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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90915 잡힌 것을 잡으라

잡힌 것을 잡으라


190915                              조원형목사님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7~14)


현대인들이 가장 귀히 여기는 3가지가 있다.

신앙인으로서 다시 곰씹으면 그 세가지가 인생을 망친다. 필수적이지만 가장 귀한 것을 상실하기 쉬운 유혹이 있다.


먼저, 소유이다.

소유만큼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가진 자는 많이 자유롭고 작게 가진 자는 작은 자유를 갖는다. 없으면 없는만큼 불편한 삶을 산다.

하지만 그 소유가 내 속을 상실한다. 엘빈 토플러는 저서"노예"에서 소유의 노예가 된다고 말한다.한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한이 다스림인데 그 반대현상이다.


둘째는, 지식이다.

아는게 힘이다. 많은 것을 알면 아는만큼 약해진다. 내적 의지가 약해진다. 아는 것과 함께 같이 자라는 것은 교만이다. 그 교만이 자신을 해친다.

현대인들이 살면서 각박하다 한다. 옛날에 비하면 그 지식이 광대해졌다. 옛날 사람은 무식하다. 그러나 이성에 치우치다보니 가슴의 따뜻함을 상실했다. 과거에잘 되었을 때에는 모든 사람의 은혜이지만 지금은 자신이 잘나서 그렇다는 어리석은 세대를 산다.


세째, 능력이다. 권력, 기술, 권세이다.

다스릴 수 있는 인격을 소유하면 좋겠지만 어린 아이에게 칼을 쥔 것처럼 남도 해하고 자신도 해친다. 정치인들의 거짓말 권모술수에 국민들이 걱정한다. 옛 로마시대나 미국이 처음 세워졌을 때에도 노예가 있었으나 지금은 노예 제도가 없어도 자신이 노예가 되어 얽매인다. 옛날 바깥에서 돌던 사자 호랑이 등의 맹수가 현재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남을 해친다.


작은 소유에도 노예로 전락한다.

지식도 너무 많이 알아 겸손보다는 교만으로 손해본다.

능력을 감당치 못해 남을 해친다.


요한복음 8:32에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한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 말씀하신다.

진리가 결국 나의 내적 능력이다. 그리해야 자유한다는 말씀이다.


틀스토이의 저서 "독서의 바위"에서 사람은 뭣에든지 매이어야 하는데 내 선택에 의한 노예, 매임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고상한 노예가 사명이다. 돈 욕망 등의 고통의노예가 되느냐 거룩함 기쁨 감격의 노예가 되느냐.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의 지식은 모두가 몰랐던블랙홀도 발견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석가모니 훌륭한 현자들을 몰랐겠는가. 엄청난 가능성을 가졌지만 무한한 가능성이란 하나님 밖에 없다. 인간은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인간의 두 고비가 있다.

태어나서 걸음마를 배울 때이다. 부모가 늘 돌아보아야 한다. 아이의 한계를 스스로 넘으면 생명의 위험이 있다.

또 하나는 사춘기이다. 스스로 무한한 능력을 가진 것 같으나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미국의 유명한 교수가 딸을 결혼시킨다. 많은 지식인들이 참여한다. 축제 분위기여야 하지만 참석한 사람의 65%가 미혼인지라 젊었을 때에는 결혼을 비웃었는데 가정에 매이고 자식에 매인 것이 불쌍해 보였는데  50줄이 넘어서니 자신이 잘못 알았음을 깨닫고 침울해 한다.


사람은 3가지의 감동이 있다.

자식을 키우며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감내한다.

연애할 때에는 내 생애의 왕으로, 여왕으로 모시겠다 한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산 제물로 바쳐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오직 주를 위해 내 생애 모든걸 바쳐도 감격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잡으셨는데 내 자신은 다시 하나님을 잡는다. 감격이요 감동이다.

이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충만한 만큼 자유하다.

그리고, 아는 바에 대한 순종이다. 아는 지식도 실전에 나가서는 경험없이는 백해무익이다. 의사가 건강을 체크할 때 운동했느냐 묻는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순종 충성하는 만큼 능력이 축척된다.

세째는, 잡힌 바 된 그것을 잡는다. 감동 때문이다. 감격 때문이다.


갈라디아서 1장에서 모태로부터 택정함을 받아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다 한다. 율법 학문으로 세상 선생 노릇하던 것이 모두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한다.

고린도후서 5:15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이유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도록 한다. 전락하고 비참한 노예가 되느냐 스스로 매이는 노예냐.


북한의 깡패인 이기풍 목사가 있다.

선교사가 복음을 전할 때 귀찮고 듣기 싫어성교사를 때리는데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라 부른다. 이에 충격받고 예수 믿고 목사가 된다. 전남 광주에서 목음을 전하다가 일본인에게 순교당한다. 깡패이면 그 버릇이 어디 가겠는가. 주먹의 노예에서 차원이 다른 그리스도의 노예가 된다.


손양원 목사님은 키가 작아 왜소하고 보는 사람이 놀란다. 그런데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그리고 설교에서 놀란다.

아들 둘을 공산당에 잡혀 죽는다.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아들로 삼아 목사로 키운다.


너대니얼 호손의 "주홍 글씨"가 나온 배경이 있다. 그는 군무원으로 있다가 직장을 잃는다. 그 아내가 글쓰는 솜씨가 있다고 칭찬하여 글을 써서 '주홍 글씨'를 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최선의 행복이요 감사이다. 하나님이 나를 잡으신 오묘한 진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감격하며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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