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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90616 자라는 신비

자라는 신비


190616                       조원형목사님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로새서 1:9~12)


서양인들도 식탁 교육이 있지만 우리도 옛부터 밥상머리 교육이 있다.

요새는 밥먹는 시간도 서로 달라서 그러지도 못한다. 하면서도 생각해 보자.

먼저, 어떤 밥상이든지 밥 투정을 하지 말라 한다. 배고파본 사람이면 먹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원망해선 안된다. 입에 맞고 안맞는다는 것은 교만이다. 먹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둘째, 밥상을 받고는 말을 많이 하지 말라. 밥에 대한 고마움이 사라지기 때문이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 짐승은 먹으면서 으르렁거리고 다툰다. 인간은 그 은혜를 헤아려야지 불평 분노는 죄이다.

세째, 흘리지 말라. 농사꾼의 수고와 하나님의 은혜, 베푸신 은혜이다. 먹는 자세가 바로 되어야 한다. 한여름 더위에도 덥다고 하지 말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이가 들면 언제쯤 더위가 오고 가는지 안다.


요즈음 논에 들어가면 물이 차갑다. 그런데도 벼가 자란다. 한여름엔 물이미지근해진다. 그 때 급격히 자라고 이삭이 나온다.

신앙인에 대한 농사, 장사의 비유를 말씀하시는데 농사의 경우에는 우리를 키우시는 곡식과 같은 인생을 산다. 1년 농사를 온실속에서만 키우지 않는다. 가뭄과 비바람과 장마, 뜨거운 햇살을 거쳐서 밥상에 오르는 알곡이 된다.

오늘 무슨 일이 생길런지 밥새 안녕이란 말도 있다. 하지만 농부의  손길로 인해 섬세하신 하나님의 손길로 인해 자라고 열매맺는다.


본문 10절에서 우리를 자라가게 하신다는 말씀을 한다.

아이들이 자란다. 25~26세까지 자란다지만 사람은 평생을 자란다. 내적 성장이다.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가 있고 어린아이가 어른스런 아이도 있다. 인격 인품이 자란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라게 하신다고 말씀한다. 나의 인생이 내 팔자가 왜 이런가 왜 이리도 고달픈가 하지만 자라게 하신다. 하나님 손에 붙들린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 은총가운데서 연단시키고 자라게 하신다고 골로새 교인들에게 사도바울이 말한다. 밭의 곡식이 주인 손에서 키워지는 것처럼 내 인생을 내가 사는 것 같지만 내 인생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신다. 그 하나님의 섭리에 응답하며 사는 것이 우리 성도이다.


어느 교회의 목사의 설명이다.

먼저, 달구지같은 교인이 있다. 끌어주면 언덕도 오르지만 내버려두면 평탄해도 움직이지 않는다.

둘째, 연같은 성도다. 줄이 끊어지면 어느 시궁창에 떨어질지 모른다.늘 잡고 있어야 한다.

세째, 고양이같은 교인이 있다. 항상 냥냥거리고 징징대고 신경질낸다. 늘 불평원망 짜증을 낸다.

네째, 럭비공같은 교인이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성도들은 모두 성격이 있다.

다섯째, 크리스마스 추리같은 교인이 있다. 깜박깜박거린다. 그래서 성도들은 어린아이같아서 돌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우리 믿음이 이 수준이다.


자라고 성장해야겠는데 성경은 자라간다고 말씀한다.

아이가 하룻밤 자고나니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영화 얘기이다. 자라는 것은 점진적이다. 성령 충만하여 하루 아침에 믿음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믿기 전과 믿은 후에 다르다는 것은 성장이다.


어느 교인이 목사님과의 상담 내용이다.

목사님은 인내 양보 참아라 네 십자가를 지라고 설교하시지만 나는 인간인지라 몸부림쳐도 지렁이 밟히듯 참을 수가 없다 한다. 이에 목사님은 지렁이도 죽어야 다시 산다고 대답한다. 어려운 일에는 기도하고 매달리는데 영이 죽으면 기도하지 않는다. 옛날엔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지금은 믿음이 병든 자체를 모른다. 좋은게 좋은거라 하지만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내 심령의 불이 꺼졌으면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구하라 기도하라 하는데 우리는 바람 부는대로 흔들린다. 성경의 교훈을 깊히 생각해야 한다. 우리를 점진적으로 자라게 하시는데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채워져 가는 것이라 깨닫는 것도 있지만 배워가는 것이다. 그 과정을 하나님이 주도하신다.


인생은 내 중심인가.

아이들은 과자주고 좋아하는 것만 주면 따르고 좋아한다. 자기 기준이다. 여려운 일을 당하면 내가 못해서 하나님이 나를 버려서 잘못되었나 한다.

여성은 세번 변한다고 한다. 먼저, 자라서 사랑을 할 때. 두번째는, 자기 자식을 낳아서 자기보다 귀한 존재임을 안다. 세번째는 할머니가 되어서 자손을 보며 사랑이 넓어진다. 우리도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나이 먹는다는 것은 많이 알고 생각이 넓어지고 내가 좋은 일만 감사한게 아니라 내가 손해나더라도 다른이가 큰 복을 받을 때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감사한다.


프랑스의 삐에로 신부는 '단순한 기쁨'을 말한다.

첫째, 성도는 단순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에 확신하고  산다.

둘째,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이 아니라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기뻐한다. 고난 때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받는다.

임마누엘이다. 어느 자리에서든지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알지만 나와 상관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본문 1:25에서 결론은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서 하나님의 프로그램 속에 내가 있음을 안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것은 교만이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가 위대해서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있다. 그리하여 기쁨 속에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신다. 이삭이 익어감을 알게 하신다. 커피를 모르는 사람은 쓴걸 왜 먹나 한다. 하지만 마니아는  쓴 것도 맛이 있다.  그 쓴 맛을 즐긴다. 쓰고 연단 시련의 맛을 안다. 인생의 깊은 맛이다. 사도 바울이 가르치는 교훈이다. 그가 나를 단련시키신 후에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것은 욥이 한 말이다.

아무리 못난이도 한가지 바른 말은 한다. 그렇게 투덜대도 바른 말이 나온다.


소망 가운데서 알곡을 바라보며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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