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 가운데 보내심을 받은 자
(비전과 섭리의 사람 요셉 28)
181014 주승중목사님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45:7~8)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히브리서 11:22)
우리는 지난 7개월동안 하나님의 섭리로 보내심을 받은 자 요셉을 중심으로 창세기 말씀을 나누었다.
보통 요셉을 말할 때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잠시잠깐 고난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성공한 사람, 성공한 인생으로 해석한다. 그것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그렇다면 요셉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진정한 교훈은 무엇인가. 요셉의 인생은 첫째도 믿음이고 둘째도 믿음이고 세째도 믿음이다.
요셉은 비전의 사람, 하나님의 섭리의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사람이었다.
찰스 스윈돌의 '순전한 믿음의 사람 요셉'에서 요셉은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철저히 믿는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요셉은 어려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그것 때문에 형들의 시기를 받아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다. 요셉이 노예로 보디발의 집에서 살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고 꿈 해몽을 해주고도 약속을 잊은 관원장을 기다렸다. 감옥의 죄수가 왕의 꿈 해몽으로 수직상승해서 국무총리에 이르렀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였다.
요셉의 모든 삶을 보면 한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 요셉은 고난 가운데서나 억울할 때나 모든 것이 잘 될 때나 가나안이나 애굽에 있을 때나 언저 어디서나 한결같이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분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했다. 성경 어디를 보아도 요셉이 하나님을 원망했다거나 불평했다는 내용이 없다. 그래서 요셉을 예수님을 예표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요셉은 어렸을 때도 믿었고 젊었을 때도 믿었고 황혼에도 믿었고 죽을 때도 믿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서도 믿었고 애굽에서도 믿었다. 다시 말하면 그는 고향에서도 믿었고 외국에 나와서도 믿었다. 그는 양을 치던 들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았고 궁중에서도 그는 믿음으로 살았다. 그는 역경 중에서도 믿었다. 그는 홀로 있는 때에도 믿었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후에도 믿었다. 그는 평생을 통해 믿었고 죽을 때에도 믿음으로 그의 생을 마칠 수 있었다.' 이동원 목사의 '첫믿음의 계승자들 이삭, 야곱, 요셉'에 나오는 말이다.
요셉은 실로 그의 평생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았다. 히브리 기자가 히브리서 11:22 한절로 요셉의 믿음을 정리하였다. 요셉의 생애 전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할 때 요셉의 임종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하였다' 그는 숨을 거두는 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말씀대로 이스라엘로 돌아갈 것을 말한다. '너희는 그냥 이대로 애굽에 머물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대로 분명히 너희를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그 때 내 유골을 메고 이스라엘로 돌아가라.'
한 사람의 생애는 그의 마지막 순간을 보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죽음 앞에 모든 가면을 벗어버리고 진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셉은 죽는 순간까지도 하나님만을 철저히 신뢰하고 그 분의 말씀을 철저하게 믿었다. 요셉이 철저하게 믿었던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의 말씀은 400년만에 이루어졌다.
출애굽기 12:35~36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출애굽기 13:18~19에서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전에 죽은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요셉의 유골은 보이는 말씀의 역할을 하며 은총의 수단이 되었다.
우리들도 이 광야같은 세상을 향해 매일같이 나아갈 때 우리의 결험, 알고있는 지식, 우리가 가진 재물, 그런 것들을 챙겨야 하는가. 그런 것들은 약속의 가나안을 향해 나아갈 때 정말 소중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챙겨야 할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성경에는 야름다운 주옥같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무궁하다.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우리에게 주신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때가 되면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 철저한 믿음이 있었다. 그는 이 세상의 악과 불의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어떤 시련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악을 선으로 바꾸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요셉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말했다. 창세기 40:8에서 그가 감옥에 갇혔을 때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말한다.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창세기 41:16에서 바로 앞에 꿈 해석을 할 때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라고 말한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세기 45:7~8에서 요셉이 23년만에 감격적으로 형들을 만났을 때에도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하나님을 4번이나 강조하였다. 창세기 45"9에서 애굽의 총리가 된 것도 역시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한다.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창세기 48:9에서 나중에 아버지 야곱을 만났을 때에도 '야곱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비저기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창세기 50:24에서 그가 임종의 자리에서도 오직 하나님이라 말한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하나님이 반드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 가운데 있다는 고백, 그 믿음으로 그 어떤 고난가운데서도 인내할 수 있었다. 80년동안 애굽의 총리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살 때에도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고 애굽에 안주하려 하지 않았고 약속의 가나안으로 돌아갈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약속의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의 역사를 철저하게 믿는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송봉모 교수의 '신앙의 사람 요셉'에서 말한다.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내 인생이 번성한다면, 내가 행복하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지 않는다면, 그들이 죽지 않는다면, 그 때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봉사하고 헌금을 내겠다는 신앙이 있는 반면에 억울한 일이 내게 닥칠지라도 나의 원수가 번창할지라도 내가 나의 겠세마네에서 피땀을 흘리고 기도하고 나의 골고다에서 고난의 잔을 마셔야 할지라도 나는 그 순간에 나와 함께 계시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미할 것이라고 고백한다는 것이다. 요셉은 바로 이런 섭리의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being sent"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다. 바라기는 우리 모든 성도들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으로 보내심을 받은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축원한다.
또한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믿고 살았던 비전의 사람이었다. 요셉의 전 생애에는 꿈이 있다.꿈꾸는 사람 요셉이다. 우리의 믿음 안에서 꿈과 비전은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반드시 다 이루어진다.요셉의 꿈은 하나님이 주신 구체적인 비전이었고 죽는 순간에도 요셉은 그 비전을 포기하지 않는다. 내 유골을 가지고 저 약속의 땅으로 가지고 갈 것이라는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자손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히브리서 11:22에서 요셉의 생애를 요약한다.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누구에게나 꿈과 비전이 있다. 요셉은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약속의 비전을 믿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때가 되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E.M. 바운즈 목사는 말한다. '믿음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왜냐하면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일하시도록 하는 것이고 그 분은 전능하시기 때문이다. 믿음의 능력에는 한계와 제한이 없다. 우리의 마음에서 의심을 몰아내고 불신앙을 추방한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믿음이 있는 자에게 허락하신다.'
우리는 다 믿음의 사람들이다. 주 안에서 우리가 꿈꾸는 비전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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