측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안식구의 말에 결국 빚도 내어야하지 않겠나 염려되기도 합니다마는, 성도로서의 믿음으로 잘 치루어지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지금즈음 여식은 경복궁의 야간 경치를 구경하고 있겠지요. 그나마, 안식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지만, 창경궁 안의 식물원 건물이 하얀 뼈대에 전체가 유리벽면이라 이곳(창경궁)에 이것(식물원)이 있는 이유는 뭘까, 옛날 그 때도 있었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별 걱정 다한다는 말에 그냥 웃음짓는 오늘입니다.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횡설수설 6(광명 가학동굴) (0) | 2014.11.23 |
---|---|
141116 남산위 소나무 (0) | 2014.11.16 |
141019 하늘공원 억새 축제 (0) | 2014.10.19 |
141016 오사카 少考 3 (0) | 2014.10.16 |
호수공원 (0) | 2014.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