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곳저곳

170507 인천역에서

 목감기로 인하여 편도선이 부어 목소리가 잠긴 상태로서, 또한 황사 바람으로 인하여 마스크를 해야할 실정임에도 많은 인파중에서 홀로 마스크를 하는 유별난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만, 전철을 타고 인천역에 내려 송월동의 동화마을을 찾았습니다.

사실, 인천역 개찰구를 나오면 길건너 차이나타운 입구가 화려하게 보입니다. 바로 길건너 횡단보도를 지나면 차이나타운입니다.

약간 언덕진 차이나타운으로 올라 좌우의 중국 번화가를 구경하면서 지나다보면 왼편으로 동화마을과 바로 연결됩니다.

동화마을의 언덕 끝에는 벚꽃이 유명한 자유공원이 연결되고 그 즈음에 친족이 다니는 송월장로교회가 위치해 있습니다.

젊은 데이트족들이 많이 보이는 이곳에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교회 바로 아래 주차장 건물은 노아의 방주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어린이를 포함한 중국인들도 눈에 띕니다.

목감기로 인하여 아픈 몸인데도 외손주 친가에 보내놓고 마실나온 여건이 봄바람 때문에 힘들어보입니다마는...

새삼, 눈요기하며 망중한을 즐기는 오늘입니다.

 공갈빵도 맛을 보니 크게 달진 않네요. 빨간 중국식 옷 한벌이 만원입니다.

가성비가 낮은 듯 하여 대부분 다른 먹거리를 찾는 과객들이 많습니다만 붉은 옷을 구입하여 곧바로 입은 어린 여아도 보이네요.

월병과 양꼬치구이, 짜장면 등의 음식점과 가판대에서는 줄이어 구입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말 그대로 인파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여 다녀보면 의외로 멋진 곳도 많습니다.

중화원 오른편으로는 밴댕이회 거리도 보입니다.

문화원 바로 왼편에 제물진두순교성지가 붙어있습니다.

최초의 천주교 신자인 이승훈의 증손자도 이곳에서 순교했다는 글귀도 봅니다.

순교성지 내부의 좁은 공간에 예배처도 보이고 한켠으로는 고해성사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순교 당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너무 잔인한 모습이네요. 도끼로 사람 목을 치는 그림입니다. 주께로부터 왔다가 주께로 돌아가는 인생 나그네길에서 서로 사랑하기도 바쁜 삶속에서 미워하고 배척하는 것 자체가 가슴 아리는 고통입니다만 외손주 귀가 소식에 생각도 마무리합니다.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611 킨텍스 여행박람회  (0) 2017.06.11
170528 송추계곡에서  (0) 2017.05.28
170501 문경 찻사발 축제  (0) 2017.05.01
170413 오산리기도원과 수봉공원  (0) 2017.04.13
170409 하니랜드  (0) 201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