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시 기상하여 5시25~35분 사이의 일출을 봅니다. 브라보비치에서의 일출입니다.
닭 울음 소리에 살펴보면 닭의 다리에 줄이 묶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곧바로 화이트비치로 건너옵니다. 브라보비치에서 채1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수온이 따스하여 이른 아침에 필리핀 현지 여인들의 물놀이도 봅니다.
9년전의 화이트비치는 백설이었으나 지금은 파도에 휩쓸려온 수초가 쓰레기처럼 보입니다. 하얀 돌모양은 부스러진 산호 덩이입니다.
그렇다면 처음의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산호덩이처럼 분부시게 하얀 비치였을겁니다. 세월이 흐르며 검누렇게 변색되었습니다. 한뼘정도만 구덩이를 파보아도 비치 색상은 하얗고 누렇게 변색된 층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브라보비치와 화이트비치의 영상입니다.
브라보비치에서 바라본 직선도로의 끝은 Dmall의 Budget Mart입니다. 빨리 걸으면 1분도 안걸리겠지요. 어제 산 망고를 먹을 시간이 없어 결국엔 신문지에 싸서 캐리어 한가운데 넣어서 가져왔습니다만 우리 국내의 대형마트에서도 할인가 4개 만원에 판매하더군요. 물론 현지에서 산 것은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하여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호핑투어입니다. 가족6명의 사진이 모두 나왔네요.
종전엔 화이트비치에서 3명의 가족을 위해 4명의 스태프가 도우며 총승선인원 7명이 한배를 탔었는데 지금은 5개팀16명의 투어객을 도우는 스태프가 약10명정도입니다. 사장, 선장, 선장아들, 기관장, 그리고 배에 소속된 3명의 선원과 2명의 호핑투어직원. 그러고보니 총26명이 한배에 탔습니다.
스태프들은 작살로 물고기 잡기에 여념없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먹든지 판매하든지 관광객들을 도우면서도 수입이 생기니까요.
안전을 위해서 구명조끼를 입었습니다.
19개월 외손주는 투명 보트를 타고 바닷속 물고기들을 구경합니다.
그 사이에 스노쿨링도 합니다. 배 안에서는 음주나 음식도 먹지 못하고 낚시도 금지입니다. 여기까지는 외부인들이 보는 장소에서입니다.
하면서도 바다 전체가 화장실이고 또 우리 한국인은 시키는대로 말을 안듣는게 특성이라고 호핑투어 사장이 말을 하면서 섬 뒷편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 2차 호핑투어를 합니다. 물론 큰일을 하려면 정식 화장실을 이용해야겠지요. 세월호가 주는 영향이 큰듯 합니다. 갓잡은 소라 고동을 외손주에게 보여줍니다. 빵가루를 뿌리면 물고기들이 떼로 모여듭니다. 낚시 금지로 물고기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스태프들은 안전을 도우면서도 작살로 본격적으로 두세명이 합심하여 물고기를 잡습니다.
구명조끼도 벗어놓고 수심 10M가까이되는 깊은 바닥까지도 내려가 유영합니다.
안식구와 유아2명을 제외하고는 가족 모두가 수영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하면서도 수압에 의해 귀에 통증을 느낍니다. 이퀄라이징을 잘못했다는데요.
이 모든 것이 스태프의 도움없이는 어렵습니다. 여식이 별도의 스쿠버다이빙 자격이 있다 하여도 맨손으로 수심10m정도까지 내려가기는 무리입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해변으로 와서 휴식을 취하며 카약과 투명보트도 탑니다.
여식 내외는 언제 배웠는지 능숙합니다.
그 동안 배안에서는 망고와 수박 등의 과일을 준비해 놓았네요.
필리핀에서 유명한 삼미구엘을 만드는 회사에서 함께 제조하는 골드이글이 1리터 용량의 유리병에 들었는데 현지인들이 즐겨 마신다네요.
한병에 50페소라던데 글쎄요 그렇게 사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삼미누엘과 마찬가지로 맛은 좋습니다.
스태프가 예쁜 불가사리를 외손녀에게 주니 무척이나 예뻐합니다. 불가사리도 애니멀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생물이니 생명을 존중해야겠지요.
호핑투어 영상입니다.
호핑투어 후어 디몰 인근에 있는 지정 음식점에서 푸짐한 음식을 먹습니다. 요리한 모든 것이 우리 입맛에 맞습니다. 주인이 한국인 사장이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양이 많아서 남겼습니다. 음료는 일인일병이지만 추가하면 별도의 페이를 지불합니다
디몰 인근이라지만 디몰 안에 있는 식당입니다.
9년전의 사진입니다. 당시엔 낚시도 할 수 있었고 음식도 조미료등의 가미없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요리한 한국식 음식으로서 파도 치는 암반과 풍광 위에서 현지인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왕 대접을 받으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호핑투어를 위해 오가며 과일가게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유아들을 데리고 숙소 앞 바닷가에서 산호가루를 가지고 놉니다.
해변의 디몰 입구에서 본 외손주의 여식의 레게머리가 각인 6가닥씩이지만 예뻐보입니다.
전신 맛사지는 화이트비치에서 350페소, 일인팁은 50페소씩에 합니다만 9년전보다도 많이 세련되어 보입니다. 호핑투어 후에 젖은 수영복 차림으로 맛사지를 받으므로 속팬츠가 없어서 약지 손가락 굵기와 두마디정도 길이의 하얀 봉을 주는데 펴보니 종이팬츠입니다. 종이팬츠를 입고 맛사지 후에 그대로 젖은 수영복을 다시 입고 바다에서 수영하니 종이팬츠가 없어졌습니다. 고무줄도 없으므로 물에 녹아 흔적도 없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화이트비치에서 석양을 봅니다. 세계3대 석양인지라 일몰의 색상이 화려하게 변합니다.
해변의 바닷물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물고기떼들도 유심히 관찰하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생명의 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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