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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60410 수봉공원 벚꽃

이제 만8개월된 유아가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하는 것도 많겠지요. 아침9시반에야 출발 소식과 함께 밝게 웃는 모습의 손주 사진을 보며 수봉공원을 찾았습니다.

조팝나무꽃과 유사한데... 붉은 꽃몽오리진 나무도 봅니다.

양달지고 바람없는 곳에서는 벚꽃도 만개합니다만 다음 주가 벚꽃 축제라는데 오늘 찾아보는 것도 그리 이르진 않습니다. 벚꽃잎이 떨어지는 것도 보니까요.

하면서도 흐려진 하늘색과 벚꽃 색깔이 유사하여 사진보다는 직접 찾아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상춘객들도 평소보다는 많지만 그리 붐비지도 않고 조용합니다.

새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조용한 산책 즐기기엔 안성마춤입니다.

평지에서는 라일락도 활짝 피었지만 이곳 공원에서는 이제야 피어나기 시작하고 철쭉도 몽오리졌습니다.

벚꽃잎과 개나리꽃도 유심히 관찰할 여유도 생깁니다.

사람들도 드문드문 있구요.

목련 꽃잎도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만개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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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고요한 산책길로 잘못 접어들어서도 다시 둘레길로 제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화사한 벚꽃을 대비하여 싱그러운 새잎파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리 다녀보는 것도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겠지요.

동네 공원이 이러할진데 전국의 공원도 다녀봄직한 욕심도 생깁니다.

지나던 처녀들이 사진을 찍어주겠다네요. 뒷 배경이 벚꽃잎인데 흐린 하늘색과 같아서 직접 가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흐려진 하늘색의 벚꽃보다도 나무기둥에 핀 벚꽃에도 애착이 갑니다. 여기저기 라일락의 개화도 구경합니다.

시끄러운 축제때보다도 차라리 조용한 지금이 훨씬 낫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새로 피어나는 여러 풀잎들, 단풍닢...

하얀 냉이꽃도 유심히 보고 너무 흔하여 제대로 눈길주지 못한 쑥에게 유심할 시간도 갖습니다.

민들레와 이름모를 작은 꽃, 제비꽃닢 반개정도의 작은 꽃이지만 관심을 가질 여유도 갖습니다.

9시반에 벽제에서 떠나 길도 막히지 않고 3시정도면 충분히 경주에 도착할 것이라는 연락도 받습니다.

주차하는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고...

방안에서 우울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햇빛을 쬐어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증가하여 정신 건강에도 좋다구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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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손주사진이 왔네요.

첨성대가 보이고, 예담이가 바라보고 있는 언덕이 먼 옛날 신라시대 선조, 왕족인 담이 외가가 살던 월성입니다. 행복한 시간 건강하게 많은 것을 보고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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