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에서 시흥시로 가서 다시 인천시 영흥면 선재도로 가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이미 다리로 이어져 육지에 속했는데도 행정구역이 그러합니다.
옹진군에 속한 대부분 섬들이 인천시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강화도를 가려 해도 인천시내에서 김포시를 거쳐야 다시 인천시에 속한 강화도를 갑니다.
이번엔 광어 전문 낚시 출조로 요점을 정리한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벽 4시에 나와서 6시 출발 예정인 낚시배를 선재도 끝 영흥대교 밑에서 탑니다. 14명 단체이다보니 일부는 인근 펜션에 미리 도착해 쉬면서 출발이 7시로 늦어졌습니다.
다리 밑에는 신석기때의 패총이 있었고 익령군이 영흥도에 살았었다던 안내표시가 있습니다. 인근 마트에서 낚시용품과 루어도 구입하여 각자에게 나눠주네요.
갯지렁이와 오징어 몸체 썰어서 얼린 것도 있지만 루어 사용하는 것이 냄새도 없고 깨끗하고 충분합니다.
선상에서는 낚시 채비에 관련한 설명도 해줍니다. 파고는 50cm미만으로 잔잔하고 맑은 날입니다. 음력15일 여섯물때입니다.
이번엔 주로 붉은 계통의 루어가 먹힌다는 말도 하네요. 낚시배들이 물길을 따라 모여듭니다.
광어는 갯벌 모래 바닥에서 주로 공략합니다. 장원이 70cm, 2등이 3cm 모자랍니다. 1등은 놔 두고 2등부터는 가차없이 횟감과 매운탕 재료입니다.
배가 정지하고 선장의 신호에 따라 낚시를 던져 십여분 시간동안 반응이 없으면 다시 거둬들여 자리를 옮깁니다.
당진 화력발전소가 보이는 곳, 입파도를 중심으로 선장이 이끄는 갯벌위에서 낚시하는데 입파도 정박지라는 대형 선박들이 정박한 곳에까지도 다닙니다.
배에서는 갓잡은 광어로 일반 회 외에도 회무침과 회덮밥, 매운탕, 깻잎쌈도 만들어 주네요.
잡지는 못해도 먹는건 잘 먹습니다. 70cm 대광어를 잡은 냥반 옆에서 앉아 먹습니다. 낚시배에서 올려진 사진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작은 광어는 깻잎이라 부르고 70cm급이상은 대광어인데 대광어치고는 작은편라네요.
자연산은 배면 전체가 하얗고 검은 얼룩이 있는 것은 자연에서 잡아도 양식장을 탈출한 광어라고 말하네요.
3시반경 채비를 거둬들여 영흥대교 다리밑 출발지에 도착하니 4시 조금 넘습니다.
선착장의 가족 단위 낚시인들을 위해서 출발지 뒤편인 건너편에 도착합니다만 밀물때이네요. 귀갓길의 제부도가 아늑하게 보입니다.
장원인 70cm 대광어는 10명이 다시 남아서 회로 먹고도 남아서 남은 광어들과 함께 아이스박스를 가져온 여러분이 싸들고 갑니다.
친목 단체인지라 함께 먹고 귀갓길은 대부분 빈손입니다. 물론, 한마리도 못잡은 사람들이 태반인데 인근에서 출조했던 20명의 선박에서는 전체 한마리만 잡았다네요.
내 자신도 꽝입니다만 평안한 쉼을 얻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아마도 광어 낚시는 이것으로 마감될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많은 양을 잡는 낚시로 가자는 의견도 모입니다.
내 자신은 참석케 해 주신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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