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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90428 은밀한 신앙

은밀한 신앙


190428                                   조원형목사님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1~4)


한 사람이 취미 생활 이상으로 낚시를 한다.

강둑에서 낚시를 하는데 인내심이 낚시라 할 정도로 잘 잡히질 않는다. 해질 무렵쯤 고기가 잡힌다. 큰 고기이다. 망태에 넣고 있으니 또 입질을 한다.  이를 보던 한 여자가 다가와서 망태속의 고기를 보더니 불쌍하다 어찌하여 잡혀 죽게 되었나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 고기잡는 사람이라 한다. 이에 낚시꾼의 말이 한구석에 가만 있는 고기는 안잡는다 늘 입벌리고 돌아다니는 고기만 잡는다 한다.


현대 사회의 문제는 경제 문제라지만 아담 타락 이후에 계속 되어온 문제이다. 의식주 문제가 아니라 식의주 문제라 생각한다.

먹는 문제를 넘어선 주택 문제, 누리는 문제, 사회의 근본 문제는 말이다. 민주주의는 막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가. 사회주의 공산주의도 있지만 그나마 나은 민주주의 에서도 덕이 없음이 문제이다. 할말 못할말 안할말을 퍼부어댄다. 민주주의의 단점이요 후유증이다. 그러한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내 말은 하나님 앞에서 순화되었는가 깊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말 많은 사람은 그 말로 인해 삶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다.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인격 훈련이 되지 못한 사람의 현실이다.


본문에서도 사람에게 보이려고 삶의 기준을 그곳에 두면 안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 목표를 두어야 한다.

바른 신앙의 훈련이다. 사람이 전부이고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뿌리를 두고 살아야 한다. 교회의 일꾼이고 교회가 필요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시고 하나님께서 보시면 그것으로 족하다. 삶의 뿌리가 없는 사람의 약점을 본문에서 교훈한다.


당시 유대인들은 나라는 로마에 빼앗겼어도 자식 교육은 시켜달라 하여 종교문제도 인정하고 로마가 인정한다.

당시의 학자들보다는 하늘을 보는 어부들을 제자로 삼으신 예수님은 사람에게 인정받은 자들보다도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찾으신 것이다. 칭찬받고 존경받는 사람보다는 양심에 아픈 것을 느끼는 사람을 부르신 것이다. 훈련과 과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사도 바울을 사용하셨지만 과거의 이력을 지우기 위해서 끝까지 가시를 거두지 않으셨다. 순수하게 하늘을 우러러 은혜를 갈망하며 자연에 의존하여 사는 사람이 율법을 공부한 사람들보다도 더 순수하다. 뿌리 기초 근본을 보신 예수님이시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이전에 천지신명 하늘을 향한 신앙에 기독교가 들어와서 하나님을 쉽게 받아들인 것이다. 공산주의  치하에서의 고려인이 그 치하에서는 하나님이 없다고 배워왔지만 이제와서 하나님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하면서도 인격을 갖추고 하나님을 믿게 된다는 것이다.


유대의 덕목이다.

먼저, 공부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둘째, 나보다 약하고 병든이를 방문하는 것이다.

세째, 대접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도 방법은 다르지만 대접이 정중하다.

네째, 기도하는 것이다. 자신과 이웃을 위해 기도한다.

다섯째, 가르치는 덕목이다.

여섯째, 장점을 칭찬하는 것이다 칭찬하고 격려해 주지만 약점을 이용하지 않는다. 굳이 일곱째라면 약점을 이용하지 말고 무시멸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6가지 덕목도 중요하지만 은밀함 조용함 감추는 신앙을 본문에서 말씀한다.


사람의 욕구가 선을 행하고 싶은 마음, 남을 도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하면서도 오른손이 행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왼손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여기서부터 시험이 온다. 선한 일을 하고 하나님을 위한 충성을 할 때 시험이 온다. 남들을 위하고 교회를 위하고 싶은 마음에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 칭찬 격려가 없으므로 시험에 빠진다. 오른손과 왼손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 더 있다. 오른손은 강하고 소유한 자 능력있는 자를 말한다. 왼손은 약자 무지한 자 병약하고 용기없는 자를 뜻한다. 오른손이 으시대면 왼손이 충격받는다.

선을 행해도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와 죄를 줄 수 있다. 선을 행하더라도 약자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 말씀이다. 잘났기에 잘난 체 하는 것도 교만이다. 하나님께 버림받는 이유이다. 심판의 대상이 된다. 선을 행함에 있어서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어야 할 이유이다. 부름받은 감격 쓰여지는 감격이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가 신앙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은밀한 가운데 행해야 할 우리의 신앙생활이다. 오늘을 살며 성도가 되어 예배드릴 수 있음도 선을 행할 수 있음도 감사해야 할 이유이다.

으시대다가 버림받은 사람이 성경에 많다. 초대왕 사울이 왕이 되기전에 겸손했으나 왕이 된 후엔 하나님마저 무시한다. 사람이 나를 무시하고 하나님을 존경하였다가 사람이 오해하고 무시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본심으로 인해 사람에게 인정받고 하늘의 복을 받는다. 사람에게 과시 자랑하고 칭찬 인정받으면 하나님의 상은 이미 끝난 것이다. 은밀한 가운데서 행해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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