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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70629 코타 키나발루 첫날

K.K에서의 첫날 아침입니다. 어젯밤에 보았던 불빛 전경이 남중국해를 앞둔 수영장이며 또 한곳은 요트 정박장이 휴가의 기분을 돋아줍니다.

숙소에서의 조식은 같은 동남아에서 태국, 필리핀보다 향신료를 적게 넣어서인지 우리 입맛에 더 잘 맞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밥은 날아가는 밥알이 한알한알 구르고 전기밥솥에서 찐 밥도 찰기가 조금 있지만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햇반과 누룽지로 외손주 식사를 해결합니다. 

외손주는 분홍색 침대를 좋아하네요. 아침 10시에 택시투어로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기 위해서 로비에서 기다립니다.

3시간 기준 100링깃입니다. 원하는 행선지를 미리 알려줘야 동선을 정합니다만 기사분에게 추천도 받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관광은 승객인 우리가 주문해야 합니다.

제일먼저 도착한 곳이 시티홀을 바라보는 관광입니다. 피사의 사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져 사용을 하지 못하는 사바주 구 청사 건물도 옆에 함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바 주립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명문이랍니다. 정문에서 관광차 신분증(여권)을 보여줘야 한다네요.

사바대학 안에 있는 레드 이슬람사원입니다. 레드라고 하지만 분홍색이네요.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만 어느 문으로 들어가든지간에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세면장이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길가의 불개미도 봅니다. 이곳에서도 30~50cm되는 도마뱀도 보았습니다.

하늘은 맑고 구름도 예쁘게 보이는데 그늘은 시원한 기분이지만 햇살에는 숨막히는 듯 땀이 송글송글 솟습니다.

그늘 밑에 있는 것이 꽤나 시원합니다.

택시 투어 기사분은 차량 부근에서 떠나질 않고 기다립니다. 그냥 나가려는걸 대학내의 아쿠아리움으로 가자고 주문하였습니다. 

일인당 입장료는 자국민은 10링겟인데 외국인은 20링겟입니다.

바닷게와 대왕조개도 보입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약 250평이 안되어 보입니다.

돌고래 뼈도 전시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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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바깥에서는 금붕어나 비단잉어도 키우고 있네요.

이어서 화이트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시티 모스크라네요. 기도시간엔 들어가지 못하지만 그외에는 무료 입장입니다.

다만, 알라신 앞에 서기 위하여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복장을 갖추어 입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옷 대여비는 1인당 5링겟입니다.

사원으로 들어가자마자 입구의 모습입니다.

오른 쪽 사진이 내부의 모습입니다.

선풍기가 곳곳에 보이고 안쪽 깊숙히 강단이 있습니다만 푸른 방석안으로는 더이상 들어가지 못합니다. 

사원 내부 영상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옷을 입었습니다만 히잡을 쓴 것이 너무 덥습니다.

 

왼쪽 사진은 화이트 사원의 정문 입구입니다.

 

씨푸드 앞에 내리는 것으로 택시 투어는 종료합니다. 씨푸드 시장 입구에 투구게도 보입니다.

3시부터 영업시작인데 2시20분에 도착하였어도 입구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영업전 준비중인데도 손님을 받습니다.

"쌍천"에서 음식 주문을 해놓고는 음료는 길건너편 "텐텐"마트에서 구입합니다. 타이거맥주 포함하여 30.7링겟 소요하였습니다.

물론 씨푸드 음식점에서도 판매합니다만 외부에서 술과 음료는 가져와도 되는 구조인 모양입니다.

새우 회와 남은 머리부분을 튀긴 요리입니다. 회를 잘 못먹는 사위도 달고 맛있다고 하네요.

크림 새우와 버터구이 타이거새우입니다. 크림 새우가  50링겟이지만 마릿수로 보아 양도 많습니다. 크림 새우는 50링겟으로서 저녁이 되어 술 손님이 주로 주문하는데 재료가 떨어지면 80링겟하는 한마리 타이거새우 버터구이를 주문한다네요. 타이거새우 버터구이는 후리이드치킨 다리 하나만큼 커서 혼자 먹기에는 좋습니다.

다 먹고나니 영업 준비가 완료되었네요. 여러 해산물에 가격을 부착하여 전시해 놓았습니다.

실지 180링겟이 나왔는데도 계산 착오로 210링겟을 부르네요. 30링겟이면 9100원, 일부러 속일 리는 없겠지만 손님도 확인해야 합니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20링겟을 부르지만 다시 인근 택시를 부르니 15링겟입니다. 솔직한 기사분도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조금더 UP하는 모양입니다.

마젤란 숙소 2개소를 얻었는데 5층 꼭대기층 2곳의 위치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수영장과 보트장이 주요 포인트거든요.

숙소의 인근도 돌아봅니다.

오른쪽사진의 보이는 바다가  숙소에서 제공한 지도의 표현대로 남중국해라는데 말레이시아해라 불러도 될 것을 굳이 따지지 않는 국민성을 봅니다.

 

아니, 중국이라는 나라가 거유국(巨幼國)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수영장 앞의 카페에는 키드존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공간에 관리하는 아가씨 선생님도 2명이 있네요.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깁니다. 이른 아침에도 물놀이하는 투숙객도 있더군요.

남중국해에도 몸을 담가봅니다.

 

 

 

물놀이 후에는 남중국해의 석양을 바라보며 알프레소에서 식사를 합니다. 이슬람국가라서 술값이 비싼지라 맥주 한컵에 20링겟입니다. 아침 조식과 비슷한 주문에 300링겟이나 나왔네요. 주문해도 30분이상 딜레이합니다. 햇반을 전자렌지에 4분정도 덥혀달라고 주문해 놓고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숟가락을 정리하는 직원에게 다 확인해도 알았다는 말뿐 숟가락 정리는 계속됩니다. 답답한 만큼 느긋합니다. 다른 직원이 전화로 확인하는 것을 보았다는데 확인후에도 5분이상 지나서야 가져오더군요.

투숙객중 90%이상이 우리 한국인으로 보입니다만 그렇게 늦어도 불평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면서도 석양은 멋져 보입니다.

 

 

식사를 하면서도 석양을 봅니다.

 

시간이 지나며 바다에 떠있는 크루즈선에도 빌빛이 들어옵니다.

크루즈선에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다는 것보다는 크루즈선안의 승객들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같은 기분입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야간에 본 수영장 모습과 요트 계류장 모습입니다.

물론 건물에는 작은 도마뱀들도 보입니다만 숙소 안에는 없습니다.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그닥 세지는 않습니다.

저녁 8시경에는 소매치기가 있다는 필리피노마켓으로 향했습니다.15링깃이면 갈 수 있는 택시가 20리잇을 부릅니다.

택시가 "라지"라서 그렇다는데 다른 차도 라지인데...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위생적으로는 취약해 보입니다만 구입할 것도 별반없어 보입니다.

패키지로 여행온 듯한 단체 한국 손님들이 줄서서 구입하는 망고쥬스 판매대도 보입니다.

 

 

하면서도 망고쥬스 한잔에 1링깃한다는 말에 혹하여 구입했습니다만 망고맛이 나는 설탕물입니다. 아무래도 꺼림직하여 맛만 보고 버립니다.

인근 주위를 돌아봅니다만 길을 건너는 것도 봐가며 무단횡단입니다.

마사지 호객도 있습니다. 환전소는 일찍 문을 닫았네요.

귀가 택시도 스몰 택시인데도 20링깃을 부릅니다. 관광객이 모이는 인근의 필리피노마켓으로 다시 와서 15링깃을 부르는 택시로 귀가합니다.

마젤란이라 하면 모두가 다 알더군요. 숙소에 들어와서 별 할 일이 없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밤10시입니다.

오늘 하루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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