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해외 여행객중에서 코타 키나발루행이 가장 많다는 신문 뉴스도 읽었습니다.
외손주는 수요일마다 다니는 동네의 마을학교를 다녀오고 사위도 오전 근무후에야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합니다. 물론 점심도 외식을 하게 되네요.
22개월20일된 외손주를 위하여 구명조끼, 튜브도 준비하고 렌지에 돌리면 먹을 수 있는 햇반과 라면, 갈아입을 옷과 기저귀 등의 케어하기 위한 짐이 대부분입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이 끝나면서 입장한 출국장에서 구입한 면세물품을 찾는 동안 천정에 설치된 LED 화면에 눈이 꽂힌 외손주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외손주가 아직은 말을 못하는 영아인지라 숙소에 도착하여 장거리를 이동한다거나 거친 액티비티는 없으므로 가격이 절반이라는 우버 택시 앱도 이용치 않고 마젤란 숙소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계획으로 비상용으로 스마트폰 4대중에서 여식이 사용하는 한대만 유심칩을 구입했습니다.
저녁 식사도 회원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에서 간단히 해결합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니까 부칠 수 있는 케리어 짐은 하나당 15Kgs 이하입니다.
코타 키나발루행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의 국내 대형 항공사는 환승해야 하며 제주항공 등의 저가항공만이 직항이 있습니다.
횡 6인x 32열로서 192석의 승객이 만석입니다. 탑승객 모두가 우리 한국인들로 추정됩니다. 열에서 제외된 맨 앞자리 3석이 비어있어 외손주를 위해 현장에서 좌석 구입을 하려 하였으나 탑승전에 구입해야 한다면서 빈자리 그대로 출발합니다. 시속 800km로 5시간을 날았습니다. 19시10분에 출발하여 밤 12시12분에 도착했습니다.
저가 항공이므로 종이컵에 담긴 생수는 무제한 제공이지만 그 밖의 모든 것은 판매합니다. 외손주를 위해 탄산 오렌지 쥬스와 분홍오리 튜브를 세트로 구입도 했습니다.
화장실은 뒷편에 2개, 앞편에 1개로서 많은 승객이 이용하므로 화장실을 이용하려다가 기다릴 수 없어서 다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스튜어디스가 좌석번호를 기억해내어 알려줍니다. 지나가는 스튜어디스에게 생수를 달라고 신청하여도 좌석번호를 기막히게 기억해내어 갖다줍니다. 착륙 직전에 짐칸에 방역 소독 스프레이를 뿌리네요. 인체에는 해가 없다는 방송도 듣습니다.
K.K 국제공항에 12시12분에 착륙후 수트라 하버 마젤란 숙소에서 보내온 승합차에 픽업되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니 이슬람국가답게 "SALAM AIDILFITRI" 글자가 눈앞에 들어옵니다. 이곳 말레이시아나 태국, 방글라데시 등의 이슬람교인들에게 직접 물어봐도 "살람"이란 인삿말을 사용합니다. "살람(SALAM)"이라는 이슬람교의 인삿말은 유대교나 기독교의 "샬롬(SHALOM)"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참고> - "God"는 하나님이란 의미이고 "god"는 잡신을 의미합니다. "God"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미이고 "알라"신도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이란 한분밖에 없는 유일신을 의미하며 "하느님"은 하늘을 신으로 섬기는 말인지라 분명히 "하나님과 하느님"이 다르듯 "여호와 하나님과 알라신"은 동일하지 않다는 어느 목사님으로부터의 교리 교육도 받은 바 있습니다만, 굳이 구별하고픈 맘은 없습니다.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뉘는 기원원년을 기준하게 된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유대교이고, 구약의 아브라함의 본실의 종에게서 난 첫아들 이스마엘의 줄기가 이슬람교이고, 본실의 자식 이삭의 줄기가 유대교와 천주교, 그리스도정교회, 그리고 개신교인 기독교입니다. 천주교에서 1517년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개신교인 기독교가 나왔습니다. 내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성부)을 믿고 또 예수 그리스도(성자)를 믿으며, 지금도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성령)을 믿습니다.
비행 도중 외손주가 잠깐 잠이 들었으나 착륙후 이동하면서 다시 깨어 잠을 안자네요. 결국엔 밤 2시가 되어서야 잠이 듭니다. 여행중임을 아는지 짜증이나 말썽은 없이 즐거운 얼굴입니다. 코타 키나발루(K.K)는 우리나라보다도 1시간이 늦습니다. 그러니까 현지시각 1시에야 잠자리에 들었네요.
전기 콘센트는 둥근 모양이 나오는 230V용에 플러그 한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접이식 틀문을 열면 방안의 TV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영국에서 독립하여서인지 모든 문자는 영어를 사용하네요.
자동 출입국 심사를 할 때 어느 손가락 지문을 등록하였는지 몰라도 화면에서 알려주니 당황하지 않고 수월하게 통과합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별도의 입국 서류 작성같은 것은 없어진지 꽤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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