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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90713 남항 출조 낚시

목적지도 모르고 새벽2시반에 만나서 서해안 선상낚시를 한다는데 결국 도착한 곳이 집에서 30분도 안걸리는 남항부두입니다. 4시20분에 출항하네요.


전동 릴도 가져왔네요. 부두에서 바늘과 추, 미끼 등을 구입하는데 나는 멀미약을 준비합니다. 먹거리는 출발하면서 편의점에서 준비했구요. 주차하는 것도 전쟁터같습니다만 선상 낚시에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전날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팀도 보입니다만 늦게 온 팀과 별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승선인원에 50명이라는데 낚시꾼만 45명입니다. 1M 간격으로 촘촘히 배치되어 있습니다만 나 자신과 함께 하는 인원은 총5명입니다. 직장인들의 모임이 대부분인 듯 합니다. 젊은 부부 내외도 나왔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어선에는 갈매기가 따라붙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일반 낚시배와는 포스가 다릅니다.


그러고보니 인천대교를 지나고 눈에 익은 다리를 지나는데 지도를 확인해보니 영흥대교입니다. 이곳까지 1시간20분이 소요되고 당진화력발전소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2시간가량 걸렸습니다.


입파도 아래 태안반도의 윗자락에 도착하여 낚시를 시작합니다. 일행중에서 가장 큰 우럭의 첫수입니다.


선장은 낚시대를 내려라올려라를 반복하며 수초 높이와 걸림을 조심하라는 멘트에 우리는 노예가 됩니다.


혼자 낚시오는 사람이 거의 없고 직장인 등 단체에서 주로 옵니다만 조황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다가 낚시가 안되면 수시로 옮깁니다. 어제는 많이 잡혔다는데 오늘은 조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네요. 레이다망에 고기는 보이는데 입질이 없는걸 어떡하냐는 선장의 말입니다. 낚시배에서 인터넷에 올린 내 얼굴입니다. 오후2시40분경 마무리하며 총2마리 잡았습니다.


아침엔 라면을 끓여주고 점심엔 매운탕에 흰쌀밥을 주는데 식사를 준비하시는 아주머니의 반찬 솜씨가 집밥처럼 맛있습니다.


내 바로 옆에서 낚시대를 드리운 분들입니다. 전체적으로 흐리고 파고도 거의 없는 서해바다입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거치대없이 낚시대를 들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추는 100Grs짜리 쇠추입니다.


잠시 이동중에는 낚시대를 세워둡니다.


함께 오신 다섯분들중에서 처음 뵙는 분인데 우럭을 한마리 잡는 모습입니다. 볼락 한마리와 함께 이분도 총2마리 잡았습니다


처음 선상낚시를 하시는 듯 한데 낚시줄이 엉켜 고생하시더니 금방 익숙해지며  첫수에 좋아라 하시네요.



이동중의 내 낚시대 모습입니다. 보통 30~40M의 수심입니다. 낚시는 바닥에서 걸림 방지를 위해 1M이내로 조금 띄웁니다.

지나면서 옆의 낚시하는 선박모습입니다. 듣기에는 일인당 승선료가 7~8만원이라는데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뱃머리쪽에 광어가 잡혀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그리 좋은 조황은 아닌 중에도 직장에서 10명정도 단체로 오신 분들이 회를 쳐서 먹는 모습을 봅니다만 솔직히 못먹는 줄 알고 부러웠습니다.

귀항중에 총 5마리로 함께 온 다섯명이서 회를 떠서 먹습니다. 그중 2마리가 내가 잡은겁니다. 못잡은 분도 있단 말이지요.

물론, 회를 뜨시는 분은 식사를 제공하시는 아주머니입니다. 회를 뜨는건 무료인데 회를 뜨서 포장해서 가져가는건 5천원받네요.

귀항길에 멀리 대부도 8경인 할배할매바위도 보입니다.

갯벌체험 마을인 종현마을쪽 방향으로 해뜨는 모습의 조각탑도 보입니다.

출항때는 해무로 인해 못보았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화방조제의 수력자원공사 전망대도 보이고 곧이어 인천대교도 보입니다.

공항으로 가는 인천대교 다리밑에서 배를 세우고 낚시하는 모습도 3척이나 보입니다. 테러 위험으로 낚시를 못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 모양입니다.

다음번 9월27일에는 제주도 갈치낚시입니다. 비행기 예약까지 끝났답니다. 이번엔 멀미가 없었습니다. 지난번 멀미로 인해 낚시 초청을 보류해야겠나 은근 압박하던 총무님이 함께 했으니 별탈없으면 진행합니다. 물론,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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