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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50215 보충해 주는 사람

보충해 주는 사람

 

150215                                                                                                 조원형목사님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고린도전서 16:15~18)

 

고대 로마의 유명한 운동장을 콜로세움이라 한다.

그곳은 많은 사람들의 형장이고 무사들의 싸움터이고 맹수와의 싸움 등 역사 현장이기도 했다. 노예, 죄인 등의 형이 확정된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없었는데 많은 군중 앞에서 황제가 자리에 앉고 죄수가 창을 들고 나타난다. 굶주린 사자를 풀어 결투를 시킨다. 첫번째 사자 공격을 피했지만 두번째 공격은 피할 수 없고 살아남지 못함을 안다. 하지만 두번째 공격을 하던 사자가 공격하지 않고 냄새를 맡더니 죄수 옆에 와서 드러눞는다. 대결을 기대했으나 이상하게 생각하여 환호성을 지른다. 황제가 다시 사자를 가두고는 어쩐 일인가 물으니 수일전 사자 새끼가 다친 것을 치료하여 놓아주었던 일이 있다 한다. 사자 새끼 냄새가 옷에 밴 것 같다고 한다. 그리하여 죄수도 살고 사자도 풀어놓아 살게 한다.

 

비유이다. 하나님이 4자녀를 보내주셨다.

"책임, 충성, 양심, 선대함" 4자녀이다. 사탄은 "변명, 거짓, 비양심, 이기적 욕망" 이 4자녀이다. 우리는 누구와 같이 지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프랭크 칼슨은 미국 캔자스주 상원의원이다. "하나님과 세상은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한다"라는 책을 썼다.

먼저, 작든 크든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리하여 더 큰 일을 감당한다. 열명의 종에게 한므나씩 맡기고 여행을 다녀온다. 모두가 므나를 남겼는데 한 사람은 수건에 싸서 땅속에 묻었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했으며 지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었다.  자기 책임을 다한 사람이라 인정받는다. 그리하여 나라 지방을 다스리게 한다. 둘째는 겨우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 겨우 자기 본분을 다한다. 문제가 생기면 피한다. 내가 손해보면 피한다. 세째는 명분만 유지했을 뿐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이다.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다. 선한 양심만 지킨다. 네째는 배려와 베푸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내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사람이라 본문에서 말씀한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은 남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냉수 한 그릇을 선대한 사람도 기억하신다. 콜롯세움의 굶주린 사자도 은혜를 갚는다면 하물며 하나님께서는 어찌 잊으시겠는가 우리에게 권고하시는 내용이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한다.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말한다. 너도 그리하라 . 그런데 네 이웃이 누굽니까 하니 강도맞은 사람에게 제사장, 바리새인, 선한 사마리아인 중에 선대한 사람이 이웃이라. 사람 대접 받아보지 못한 사마리아인이지만 강도만나 죽어가게 된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용서와 배려의 마음이라. 율법이란 십계명의 내용이지만 결국 의를 자랑하는 것, 흠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채우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라 그것이 사랑이다. 오늘 사회가 각박해진 것은 배려치 못하고 채워주는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17절 말씀처럼 사랑은 보충해 주는 것이다.

 

교황 레오13세는 아무리 부자라도 남의 도움을 안받은 부자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남에게 줄 것 없는 가난한 이 없다고 말했다. 두 렙돈 가진 과부가 헌금함에 드릴 수 있는 여유는 있다. 가장 큰 사랑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헌신하게 한다. 보충해 줄 수 있는 사랑은 다른 사랑과 비교하지 않는 사랑이고 남 하는데로 따라하는 사랑은 격식만 따르는 것이다. 위신만 세운다. 진정한 사랑은 보충해 주는 사랑이다. 교회에 보충하고 사회에 보충하고 가족에게 보충해 줄 수 있는 사랑이다.

 

어떤 교회의 예이다. 이한빈 장로님이라고 계셨다. 성가대를 열심히 하는 분이지만 사각지대에 앉는 분이다. 장로님께 고마운 마음에 여쭈었더니 다른 사람이 앉기 싫어해서 자신이 앉는다고 말한다.

 

연말 부서 인사 배치문제로 마음에 부담이 된다. 남들이 앉지 않는 자리를 하겠다는 분에게 감사한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정, 대접받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봉사하는 곳마다 문제가 일어난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중세 시대에 한 부자가 수도승에게 묻는다.

어찌해야 구원을 얻겠습니까 .성경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했으니 네 재산을 가난한 이에게 나눠주라 한다. "예" 하고 갔다가 화가 나서 돌아왔다.  당신은 부자니까 마땅하다. 생색낸다며 고마운 줄 모르기에 화가 나서 돌아왔다 한다. 이에 당신은 선을 행하는 방법을 모른다. 보람과 기쁨은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해서 그렇다고 수도승은 말한다. 손발이 맞아야 일도 해결된다.

 

나이팅게일은 사람은 물질로 돕고 물질이 없을 때는 말로, 눈물로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뭐든 도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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