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세대 오는 세대
200315 박재덕목사
(사도행전 14:8~18)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도행전 1:8의 말씀처럼 사도들이 복음을 전한다.
환난과 핍박이 오히려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한다. 유대인들은 모두가 회당을 지어 친목을 나누며 말씀을 나누는데 사도들은 이방인이 점점 많아지는 곳으로 이동한다. 루스드라 이전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지만 루스드라 이후에는 순수한 이방인들로 구성되어 회당이 없다.
루스드라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평생에 한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앉은뱅이를 만난다. 누가는 이것을 기록한다.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 갔을 때 앉은뱅이를 고친 사건이 있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다. 기적과 표적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의 능력과 권위를 보증해주는 일이었다. 큰소리로 일어나 걸으라 하니 걷게 되는데 이를 보고 제우스라 헤르메스라 부른다. 루스드라에 제우스와 헤르메스 신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 로마 신화를 숭상하는 이들이었다. 결국엔 제우스와 헤르메스를 모시며 복을 받을까 하여 소를 바치며 바울과 바나바를 향해 제사지내려 한다. 이에 바울과 바나바는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우리도 신앙생활하면서 이방인과 다를 바 없으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식이 드러나야 한다.
지나간 세대 즉 예수님 오시기 이전의 세대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을 가게 방임하셨다 한다. 이들은 예수를 알지 못했다. 알 수도 없었다. 그들에게는 자연의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을 드러내셨다.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비추시고 숨쉴 공기를 주시는 일반 계시이다. 신자와 불신자가 동일하게 주셨다. 지식으로 주셨다. 인간으 ㅣ신체 구조도 태양계도 한치의 오차가 없음에 하나님의 계심을 알 수 있다. 지나간 세대에도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시기를 기다리셨다.
오는 여러 세대에 하나님의 풍성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삶을 드러내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게 된다. 기적과 표적을 우리가 가로챔으로서 하나님이 오히려 거둬가신다. 그리스도 영광의 빛을 드러내어야 하는데 우리의 교만과 자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며 나를 드러냄으로서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희망이 되지 못한다.
이젠 코로나19로 인하여 기독교인들이 신천지 이단과 동일하게 취급당하고 조롱당한다.
본문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신들로 떠받드는 상황에 대하여 성정이 여러분과 같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사람들이 와서 충동한다. 오히려 바울과 바나바를 돌로 쳐서 내버린다. 이들에게서 이득이 없으므로 세상은 변심한 것이다. 이것이 세상이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처럼 세상은 변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어야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영광을 가로챈다. 이제는 그러한 우리를 신천지와 동일한 개독교라 욕한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힘들고 어렵다고 숨어서는 안된다.
나를 돌아보고 나의 사명을 돌아보며 내 삶에서 하나님을 드러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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