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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90324 거울을 보라

거울을 보라


190324                           조원형목사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고린도전서 10:1~11)


'반면교사'란 말이 있다.

교사는 본받고 따라야 하지만 그 사람을 본받아서는 안된다는 신조어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변방에서 와서 중심에 선 사람이다. 태국에서 미국으로 와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골프 길에 들어서서 골프 황제까지 되었으나 얼마 안되어 스캐들의 황제로 변했다. 다시 회복하려 하나 힘이 든다.

도요다도 변방의 중소기업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미국의회 청문회에 나가서 사죄한다.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이 해방을 맞아 광야에서 생활하며 찬양하며 예배드렸으나 그 중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며 원망하는 사람이 되어 멸망한다.

사울도 마찬가지이다. 미천한 자가 선택되었으나 왕이 되어 잘못 행동하며 하나님께 버림받는다.


일본에서 끝까지 존경받는 사람을 조사 결과 2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먼저, 불평하지 않는다. 불평하는 사람이 성공한 후에도 불평하여 존경받지 못한다.

둘째, 잘난체 하지 않는다. 성공해도 교만하지 않는다. 사람이 성공하면 자기 과시, 자랑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교사는 그가 성공해도 그 사람을 본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욕망 때문이고 교만 때문이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 우리에게 권고하는 말씀이다.

대상을 향해서 사도 바울이 편지를 써서 우리에게까지 전해진다. 11절에서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고 말씀한다. 즉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과 하나님의 말은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성을 가져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홍해 바다를 건너 40년 광야 생활이 기록된 이유는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이 사람들을 배우면 안된다는 것이다.


430년간 애굽의 종노릇했던 민족이 견뎌내어 바다를 건너고 생본하게 된 것은 대승이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힘들지만 성공해온 민족이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을 본받아야 하는가. 오히려 경계해야 하는 사람이 우리일 수도 있다. 자식들로부터도 존경받아야 하는데 고생하고 성공했어도 본받아서는 안된다고 말씀한다. 그 사람이 생존해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임은 알지만 그 사람을 본받아서는 안된다.그 사람이 본보기, 거울이라 하는 것이 반면 교사이다.


거울은 현대인 문명인들이 일생을 통해서 제일 많이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경을 거울로 삼아야 한다. 실패 경계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사도 바울은 권고한다. 깊이 본받아야 할 사람도 있지만 따르지 말고 경계해야 할 본보기도 있다.


영국 속담에 하루를 즐겁게 하려면 머리 손질을 하라 한다. 일주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말을 사고 한달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결혼을 하라 한다. 사람들의 감상과 즉흥이 오래 가질 못한다는 것이다.인내와 은혜에 대한 감사가 부족하다. 결국엔 깨어서 각성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


우리도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바 없다. 교회에서 잘 지내면서도 불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 은혜를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하나님은 지속적인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원천적으로 허물 문제가 있는 인간임을 알면서도 사랑하시는데 정작 우리가 잊어버린다. 하나님의 징계 고난도 사랑인데 사람이 말귀를 알아들으면 야단치는 것도 사랑임을 아는데 홍해바다를 건넌 것만이 은혜가 아니라 홍해 바다에 이르러 절망 앞에 선 것도 은혜이다. 평안 가운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둘째는  약속의 하나님이심을 잊어버린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등등의 이스라엘 족장들의 생애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모두 이루어짐을 본다. 사람으로서는 이룰 수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모든 약속을  지키셨다. 연단의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주신다. 고난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이유이다.


도야마 시케히코가 쓴 '사고의 정리'에서 하나를 정하면 그 사고에만 열중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잠재울 줄 알아야 한다.

살면서 필요한 기도의 제목중에 이미 신앙을 선택했으면 끝까지, 그리고 현재의 현실로 지속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이 속에서 원망 불평만큼 큰 죄가 없다. 원망은 믿음이 없고 내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거울로서 반면교사이다.


미국 오클라험악교회는 변두리 교회이다.

재적 인원은 50명이 넘는데 예배 참석인원은 5명이다. 이에 목사님이 다음주에 장례식을 한다고 광고한다. 평소 안오던 사람이 누가 죽었는가 하고 모두 왔다. 미국에서는 입관 후에 뚜껑을 덮지 않는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데 들여다보니 아무도 없고 큰 거울만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것이다. 그 행사 이후에 교회가 다시 부흥되었다는 것이다.


누구를 경계로 삼는가.

자기 자신을 거울로, 경계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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