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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91128 푸꾸옥에서 귀국하다

표준시각이 2시간 늦은 총3779km거리입니다. 현지시각 밤12시 못되어 출발하여 아침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2시간대 차이로 7시간이 아닌 총5시간이 걸린겁니다.  

분명 23일에 출발할 때엔 6시간이 걸렸었는데 푸꾸옥공항과 인천공항의 거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 영향이 아닌가 짐작됩니다만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유아 2명을 포함한 총6명이 총경비를 20대1의 환률로 8천만동 약간 안되게 사용했습니다. 액티비티가 거의 없는 탓도 있겠지만 고급 호텔과 비행기삯 두가지만 제외하고도 4박6일의 기간동안에 총생활비를 100만원을 예상했으나 에어컨 바람에 럭셔리한 크랩 식사와 케이블카와 이송이나 보관이 어려워 비쌀 수 밖에 없는 한국산 아이스크림등을 사먹고도 50만원을 다 쓰질 못해 하루에 10만원을 못썼다면서 제주도 여행보다도 저렴하다고 말하네요. 우리나라보다 비싼 것이 유일하게 25개월 외손주가 잠자는 누나에게서 빼앗아 귀국길 공항안 면세점에서 일만동을 내밀고 사먹은 막대사탕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뽑기를 해도 5백원을 넣으면 두개가 나오는데 그곳에선 500원에 1개만 받았다는 얘기지요. 환전하여 다 쓰지 못하고 가져온 돈이 4만3천동 즉 우리돈으로 2천150원입니다.


갈 때는 밤중에 출국하였지만 귀국길에는 비행기 오른편에 앉아 일출의 모습을 봅니다만 이른 아침에 구름에 가려 일출의 장관은 보지 못했습니다. 비행기는 구름위를 나는지라 구름에 가린 일출의 핑게를 되지 못합니다만 시간대가 맞지 않았던 탓입니다.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인데 캐리어 하나에 체킹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결국 농수산물 수입 검역소의 검역을 받습니다. 바로 그제 시셀호텔에서 체크인하며 선물받은 용과 한개와 사과 3개, 감3개를 먹을 시간이 없어 담았던 캐리어에서 x-ray검열에 체킹되어 범법자가 된겁니다. 이렇게 걸린 것은 처음인지라 초행범으로 훈방조치됩니다만 범법자로서 잘못했다는 싸인도 합니다. 몸에 지녔던 백팩에 든 바나나 1송이도 아무런 상처없이 잘 가져왔습니다만 이는 시셀(SeaShells)호텔앞 과일가게에서 1700원돈을 주고 산 바나나입니다. 국가에서 치리하는 법에 의거하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 해외에서 과일을 하나라도 가져오면 안되겠지요.


대부분의 베트남인들이 오토바이로 이동수단을 삼고 있습니다. 또한 강렬한 햇살을 피하기 위해 햇살에 노출된 근로자 특히 여성분들은 대부분 눈만 내놓고 모자, 마스크와 긴팔옷을 입습니다.  대체로 피부톤이 우리와 같이 밝은 편입니다. 음식도 향을 내는 야채 고수만 빼면 우리와 소금간이 비슷하여 별로 짜지 않습니다. 아직은 동남아의 여러 국가들중에서 때묻지 않은 환경과 인성을 보입니다만 유일하게 미국이 전쟁에서 이겨내지 못한 나라입니다. 예의도 바르지만 자존심도 대단한 듯 보입니다. 중장비를 대동한 개발이 한창입니다만 동남아의 어느 나라에 비교하여도 진도가 빠릅니다. 유럽의 관광객들이 한차례 지나가고 러시아나 서아시아, 홍콩, 캄보디아 등의  인근 나라의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중국인 깃발은 4박6일의 기간동안에 딱 한팀만 보았습니다. 내년이면 분위기가 또 달라질 듯 합니다. 작은 음식점조차도 패스워드를 이용하여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호텔이나 대형음식점은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등록됩니다. 하면서도 빈부의 차가 극심한 1억의 인구를 보유한 베트남입니다. 축구감독 박항서의 깃발이 길거리 곳곳마다 꽂혀있습니다. 사진은 시셀 호텔의 바로 옆 항구에서 어제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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